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비야리카 화산 220m 불기둥…폭발 징후에 ‘긴장’

입력 2022.12.06 (04:51) 수정 2022.12.06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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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비야리카 화산에서 불기둥과 함께 폭발 징후가 관측돼 현지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5일(현지 시간) AFP통신과 라테르세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 중부 아라우카니아주와 로스리오스 주에 걸쳐 있는 비야리카 화산에서 지난 10월부터 지진과 함께 가스 폭발과 불기둥이 관측됐습니다.

불기둥은 최대 220m 높이까지 치솟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이 육안으로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화산 활동이 뚜렷해졌다고 칠레 당국은 전했습니다.

칠레 화산감시네트워크 책임관은 “화산이 언제 폭발할지 예측할 수 없지만, 조건은 갖춰졌다”고 말했다고 AFP는 보도했습니다.

해발 2,847m 높이의 비야리카 화산에서 불과 15㎞ 떨어진 곳에는 약 2만 8천 명이 살고 있습니다.

칠레 정부는 지난달 비야리카 화산 정상과 가까운 4개 마을을 대상으로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분화구 500m 이내 접근을 금지했습니다. 황색경보는 폭발이 임박했음을 뜻하는 주황색 경보 바로 전 단계입니다.

비야리카 화산은 2015년에도 폭발 징후를 보이며 화산재가 1.5㎞ 상공까지 치솟고 용암이 흘러나와 3천여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비야리카 화산이 가장 최근 폭발한 것은 1984년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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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비야리카 화산 220m 불기둥…폭발 징후에 ‘긴장’
    • 입력 2022-12-06 04:51:25
    • 수정2022-12-06 04:57:17
    국제
칠레 비야리카 화산에서 불기둥과 함께 폭발 징후가 관측돼 현지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5일(현지 시간) AFP통신과 라테르세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 중부 아라우카니아주와 로스리오스 주에 걸쳐 있는 비야리카 화산에서 지난 10월부터 지진과 함께 가스 폭발과 불기둥이 관측됐습니다.

불기둥은 최대 220m 높이까지 치솟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이 육안으로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화산 활동이 뚜렷해졌다고 칠레 당국은 전했습니다.

칠레 화산감시네트워크 책임관은 “화산이 언제 폭발할지 예측할 수 없지만, 조건은 갖춰졌다”고 말했다고 AFP는 보도했습니다.

해발 2,847m 높이의 비야리카 화산에서 불과 15㎞ 떨어진 곳에는 약 2만 8천 명이 살고 있습니다.

칠레 정부는 지난달 비야리카 화산 정상과 가까운 4개 마을을 대상으로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분화구 500m 이내 접근을 금지했습니다. 황색경보는 폭발이 임박했음을 뜻하는 주황색 경보 바로 전 단계입니다.

비야리카 화산은 2015년에도 폭발 징후를 보이며 화산재가 1.5㎞ 상공까지 치솟고 용암이 흘러나와 3천여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비야리카 화산이 가장 최근 폭발한 것은 1984년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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