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한제’ 시행일에 러, 우크라 공습…2명 사망·정전 속출

입력 2022.12.06 (00:26) 수정 2022.12.0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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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가격 상한제를 도입한 첫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공습을 가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와 AFP통신 등 외신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남부 자포리자 민간 거주지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는 공습으로 상수도 펌프장에 전력 공급이 끊어져 도시 전체에 물 공급이 중단됐고, 중부 크리비리흐 일부에서도 정전과 함께 상수도 펌프장과 난방시설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리는 가운데, 당국은 주민들에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대피소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남부 러시아 지상과 흑해, 카스피해 해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전략 폭격기도 동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EU와 주요 7개국(G7), 호주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 공급 차단을 위해 5일부터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가격 상한제를 도입했습니다. 이들 국가는 배럴당 60달러가 넘는 가격에 수출되는 러시아 원유에 대해선 보험과 운송 등 해상 서비스를 금지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이번 조처는 러시아의 '특별 군사 작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유가 상한제가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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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상한제’ 시행일에 러, 우크라 공습…2명 사망·정전 속출
    • 입력 2022-12-06 00:26:44
    • 수정2022-12-06 00:59:19
    국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가격 상한제를 도입한 첫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공습을 가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와 AFP통신 등 외신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남부 자포리자 민간 거주지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는 공습으로 상수도 펌프장에 전력 공급이 끊어져 도시 전체에 물 공급이 중단됐고, 중부 크리비리흐 일부에서도 정전과 함께 상수도 펌프장과 난방시설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리는 가운데, 당국은 주민들에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대피소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남부 러시아 지상과 흑해, 카스피해 해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전략 폭격기도 동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EU와 주요 7개국(G7), 호주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 공급 차단을 위해 5일부터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가격 상한제를 도입했습니다. 이들 국가는 배럴당 60달러가 넘는 가격에 수출되는 러시아 원유에 대해선 보험과 운송 등 해상 서비스를 금지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이번 조처는 러시아의 '특별 군사 작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유가 상한제가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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