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변조 방지 단일신분증 ‘리얼ID’ 전면시행 또 연기

입력 2022.12.06 (02:03) 수정 2022.12.06 (0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단일 신분증을 사용하도록 하는 이른바 '리얼 ID'(Real ID)의 전면 시행이 코로나19 유행 여파로 또다시 늦춰지게 됐습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5일(현지 시간) 미국 국민들이 비행기 탑승이나 연방 건물 출입을 위해 단일 신분증을 새로 발급받도록 하는 내용의 '리얼 ID법' 시행을 2025년 5월까지 2년 더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정부 규정에 따라 제작된 단일 신분증을 미국 전역에서 사용하도록 하는 리얼 ID법은 9·11 테러 발생 후 신분증 위·변조 및 신원 도용 방지를 목적으로 2005년 제정됐습니다.

리얼 ID법은 당초 2018년 1월부터 미 전역에서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주(州)에서 적용이 유예됐고, 이후 코로나19로 주 정부 업무가 정상 운영되지 못하면서 수차례 연기돼 내년 5월 3일 시행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각 주 정부가 개별적으로 발급하는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은 리얼 ID법 시행 이후에도 공식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국내선 항공기 탑승과 연방정부 관할 건물 출입 시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만 리얼 ID를 발급받지 않더라도 여권이나 군인 신분증이 있는 경우 항공기 탑승 등이 가능합니다.

[사진 출처 : 일리노이주 총무처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위·변조 방지 단일신분증 ‘리얼ID’ 전면시행 또 연기
    • 입력 2022-12-06 02:03:10
    • 수정2022-12-06 02:13:28
    국제
미국 전역에서 단일 신분증을 사용하도록 하는 이른바 '리얼 ID'(Real ID)의 전면 시행이 코로나19 유행 여파로 또다시 늦춰지게 됐습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5일(현지 시간) 미국 국민들이 비행기 탑승이나 연방 건물 출입을 위해 단일 신분증을 새로 발급받도록 하는 내용의 '리얼 ID법' 시행을 2025년 5월까지 2년 더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정부 규정에 따라 제작된 단일 신분증을 미국 전역에서 사용하도록 하는 리얼 ID법은 9·11 테러 발생 후 신분증 위·변조 및 신원 도용 방지를 목적으로 2005년 제정됐습니다.

리얼 ID법은 당초 2018년 1월부터 미 전역에서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주(州)에서 적용이 유예됐고, 이후 코로나19로 주 정부 업무가 정상 운영되지 못하면서 수차례 연기돼 내년 5월 3일 시행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각 주 정부가 개별적으로 발급하는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은 리얼 ID법 시행 이후에도 공식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국내선 항공기 탑승과 연방정부 관할 건물 출입 시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만 리얼 ID를 발급받지 않더라도 여권이나 군인 신분증이 있는 경우 항공기 탑승 등이 가능합니다.

[사진 출처 : 일리노이주 총무처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