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정청래 “기자회견 없는 이재명 100일? 도어스테핑도 아니고 윤 대통령 따라갈 필요 없어”

입력 2022.12.06 (11:22) 수정 2022.12.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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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표 100일 기자회견, 필요하면 하는 것.. 도어스테핑도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 따라갈 필요 없어
- 민주당 상황 정리할 것 없어.. 이재명 리스크 보다 김건희 리스크가 더 커
- 과방위서 방송개혁법 통과, 민노총과는 거리 멀어.. 집권여당일 때 방송법 냈지만 국민의힘에서 토론 안한 것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월드컵 반짝 효과라 생각.. 관저에서 만찬 즐길 때 아냐
- 이상민 장관 계속 안고 가는 건 폭탄 안고 가는 것과 비슷.. 국민의힘 전대는 분열의 씨앗 될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2월 6일 (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정청래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답답한 정치 이슈를 팍팍 때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 펀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청래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 시대의 참 졸린 인 정청래입니다. 졸립니다.

▷ 최경영 : 졸린 인. 어제 뭐 새벽... 아니, 어제가 아니죠. 오늘 4시부터 보셨어요?

▶ 정청래 : 일본 거부터 보느라고.

▷ 최경영 : 아, 일본 거부터 보셨어요?

▶ 정청래 : 밤을 지금 꼬박 새우고 건강상 이유로 방송을 안 나오려다가 또 약속은 지켜야 되잖아요.

▷ 최경영 : 약속은 지키셔야죠, 2주에 한 번씩 나오시는 건데.

▶ 정청래 : 좀 힘들게 나왔습니다.

▷ 최경영 : 일본도 졌더라고요.

▶ 정청래 : 기분이 나쁘지는 않더라고요.

▷ 최경영 : 기분이 뭐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중립적입니다.

▶ 정청래 : 그런데 PK를 그렇게 못 차요?

▷ 최경영 : 아니, 잘했어요. 골키퍼가 잘했어요, 크로아티아.

▶ 정청래 : 골키퍼가 잘한 건가?

▷ 최경영 : 네. 일본도 잘했죠, 그 정도면. 잘했습니다, 우리 대표팀도 잘했고.

▶ 정청래 : 우리는 뭐 전반전은 패했지만 후반전은 또 승리하지 않았습니까?

▷ 최경영 : 네, 그 정도면.

▶ 정청래 : 전후반을 같이 따지면 무승부를 기록한 거죠.

▷ 최경영 : 거기다가 백승호 선수가 그 정도 거리에서 골을 넣었으면 그건 5점 슛을 줘야 돼요, 5점 슛. 그러니까 5:4로 이길 수도 있는 거...

▶ 정청래 : 4:1이 아니라 그거 같은 경우는 브라질이 뭐 넣은 거보다 훨씬 더 멋진 골이었잖아요.

▷ 최경영 : 그렇습니다.

▶ 정청래 : 그걸 점수로 매긴다면 4:4 비긴 거 아니에요?

▷ 최경영 : 네, 거의. 그렇습니다. 정치 이슈 하겠습니다.

▶ 정청래 : 그런데 운칠기삼이라고 우리가 좀 운이 없었어요.

▷ 최경영 : 그것도 좀.

▶ 정청래 : PK도 우리가 먹는 게 아닌데.

▷ 최경영 : 약간 좀 이상했고.

▶ 정청래 : 아니, 무의식적으로 한 건데 그걸 페널티킥을 주고. 아쉽습니다.

▷ 최경영 : 취임 100일 이야기하셔야 돼요, 지금.

▶ 정청래 : 아, 그래요? 축구 얘기만 하면 안 됩니까?

▷ 최경영 : 좀 불리하면 말씀을 안 하시려고 그러네.

▶ 정청래 : 불리할 것 하나도 없어요.

▷ 최경영 : 불리할 것 하나도 없어요?

▶ 정청래 : 네.

▷ 최경영 : 100일 기자회견을 안 한 게, 민주당 대표가 안 한 게 7년 만이라는데요?

▶ 정청래 : 숫자에 뭘 그렇게 연연하죠? 99일이나 100일이나 101일이나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해요?

▷ 최경영 : 아니, 그래도 언론은 숫자에 연연하고 좋아합니다.

▶ 정청래 : 아니, 저는 그냥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듯이 저도 사실은 전날까지 몰랐어요.

▷ 최경영 : 100일인지?

▶ 정청래 : 저도 같이 취임 100일 아닙니까?

▷ 최경영 : 네, 네. 그렇죠, 그렇죠.

▶ 정청래 : 그런데 아침에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하는데 이재명 대표도 잘 모르고 있었더라고요, 100일인지. 이걸 크게 의미 부여를 하지 않은 거예요.

▷ 최경영 : 않았다. 그런데 사실은 공식적인 기자 간담회 그러니까 기자들이 질의하고 응답하고 뭐 이런 것들을 100일 동안 한 번도 안 가져왔다. 관련해서는...

▶ 정청래 : 아니, 왜 한 번도 안 가졌습니까?

▷ 최경영 : 한 번.

▶ 정청래 : 아니, 필요할 때마다 특별 기자회견하고 막 하지 않았습니까?

▷ 최경영 : 기자들이 질의하고 응답하는 공식 기자 간담회.

▶ 정청래 : 아니, 당직실에서 한 적 있어요.

▷ 최경영 : 아, 그래요?

▶ 정청래 : 그럼요.

▷ 최경영 : 브리핑 정도 아니에요?

