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미훈련 빌미로 이틀째 포병 사격…합참 “9·19 위반”

입력 2022.12.06 (17:37) 수정 2022.12.0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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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에 이어 또다시 포병 사격을 하며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6일) 오전 10시쯤부터 북한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90여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탄착지점은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로 관측됐습니다.

합참은 북한 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 통신을 수차례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오후 6시쯤부터는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0여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사격을 추가 실시했으며, 역시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에 떨어졌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늘 포격에 앞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를 통해 “어제 5일에 이어 오늘 6일 9시 15분경부터 적들이 또다시 전선 근접 일대에서 방사포와 곡사포를 사격하는 정황이 제기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적측은 전선 근접 지대에서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강력 대응 경고 목적의 해상실탄 포사격을 단행할데 대한 명령을 내렸다”고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발표는 포격 도발의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어제와 오늘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다연장 로켓(MLRS)과 K-9 자주포를 동원한 연합 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은 어제도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방사포 130여 발을 동·서해 해상완충구역에 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고, “경고성 대응 사격을 했다”고 강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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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한미훈련 빌미로 이틀째 포병 사격…합참 “9·19 위반”
    • 입력 2022-12-06 17:37:31
    • 수정2022-12-06 19: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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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에 이어 또다시 포병 사격을 하며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6일) 오전 10시쯤부터 북한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90여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탄착지점은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로 관측됐습니다.

합참은 북한 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 통신을 수차례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오후 6시쯤부터는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0여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사격을 추가 실시했으며, 역시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에 떨어졌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늘 포격에 앞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를 통해 “어제 5일에 이어 오늘 6일 9시 15분경부터 적들이 또다시 전선 근접 일대에서 방사포와 곡사포를 사격하는 정황이 제기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적측은 전선 근접 지대에서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강력 대응 경고 목적의 해상실탄 포사격을 단행할데 대한 명령을 내렸다”고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발표는 포격 도발의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어제와 오늘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다연장 로켓(MLRS)과 K-9 자주포를 동원한 연합 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은 어제도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방사포 130여 발을 동·서해 해상완충구역에 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고, “경고성 대응 사격을 했다”고 강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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