파업 12일째…공공부문 공사장 스톱·주유소 ‘품절’
입력 2022.12.05 (23:46)
수정 2022.12.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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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 파업이 12일째를 맞으면서, 공사 현장과 주유소에서 관련 피해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정부와 화물연대가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공사장은 공사가 중단되고, 재고가 동나 품절되는 주유소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홍천의 한 공사현장입니다.
한창 콘크리트를 거푸집에 부어 건물 틀을 잡아가야 하지만, 레미콘 운반 차량은 보이지 않습니다.
공사 기간이 늘어나면서 건설비는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공공시설 공사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괜히 하루 이틀 늦춰지면 저희도 아시다시피 하청업체한테 (공사대금을) 지급해야 되고, 또 말씀하신 대로 식대도 지금 지급해야 되는데 그게 문제거든요."]
강원도 내 시멘트 출하량은 평상시의 69% 수준.
현재 강원도 내 레미콘 생산업체의 가동률은 23.5%에 불과합니다.
이로 인해 공사가 멈춘 공공 시설물 현장만 강원도 내 38곳에 이릅니다.
공사에 차질을 빚는 민간부문 현장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물연대 파업의 파장은 주유소에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가격 표시란에는 '0원'이라고 적혀 있고, 주유기에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품절'이라는 종이가 붙었습니다.
기름이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소식에 불안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재고가 바닥났습니다.
[주유소 운영자/음성변조 : "'품절된다', '품절된다'하니까 불안 심리에 와서 이제 막 가득, 가득 안 넣으신 분도 항상 가득가득 다 넣으시니까…."]
특히, 화물연대 소속 차에 운송을 맡겨온 정유사 직영 주유소가 비상입니다.
전국 11,000여 개 주유소 가운데 96곳에서 재고량이 소진됐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홍기석
화물연대 파업이 12일째를 맞으면서, 공사 현장과 주유소에서 관련 피해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정부와 화물연대가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공사장은 공사가 중단되고, 재고가 동나 품절되는 주유소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홍천의 한 공사현장입니다.
한창 콘크리트를 거푸집에 부어 건물 틀을 잡아가야 하지만, 레미콘 운반 차량은 보이지 않습니다.
공사 기간이 늘어나면서 건설비는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공공시설 공사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괜히 하루 이틀 늦춰지면 저희도 아시다시피 하청업체한테 (공사대금을) 지급해야 되고, 또 말씀하신 대로 식대도 지금 지급해야 되는데 그게 문제거든요."]
강원도 내 시멘트 출하량은 평상시의 69% 수준.
현재 강원도 내 레미콘 생산업체의 가동률은 23.5%에 불과합니다.
이로 인해 공사가 멈춘 공공 시설물 현장만 강원도 내 38곳에 이릅니다.
공사에 차질을 빚는 민간부문 현장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물연대 파업의 파장은 주유소에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가격 표시란에는 '0원'이라고 적혀 있고, 주유기에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품절'이라는 종이가 붙었습니다.
기름이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소식에 불안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재고가 바닥났습니다.
[주유소 운영자/음성변조 : "'품절된다', '품절된다'하니까 불안 심리에 와서 이제 막 가득, 가득 안 넣으신 분도 항상 가득가득 다 넣으시니까…."]
특히, 화물연대 소속 차에 운송을 맡겨온 정유사 직영 주유소가 비상입니다.
전국 11,000여 개 주유소 가운데 96곳에서 재고량이 소진됐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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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06 0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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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이 12일째를 맞으면서, 공사 현장과 주유소에서 관련 피해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정부와 화물연대가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공사장은 공사가 중단되고, 재고가 동나 품절되는 주유소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홍천의 한 공사현장입니다.
한창 콘크리트를 거푸집에 부어 건물 틀을 잡아가야 하지만, 레미콘 운반 차량은 보이지 않습니다.
공사 기간이 늘어나면서 건설비는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공공시설 공사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괜히 하루 이틀 늦춰지면 저희도 아시다시피 하청업체한테 (공사대금을) 지급해야 되고, 또 말씀하신 대로 식대도 지금 지급해야 되는데 그게 문제거든요."]
강원도 내 시멘트 출하량은 평상시의 69% 수준.
현재 강원도 내 레미콘 생산업체의 가동률은 23.5%에 불과합니다.
이로 인해 공사가 멈춘 공공 시설물 현장만 강원도 내 38곳에 이릅니다.
공사에 차질을 빚는 민간부문 현장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물연대 파업의 파장은 주유소에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가격 표시란에는 '0원'이라고 적혀 있고, 주유기에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품절'이라는 종이가 붙었습니다.
기름이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소식에 불안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재고가 바닥났습니다.
[주유소 운영자/음성변조 : "'품절된다', '품절된다'하니까 불안 심리에 와서 이제 막 가득, 가득 안 넣으신 분도 항상 가득가득 다 넣으시니까…."]
특히, 화물연대 소속 차에 운송을 맡겨온 정유사 직영 주유소가 비상입니다.
전국 11,000여 개 주유소 가운데 96곳에서 재고량이 소진됐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홍기석
화물연대 파업이 12일째를 맞으면서, 공사 현장과 주유소에서 관련 피해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정부와 화물연대가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공사장은 공사가 중단되고, 재고가 동나 품절되는 주유소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홍천의 한 공사현장입니다.
한창 콘크리트를 거푸집에 부어 건물 틀을 잡아가야 하지만, 레미콘 운반 차량은 보이지 않습니다.
공사 기간이 늘어나면서 건설비는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공공시설 공사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괜히 하루 이틀 늦춰지면 저희도 아시다시피 하청업체한테 (공사대금을) 지급해야 되고, 또 말씀하신 대로 식대도 지금 지급해야 되는데 그게 문제거든요."]
강원도 내 시멘트 출하량은 평상시의 69% 수준.
현재 강원도 내 레미콘 생산업체의 가동률은 23.5%에 불과합니다.
이로 인해 공사가 멈춘 공공 시설물 현장만 강원도 내 38곳에 이릅니다.
공사에 차질을 빚는 민간부문 현장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물연대 파업의 파장은 주유소에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가격 표시란에는 '0원'이라고 적혀 있고, 주유기에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품절'이라는 종이가 붙었습니다.
기름이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소식에 불안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재고가 바닥났습니다.
[주유소 운영자/음성변조 : "'품절된다', '품절된다'하니까 불안 심리에 와서 이제 막 가득, 가득 안 넣으신 분도 항상 가득가득 다 넣으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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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000여 개 주유소 가운데 96곳에서 재고량이 소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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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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