▶ 정청래 : 브리핑이 아니라 정색하고 정식 기자회견 한 적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하면 하는 거고 안 필요하면 안 하는 거고 그리고 무슨 뭐 이재명 당대표가 무슨 뭐 도어스테핑 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 그렇게 윤석열 대통령 따라갈 필요가 없는 거죠. 그리고 제 예측에는 100일에 안 했다고 그러는데 130일에 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래요?

▶ 정청래 : 1월 4일이더라고요.

▷ 최경영 : 1월 4일. 이게 혹시 이른바 언론에서 얘기하는 사법 리스크와 관련 있습니까?

▶ 정청래 : 그런 게 아니고 우리는 윤석열 따라 하지 않겠다 뭐 이런 것도 있고요.

▷ 최경영 : 윤석열 따라 하지 않겠다.

▶ 정청래 : 그리고 필요하면 하는 거지. 뭐 크게 의미 부여하지 마세요.

▷ 최경영 : 아까 임종석 실장님은 보니까 정치 모드라기보다는 전 비서실장으로서 쭉 이야기해 주셨는데 정청래 최고위원님은 그래도 상황은 좀 정리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김용과 정진상이 지금 계속 일종의 계류가 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게 민주당의 앞날과 현재 어떻게 보십니까?

▶ 정청래 : 아니, 뭐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닌데 연좌제 폐지된 지도 오래됐잖아요. 누가 친하다고 검찰 조사받으면 그 친한 사람까지 다 죄가 있는 겁니까?

▷ 최경영 : 그런데 본인도 최측근이라고 했고 김용과 정진상을. 특히 정진상 같은 경우.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 정청래 : 아니, 윤석열 대통령 제일 친한 사람이 누구겠어요?

▷ 최경영 : 김건희 여사겠죠.

▶ 정청래 : 김건희 여사잖아요. 거기 주가 조작 의혹, 합격률 부풀리기, 논문 표절 의혹 이런 것도 수사 안 하잖아요. 모든 아내는 법 앞에 평등해야 되지 않습니까?

▷ 최경영 : 모든 아내는 법 앞에 평등하다는 이야기는 무슨 말입니까?

▶ 정청래 :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듯이 모든 아내는 법 앞에 평등하잖아요. 뭐 아내들은 다 봐주는 게 아니잖아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정청래 : 그래서 대통령께서는 비록 내 아내일지라도 혐의점이 있다면 철저하게 수사해라 이런 말을 왜 못 하죠?

▷ 최경영 : 그렇죠.

▶ 정청래 : 그래서 내 아내는 봐주고 내 정적은 표적 수사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의심을 사는 거죠.

▷ 최경영 : 그 주장도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안의 지금 사정도 정리는 하기는 해야 할 것 같은데 그게 어떻게 보세요?

▶ 정청래 : 민주당은 정리할 게 없어요.

▷ 최경영 : 만약에 정진상 실장과 관련해서 뭐 정치 공동체...

▶ 정청래 : 아니, 그분들이 당직에 임명된 적도 얼마 되지도 않고 민주당 안에서 그렇게 활동한 사람들도 아니고 그리고 민주당 지도부는 지금 똘똘 뭉쳐 있고 뭘 정리한다는 거예요.

▷ 최경영 : 이재명 당대표의 리스크가 분명히 있는 거는 사실이죠.

▶ 정청래 : 제가 봤을 때는 김건희 리스크가 더 큰 거 아닌가요, 사실은?

▷ 최경영 : 아니, 지금 이제까지 정청래 의원님이 말씀하신...

▶ 정청래 : 아니, 그리고 이재명 당대표 관련해서 뭐 지금까지 화천대유 관련자들이 쭉 진술한 것이 증거가 있습니까? 최경영 기자 혹시 근거 찾아낸 거 있어요? 그리고 김만배 씨가 법정에서 그렇게 얘기했더구먼요. 아니, 누구 주장대로 일부가 이재명 거라면 왜 그것을 더 손해 보려고 다른 공사 하라고 하고 그랬냐. 자기 재산을 그러면 자기가 깎아 먹은 거 아니냐.

▷ 최경영 : 428억.

▶ 정청래 : 그렇죠. 그런 식으로 했잖아요. 그래서 앞뒤가 안 맞잖아요, 지금. 그래서 지금 검찰 공소장이 가장 제가 인상적인 것은 정치 공동체.

▷ 최경영 : 그거예요.

▶ 정청래 : 그렇잖아요. 정치 공동체 가지고 죄가 되나요? 아니, 저도 이재명 당대표와 정치 공동체라고 지금 몇 번을 얘기했습니까? 그리고 민주당 당원들은 당대표와 정치 공동체예요. 아니, 정치 공동체라고 하면 사법 처리돼야 합니까? 최경영 기자는 KBS와 직장 공동체 아닙니까?

▷ 최경영 : 네, 그렇죠.

▶ 정청래 : 그러면 KBS 누가 어디 가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러면 최경영 기자한테 자꾸 마이크 들이대면서 “당신은 무슨 죄가 있는지. 죄가 없다면 없다는 걸 입증해라.”

▷ 최경영 : 저는 사장이 아니니까.

▶ 정청래 : 어쨌든 최경영 기자가 그러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아니,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 “김건희 리스크가 더 클지 모른다.” 이런 말씀하셨거든요.

▶ 정청래 : 네, 네. 제대로 수사한다면 훨씬 더 크지 않을까요?

▷ 최경영 : 그런데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는 거는...

▶ 정청래 : 그런데 왜 거기는 수사를 안 합니까?

▷ 최경영 : 네, 그 말씀도 이해를 했어요.

▶ 정청래 : 아니, 기자로서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것도 이해를 했습니다.

▶ 정청래 : 아니, 그런데 KBS 좀 왜 가만히 있어요, 그런데? 공정하지 않은 세상이잖아요.

▷ 최경영 : KBS요?

▶ 정청래 : 공정한 세상을 꿈꾸는 게 KBS 아닙니까?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리스크가 더 클지 모른다 그 말씀을 하셨는데 검찰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기소를 안 하고 이재명 당대표와 관련해서는 기소할지 모른다는...

▶ 정청래 : 이미 뭐 느낌, 기억, 주장을 가지고 기소했죠. 그래서 제가 “차라리 그러면 공기를 탄압하고 흔들리는 갈대를 구속하라.” 이렇게 얘기한 적도 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게 하셨잖아요.

▶ 정청래 : 그리고 뭐 정치적 관례에 따라서 저보고 최고위원 하니까 과방위원장 하지 말라 이렇게 주장들을 많이 했는데 정치적 관례라면 대선 끝나고 선거법으로 고소 고발했던 것은 다 소 취하하는 것이 정치적 관례였어요.

▷ 최경영 : 과방위 관련해서는 지금...

▶ 정청래 : 그건 이따 물어보세요, 그건.

▷ 최경영 : 이따 물어볼까요?

▶ 정청래 : 지금 물어보세요, 그러면.

▷ 최경영 : 지금 여쭤볼게요. 왜냐하면 시간이 한 7~8분밖에 안 남아서. 그다음에 관저 정치를 좀 여쭤볼게요. 지금 대치하고 있는데 이게 그대로 통과가 되면 분명히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까요, 대통령이?

▶ 정청래 : 과방위에서 방송개혁법을 통과시켰죠. 방송은 방송인에게 돌려줘라.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하는 것처럼 방송은 방송인에게 돌려줘라. 왜 자꾸 정치권이 개입하려 그러냐. 그리고 여당 추천 이사가 항상 과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여당 측 인사가 사장이 되는 거 아니냐. 그러면 방송의 중립성이 없다. 그래서 방송의 신뢰를 잃고 의심받고 그러다 보니까 시청률도 안 나오고 KBS 같은 경우는 수신료도 올리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러면 정치인들의 입김, 정치인들의 발아래 두려는 방송 장악 음모를 이번에 그 고리를 끊어내자. 그래서 이사를 21명으로 했어요. 그리고 정치권 추천 인사는 5명밖에 없어요. 그리고 사장 후보 국민 추천 위원회. 전 국민들을 지원하게 해서 100명을 랜덤으로 뽑는 거예요,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비례 맞춰서. 거기에 응모하는 거예요, KBS 사장이. 그래서 예를 들어서 10명이 응시했다. 그러면 그중에서 숙의민주주의, 공론화 과정처럼 3명을 뽑아 올리는 거예요, 이사회에. 그러면 이사회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를 한 사람이 사장으로 추천이 되는 거예요.

▷ 최경영 : 권성동 의원은 그렇게 정치권 인사가 아닌 다른 뭐 학회 이사까지 다 포함해서 민노총 또는 언론 노조.

▶ 정청래 : 그래서 민노총 소속인 언론 노조는 뺐습니다. 그래서 ‘미현시’ 이거 외워두세요. 미디어 관련 학회 6명 그리고 현업 종사자들. 방송기자협회, 방송PD연합회, 방송기술인협회. 여기에서 2명씩 6명. 시청자위원회 4명 그리고 국회 추천 몫 5명 이렇게 되는 거예요. 뭐가 민주노총이라는 거예요.

▷ 최경영 : 권성동 의원은 그쪽도 진보에 의해서 장악됐기 때문에 뭐 안 된다 그런 식 아니에요?

▶ 정청래 : 아니, 그러면 미디어 관련 학회라는 게 방송, 언론학회 뭐 이런 교수님들이에요. 그분들이 민주노총 소속입니까? 시청자위원회가 민노총 소속이에요? 그렇지 않습니까?

▷ 최경영 : 시점과 관련해서는 여당일 때는 관련 법안에 대해서 미온적이다가 야당이 되니까 왜 이렇게 나오느냐.

▶ 정청래 : 그것도 자기 발등 찍는 얘기인데요. 저부터도 21대 저희가 집권여당일 때 방송법을 냈고요, 다른 안도 다. 그런데 그거를 법안 소위에서 논의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법안 2소위. 과방위는 2개가 있어요, 1소위, 2소위. 2소위가 방송 통신 분야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 측이 맡아서 뭉개고 안 한 거예요. 본인들이 소위를 안 열고 방송법 토론 안 한 거예요. 지금 어디에다가 대고 그런 얘기를 합니까?

▷ 최경영 : 관저 정치 이야기, 관저 정치.

▶ 정청래 : 아니, 그리고 과방위를 통과하지 않았습니까? 법사위로 가요. 그러면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상정을 안 하겠죠. 그러면 다시 60일 되면 제가 과방위원장으로 과방위에 다시 가져옵니다. 그리고 5분의 3 표결을 해요. 5분의 3 동의를 얻으면 국회 본회의로 부의가 됩니다.

▷ 최경영 : 본회의로 부의가 되고.

▶ 정청래 : 그렇죠. 그건 법사위 통과하는 거랑 똑같아요.

▷ 최경영 :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 정청래 : 60일 후부터 가능합니다. 제가 누구입니까? 과방위원장입니다.

▷ 최경영 : 정청래 의원이시죠. 대통령 지지율은 화물연대에 대한 강경 대응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 정청래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월드컵 반짝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월드컵 반짝 효과다.

▶ 정청래 : 그리고 40%도 안 넘었는데 뭘 그걸 누가 자랑합니까, 그걸? 문재인 대통령 40% 이하로 내려간 적이 몇 번 없어요. 지금 여기는 40% 위로 올라간 적 있었습니까?

▷ 최경영 : 초기에, 초기에. 초기에 한 50% 정도 된 적 있어요.

▶ 정청래 : 그거 뭐 조금 오를 만큼 오른 거 가지고 뭘 그걸 가지고 뉴스에서 그렇게 많이 다루는지 기자들도 참 그렇게 하면 안 돼요.

▷ 최경영 : 공정하지 않다?

▶ 정청래 : 네, 관저 정치 얘기하죠.

▷ 최경영 : 관저 정치는 지금 이게 누구를 낙점하는 과정인가요? 낙점하는 과정입니까, 지금?

▶ 정청래 : 아니, 그런데 모든 부분의 위기고 참사고 국민들은 못 살겠다고 지금 이 난리인데 관저 정치하는 게 맞습니까?

▷ 최경영 : 일단은 했어요. 해 버렸어.

▶ 정청래 : 아니, 관저 정치하는 게 맞냐고요.

▷ 최경영 : 저한테 물어보지 마세요, 자꾸.

▶ 정청래 : 아니, 그래서 얘는 춘향전 보잖아요. 이몽룡이 변사또 앞에서. 이것도 시가 생각나요. ‘금준미주는 천인혈(金樽美酒千人血)이요. 옥반가효 만성고(玉盤嘉肴萬姓膏)라. 촉누락시 민누락(燭淚落時民淚落)이라. 가성고처 원성고(歌聲高處怨聲高)다.’ 이게 뭐냐 하면 ‘금잔의 아름다운 술은 만백성의 피요. 옥 수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눈물 떨어질 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 지금 있잖아요. 관저에서 만찬 즐길 때냐고요, 지금.

▷ 최경영 : 이거는 확실히 준비해 갖고 오셨구나.

▶ 정청래 : 이건 준비해서 써왔어요. 그리고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서 “북핵과 마찬가지다.” 북핵은 제거하고 말살해야 되는데 자국 국민들이에요, 본인들이 싫어하든 미워하든 간에. 그런데 어떻게 핵에 비유합니까? 이건 반국민적 망언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어떻게 이렇게 됩니까? 이런 말을 할 수 있어요, 대통령이? 유감스럽습니다.

▷ 최경영 : 지금 국회 현안 관련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상민 장관 관련해서도 그렇고.

▶ 정청래 : 저희는 이미 해임안을 내놨고 그리고 해임안 처리 여부와 관계없이 탄핵까지 가겠다 이런 거고요.

▷ 최경영 : 그것과 예산안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정청래 : 예산안은 예산안이고 탄핵안은 탄핵안이죠. 그리고 이상민 장관 있잖아요. 예를 들면 삼풍백화점이라든가 서해 훼리호라든가 주무 장관 책임지고 다 대부분 사퇴하고 사과하고 다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국민들이 원하고 유가족들도 지금 원하지 않습니까,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그런데 이상민 장관을 파면하지 않고 계속 안고 간다? 그럼 폭탄 안고 가는 거하고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요구하고 유가족들도 원하고 국민들도 원하는데 파면하지 않고 사퇴시키지 않고 간다면 과녁이, 커다란 과녁이 있는 거죠.

▷ 최경영 : 커다란 과녁이 뭐죠?

▶ 정청래 : 국민의 원성의 대상. 원성의 화살을 쏘는 과녁이 되는 거잖아요.

▷ 최경영 : 그런데 굳이 이렇게 안고 가는 이유는 지지율 하락에도 분명히 영향을 줄 텐데.

▶ 정청래 : 저는 정치 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 최경영 : 단지?

▶ 정청래 : 네, 그리고 관저에 가서 주호영 원내대표도 갔다 온 것 같은데 성에 안 찬다, 전대 후보 같은 경우. 그런데 사랑이 눈물의 씨앗이라면 국민의힘의 전대는 분열의 씨앗이 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분열의 씨앗이 될 것이다.

▶ 정청래 : 지금 벌써 누구는 된다, 안 된다 그러니까 성에 안 찬다고 그러니까 또 누구는 원내대표가 성에 안 찬다 그러고.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성에 안 차는 게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 이런 계파, 저런 계파끼리 성에 안 차는 게 아니라 성을 많이 낼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이 여전히 그립을 잡고 있는 상황 아닌가요, 국민의힘은?

▶ 정청래 :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그 기간도 얼마 되지 않고 저는 총선 앞두고 사상 초유의 대통령과 거리 두기. 지금 이런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국민의힘 총선을 치를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총선 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부터 이렇게 저공비행을 하고 있다면, 지지율이 낮다면 대통령 간판으로 총선을 치를 수 없고 그러면 대통령과 거리 두기 하고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에서 “대통령 탈당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내부 불만의 소리가 저는 터져 나올 수도 있겠다 이렇게 추론하는 바입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끝내기 전에 이 말씀 꼭 드려야 되네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관련해서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리얼미터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조사한 결과를 말씀드린 거고요. 38.9%.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정치 펀치>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청래 : 벌써 끝났습니까?

▷ 최경영 : 조금 넘었습니다, 시간이.

▶ 정청래 : 감사합니다.

▷ 최경영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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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정청래 “기자회견 없는 이재명 100일? 도어스테핑도 아니고 윤 대통령 따라갈 필요 없어”
    • 입력 2022-12-06 11:22:14
    • 수정2022-12-06 11:22:31
    최강시사
- 이재명 대표 100일 기자회견, 필요하면 하는 것.. 도어스테핑도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 따라갈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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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월드컵 반짝 효과라 생각.. 관저에서 만찬 즐길 때 아냐
- 이상민 장관 계속 안고 가는 건 폭탄 안고 가는 것과 비슷.. 국민의힘 전대는 분열의 씨앗 될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2월 6일 (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정청래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답답한 정치 이슈를 팍팍 때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 펀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청래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 시대의 참 졸린 인 정청래입니다. 졸립니다.

▷ 최경영 : 졸린 인. 어제 뭐 새벽... 아니, 어제가 아니죠. 오늘 4시부터 보셨어요?

▶ 정청래 : 일본 거부터 보느라고.

▷ 최경영 : 아, 일본 거부터 보셨어요?

▶ 정청래 : 밤을 지금 꼬박 새우고 건강상 이유로 방송을 안 나오려다가 또 약속은 지켜야 되잖아요.

▷ 최경영 : 약속은 지키셔야죠, 2주에 한 번씩 나오시는 건데.

▶ 정청래 : 좀 힘들게 나왔습니다.

▷ 최경영 : 일본도 졌더라고요.

▶ 정청래 : 기분이 나쁘지는 않더라고요.

▷ 최경영 : 기분이 뭐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중립적입니다.

▶ 정청래 : 그런데 PK를 그렇게 못 차요?

▷ 최경영 : 아니, 잘했어요. 골키퍼가 잘했어요, 크로아티아.

▶ 정청래 : 골키퍼가 잘한 건가?

▷ 최경영 : 네. 일본도 잘했죠, 그 정도면. 잘했습니다, 우리 대표팀도 잘했고.

▶ 정청래 : 우리는 뭐 전반전은 패했지만 후반전은 또 승리하지 않았습니까?

▷ 최경영 : 네, 그 정도면.

▶ 정청래 : 전후반을 같이 따지면 무승부를 기록한 거죠.

▷ 최경영 : 거기다가 백승호 선수가 그 정도 거리에서 골을 넣었으면 그건 5점 슛을 줘야 돼요, 5점 슛. 그러니까 5:4로 이길 수도 있는 거...

▶ 정청래 : 4:1이 아니라 그거 같은 경우는 브라질이 뭐 넣은 거보다 훨씬 더 멋진 골이었잖아요.

▷ 최경영 : 그렇습니다.

▶ 정청래 : 그걸 점수로 매긴다면 4:4 비긴 거 아니에요?

▷ 최경영 : 네, 거의. 그렇습니다. 정치 이슈 하겠습니다.

▶ 정청래 : 그런데 운칠기삼이라고 우리가 좀 운이 없었어요.

▷ 최경영 : 그것도 좀.

▶ 정청래 : PK도 우리가 먹는 게 아닌데.

▷ 최경영 : 약간 좀 이상했고.

▶ 정청래 : 아니, 무의식적으로 한 건데 그걸 페널티킥을 주고. 아쉽습니다.

▷ 최경영 : 취임 100일 이야기하셔야 돼요, 지금.

▶ 정청래 : 아, 그래요? 축구 얘기만 하면 안 됩니까?

▷ 최경영 : 좀 불리하면 말씀을 안 하시려고 그러네.

▶ 정청래 : 불리할 것 하나도 없어요.

▷ 최경영 : 불리할 것 하나도 없어요?

▶ 정청래 : 네.

▷ 최경영 : 100일 기자회견을 안 한 게, 민주당 대표가 안 한 게 7년 만이라는데요?

▶ 정청래 : 숫자에 뭘 그렇게 연연하죠? 99일이나 100일이나 101일이나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해요?

▷ 최경영 : 아니, 그래도 언론은 숫자에 연연하고 좋아합니다.

▶ 정청래 : 아니, 저는 그냥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듯이 저도 사실은 전날까지 몰랐어요.

▷ 최경영 : 100일인지?

▶ 정청래 : 저도 같이 취임 100일 아닙니까?

▷ 최경영 : 네, 네. 그렇죠, 그렇죠.

▶ 정청래 : 그런데 아침에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하는데 이재명 대표도 잘 모르고 있었더라고요, 100일인지. 이걸 크게 의미 부여를 하지 않은 거예요.

▷ 최경영 : 않았다. 그런데 사실은 공식적인 기자 간담회 그러니까 기자들이 질의하고 응답하고 뭐 이런 것들을 100일 동안 한 번도 안 가져왔다. 관련해서는...

▶ 정청래 : 아니, 왜 한 번도 안 가졌습니까?

▷ 최경영 : 한 번.

▶ 정청래 : 아니, 필요할 때마다 특별 기자회견하고 막 하지 않았습니까?

▷ 최경영 : 기자들이 질의하고 응답하는 공식 기자 간담회.

▶ 정청래 : 아니, 당직실에서 한 적 있어요.

▷ 최경영 : 아, 그래요?

▶ 정청래 : 그럼요.

▷ 최경영 : 브리핑 정도 아니에요?

▶ 정청래 : 브리핑이 아니라 정색하고 정식 기자회견 한 적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하면 하는 거고 안 필요하면 안 하는 거고 그리고 무슨 뭐 이재명 당대표가 무슨 뭐 도어스테핑 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 그렇게 윤석열 대통령 따라갈 필요가 없는 거죠. 그리고 제 예측에는 100일에 안 했다고 그러는데 130일에 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래요?

▶ 정청래 : 1월 4일이더라고요.

▷ 최경영 : 1월 4일. 이게 혹시 이른바 언론에서 얘기하는 사법 리스크와 관련 있습니까?

▶ 정청래 : 그런 게 아니고 우리는 윤석열 따라 하지 않겠다 뭐 이런 것도 있고요.

▷ 최경영 : 윤석열 따라 하지 않겠다.

▶ 정청래 : 그리고 필요하면 하는 거지. 뭐 크게 의미 부여하지 마세요.

▷ 최경영 : 아까 임종석 실장님은 보니까 정치 모드라기보다는 전 비서실장으로서 쭉 이야기해 주셨는데 정청래 최고위원님은 그래도 상황은 좀 정리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김용과 정진상이 지금 계속 일종의 계류가 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게 민주당의 앞날과 현재 어떻게 보십니까?

▶ 정청래 : 아니, 뭐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닌데 연좌제 폐지된 지도 오래됐잖아요. 누가 친하다고 검찰 조사받으면 그 친한 사람까지 다 죄가 있는 겁니까?

▷ 최경영 : 그런데 본인도 최측근이라고 했고 김용과 정진상을. 특히 정진상 같은 경우.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 정청래 : 아니, 윤석열 대통령 제일 친한 사람이 누구겠어요?

▷ 최경영 : 김건희 여사겠죠.

▶ 정청래 : 김건희 여사잖아요. 거기 주가 조작 의혹, 합격률 부풀리기, 논문 표절 의혹 이런 것도 수사 안 하잖아요. 모든 아내는 법 앞에 평등해야 되지 않습니까?

▷ 최경영 : 모든 아내는 법 앞에 평등하다는 이야기는 무슨 말입니까?

▶ 정청래 :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듯이 모든 아내는 법 앞에 평등하잖아요. 뭐 아내들은 다 봐주는 게 아니잖아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정청래 : 그래서 대통령께서는 비록 내 아내일지라도 혐의점이 있다면 철저하게 수사해라 이런 말을 왜 못 하죠?

▷ 최경영 : 그렇죠.

▶ 정청래 : 그래서 내 아내는 봐주고 내 정적은 표적 수사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의심을 사는 거죠.

▷ 최경영 : 그 주장도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안의 지금 사정도 정리는 하기는 해야 할 것 같은데 그게 어떻게 보세요?

▶ 정청래 : 민주당은 정리할 게 없어요.

▷ 최경영 : 만약에 정진상 실장과 관련해서 뭐 정치 공동체...

▶ 정청래 : 아니, 그분들이 당직에 임명된 적도 얼마 되지도 않고 민주당 안에서 그렇게 활동한 사람들도 아니고 그리고 민주당 지도부는 지금 똘똘 뭉쳐 있고 뭘 정리한다는 거예요.

▷ 최경영 : 이재명 당대표의 리스크가 분명히 있는 거는 사실이죠.

▶ 정청래 : 제가 봤을 때는 김건희 리스크가 더 큰 거 아닌가요, 사실은?

▷ 최경영 : 아니, 지금 이제까지 정청래 의원님이 말씀하신...

▶ 정청래 : 아니, 그리고 이재명 당대표 관련해서 뭐 지금까지 화천대유 관련자들이 쭉 진술한 것이 증거가 있습니까? 최경영 기자 혹시 근거 찾아낸 거 있어요? 그리고 김만배 씨가 법정에서 그렇게 얘기했더구먼요. 아니, 누구 주장대로 일부가 이재명 거라면 왜 그것을 더 손해 보려고 다른 공사 하라고 하고 그랬냐. 자기 재산을 그러면 자기가 깎아 먹은 거 아니냐.

▷ 최경영 : 428억.

▶ 정청래 : 그렇죠. 그런 식으로 했잖아요. 그래서 앞뒤가 안 맞잖아요, 지금. 그래서 지금 검찰 공소장이 가장 제가 인상적인 것은 정치 공동체.

▷ 최경영 : 그거예요.

▶ 정청래 : 그렇잖아요. 정치 공동체 가지고 죄가 되나요? 아니, 저도 이재명 당대표와 정치 공동체라고 지금 몇 번을 얘기했습니까? 그리고 민주당 당원들은 당대표와 정치 공동체예요. 아니, 정치 공동체라고 하면 사법 처리돼야 합니까? 최경영 기자는 KBS와 직장 공동체 아닙니까?

▷ 최경영 : 네, 그렇죠.

▶ 정청래 : 그러면 KBS 누가 어디 가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러면 최경영 기자한테 자꾸 마이크 들이대면서 “당신은 무슨 죄가 있는지. 죄가 없다면 없다는 걸 입증해라.”

▷ 최경영 : 저는 사장이 아니니까.

▶ 정청래 : 어쨌든 최경영 기자가 그러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아니,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 “김건희 리스크가 더 클지 모른다.” 이런 말씀하셨거든요.

▶ 정청래 : 네, 네. 제대로 수사한다면 훨씬 더 크지 않을까요?

▷ 최경영 : 그런데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는 거는...

▶ 정청래 : 그런데 왜 거기는 수사를 안 합니까?

▷ 최경영 : 네, 그 말씀도 이해를 했어요.

▶ 정청래 : 아니, 기자로서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것도 이해를 했습니다.

▶ 정청래 : 아니, 그런데 KBS 좀 왜 가만히 있어요, 그런데? 공정하지 않은 세상이잖아요.

▷ 최경영 : KBS요?

▶ 정청래 : 공정한 세상을 꿈꾸는 게 KBS 아닙니까?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리스크가 더 클지 모른다 그 말씀을 하셨는데 검찰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기소를 안 하고 이재명 당대표와 관련해서는 기소할지 모른다는...

▶ 정청래 : 이미 뭐 느낌, 기억, 주장을 가지고 기소했죠. 그래서 제가 “차라리 그러면 공기를 탄압하고 흔들리는 갈대를 구속하라.” 이렇게 얘기한 적도 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게 하셨잖아요.

▶ 정청래 : 그리고 뭐 정치적 관례에 따라서 저보고 최고위원 하니까 과방위원장 하지 말라 이렇게 주장들을 많이 했는데 정치적 관례라면 대선 끝나고 선거법으로 고소 고발했던 것은 다 소 취하하는 것이 정치적 관례였어요.

▷ 최경영 : 과방위 관련해서는 지금...

▶ 정청래 : 그건 이따 물어보세요, 그건.

▷ 최경영 : 이따 물어볼까요?

▶ 정청래 : 지금 물어보세요, 그러면.

▷ 최경영 : 지금 여쭤볼게요. 왜냐하면 시간이 한 7~8분밖에 안 남아서. 그다음에 관저 정치를 좀 여쭤볼게요. 지금 대치하고 있는데 이게 그대로 통과가 되면 분명히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까요, 대통령이?

▶ 정청래 : 과방위에서 방송개혁법을 통과시켰죠. 방송은 방송인에게 돌려줘라.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하는 것처럼 방송은 방송인에게 돌려줘라. 왜 자꾸 정치권이 개입하려 그러냐. 그리고 여당 추천 이사가 항상 과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여당 측 인사가 사장이 되는 거 아니냐. 그러면 방송의 중립성이 없다. 그래서 방송의 신뢰를 잃고 의심받고 그러다 보니까 시청률도 안 나오고 KBS 같은 경우는 수신료도 올리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러면 정치인들의 입김, 정치인들의 발아래 두려는 방송 장악 음모를 이번에 그 고리를 끊어내자. 그래서 이사를 21명으로 했어요. 그리고 정치권 추천 인사는 5명밖에 없어요. 그리고 사장 후보 국민 추천 위원회. 전 국민들을 지원하게 해서 100명을 랜덤으로 뽑는 거예요,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비례 맞춰서. 거기에 응모하는 거예요, KBS 사장이. 그래서 예를 들어서 10명이 응시했다. 그러면 그중에서 숙의민주주의, 공론화 과정처럼 3명을 뽑아 올리는 거예요, 이사회에. 그러면 이사회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를 한 사람이 사장으로 추천이 되는 거예요.

▷ 최경영 : 권성동 의원은 그렇게 정치권 인사가 아닌 다른 뭐 학회 이사까지 다 포함해서 민노총 또는 언론 노조.

▶ 정청래 : 그래서 민노총 소속인 언론 노조는 뺐습니다. 그래서 ‘미현시’ 이거 외워두세요. 미디어 관련 학회 6명 그리고 현업 종사자들. 방송기자협회, 방송PD연합회, 방송기술인협회. 여기에서 2명씩 6명. 시청자위원회 4명 그리고 국회 추천 몫 5명 이렇게 되는 거예요. 뭐가 민주노총이라는 거예요.

▷ 최경영 : 권성동 의원은 그쪽도 진보에 의해서 장악됐기 때문에 뭐 안 된다 그런 식 아니에요?

▶ 정청래 : 아니, 그러면 미디어 관련 학회라는 게 방송, 언론학회 뭐 이런 교수님들이에요. 그분들이 민주노총 소속입니까? 시청자위원회가 민노총 소속이에요? 그렇지 않습니까?

▷ 최경영 : 시점과 관련해서는 여당일 때는 관련 법안에 대해서 미온적이다가 야당이 되니까 왜 이렇게 나오느냐.

▶ 정청래 : 그것도 자기 발등 찍는 얘기인데요. 저부터도 21대 저희가 집권여당일 때 방송법을 냈고요, 다른 안도 다. 그런데 그거를 법안 소위에서 논의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법안 2소위. 과방위는 2개가 있어요, 1소위, 2소위. 2소위가 방송 통신 분야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 측이 맡아서 뭉개고 안 한 거예요. 본인들이 소위를 안 열고 방송법 토론 안 한 거예요. 지금 어디에다가 대고 그런 얘기를 합니까?

▷ 최경영 : 관저 정치 이야기, 관저 정치.

▶ 정청래 : 아니, 그리고 과방위를 통과하지 않았습니까? 법사위로 가요. 그러면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상정을 안 하겠죠. 그러면 다시 60일 되면 제가 과방위원장으로 과방위에 다시 가져옵니다. 그리고 5분의 3 표결을 해요. 5분의 3 동의를 얻으면 국회 본회의로 부의가 됩니다.

▷ 최경영 : 본회의로 부의가 되고.

▶ 정청래 : 그렇죠. 그건 법사위 통과하는 거랑 똑같아요.

▷ 최경영 :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 정청래 : 60일 후부터 가능합니다. 제가 누구입니까? 과방위원장입니다.

▷ 최경영 : 정청래 의원이시죠. 대통령 지지율은 화물연대에 대한 강경 대응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 정청래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월드컵 반짝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월드컵 반짝 효과다.

▶ 정청래 : 그리고 40%도 안 넘었는데 뭘 그걸 누가 자랑합니까, 그걸? 문재인 대통령 40% 이하로 내려간 적이 몇 번 없어요. 지금 여기는 40% 위로 올라간 적 있었습니까?

▷ 최경영 : 초기에, 초기에. 초기에 한 50% 정도 된 적 있어요.

▶ 정청래 : 그거 뭐 조금 오를 만큼 오른 거 가지고 뭘 그걸 가지고 뉴스에서 그렇게 많이 다루는지 기자들도 참 그렇게 하면 안 돼요.

▷ 최경영 : 공정하지 않다?

▶ 정청래 : 네, 관저 정치 얘기하죠.

▷ 최경영 : 관저 정치는 지금 이게 누구를 낙점하는 과정인가요? 낙점하는 과정입니까, 지금?

▶ 정청래 : 아니, 그런데 모든 부분의 위기고 참사고 국민들은 못 살겠다고 지금 이 난리인데 관저 정치하는 게 맞습니까?

▷ 최경영 : 일단은 했어요. 해 버렸어.

▶ 정청래 : 아니, 관저 정치하는 게 맞냐고요.

▷ 최경영 : 저한테 물어보지 마세요, 자꾸.

▶ 정청래 : 아니, 그래서 얘는 춘향전 보잖아요. 이몽룡이 변사또 앞에서. 이것도 시가 생각나요. ‘금준미주는 천인혈(金樽美酒千人血)이요. 옥반가효 만성고(玉盤嘉肴萬姓膏)라. 촉누락시 민누락(燭淚落時民淚落)이라. 가성고처 원성고(歌聲高處怨聲高)다.’ 이게 뭐냐 하면 ‘금잔의 아름다운 술은 만백성의 피요. 옥 수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눈물 떨어질 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 지금 있잖아요. 관저에서 만찬 즐길 때냐고요, 지금.

▷ 최경영 : 이거는 확실히 준비해 갖고 오셨구나.

▶ 정청래 : 이건 준비해서 써왔어요. 그리고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서 “북핵과 마찬가지다.” 북핵은 제거하고 말살해야 되는데 자국 국민들이에요, 본인들이 싫어하든 미워하든 간에. 그런데 어떻게 핵에 비유합니까? 이건 반국민적 망언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어떻게 이렇게 됩니까? 이런 말을 할 수 있어요, 대통령이? 유감스럽습니다.

▷ 최경영 : 지금 국회 현안 관련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상민 장관 관련해서도 그렇고.

▶ 정청래 : 저희는 이미 해임안을 내놨고 그리고 해임안 처리 여부와 관계없이 탄핵까지 가겠다 이런 거고요.

▷ 최경영 : 그것과 예산안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정청래 : 예산안은 예산안이고 탄핵안은 탄핵안이죠. 그리고 이상민 장관 있잖아요. 예를 들면 삼풍백화점이라든가 서해 훼리호라든가 주무 장관 책임지고 다 대부분 사퇴하고 사과하고 다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국민들이 원하고 유가족들도 지금 원하지 않습니까,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그런데 이상민 장관을 파면하지 않고 계속 안고 간다? 그럼 폭탄 안고 가는 거하고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요구하고 유가족들도 원하고 국민들도 원하는데 파면하지 않고 사퇴시키지 않고 간다면 과녁이, 커다란 과녁이 있는 거죠.

▷ 최경영 : 커다란 과녁이 뭐죠?

▶ 정청래 : 국민의 원성의 대상. 원성의 화살을 쏘는 과녁이 되는 거잖아요.

▷ 최경영 : 그런데 굳이 이렇게 안고 가는 이유는 지지율 하락에도 분명히 영향을 줄 텐데.

▶ 정청래 : 저는 정치 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 최경영 : 단지?

▶ 정청래 : 네, 그리고 관저에 가서 주호영 원내대표도 갔다 온 것 같은데 성에 안 찬다, 전대 후보 같은 경우. 그런데 사랑이 눈물의 씨앗이라면 국민의힘의 전대는 분열의 씨앗이 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분열의 씨앗이 될 것이다.

▶ 정청래 : 지금 벌써 누구는 된다, 안 된다 그러니까 성에 안 찬다고 그러니까 또 누구는 원내대표가 성에 안 찬다 그러고.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성에 안 차는 게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 이런 계파, 저런 계파끼리 성에 안 차는 게 아니라 성을 많이 낼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이 여전히 그립을 잡고 있는 상황 아닌가요, 국민의힘은?

▶ 정청래 :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그 기간도 얼마 되지 않고 저는 총선 앞두고 사상 초유의 대통령과 거리 두기. 지금 이런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국민의힘 총선을 치를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총선 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부터 이렇게 저공비행을 하고 있다면, 지지율이 낮다면 대통령 간판으로 총선을 치를 수 없고 그러면 대통령과 거리 두기 하고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에서 “대통령 탈당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내부 불만의 소리가 저는 터져 나올 수도 있겠다 이렇게 추론하는 바입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끝내기 전에 이 말씀 꼭 드려야 되네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관련해서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리얼미터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조사한 결과를 말씀드린 거고요. 38.9%.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정치 펀치>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청래 : 벌써 끝났습니까?

▷ 최경영 : 조금 넘었습니다, 시간이.

▶ 정청래 : 감사합니다.

▷ 최경영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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