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마스크 의무 해제 추진…부산은 ‘시기상조’

입력 2022.12.06 (19:14) 수정 2022.12.06 (19: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증가세가 주춤하자, 대전과 충남 등 일부 자치단체가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를 본격 추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부산시는 계절성 독감 환자가 늘고 있고, 위 중증 환자도 많아 아직은 이르다는 생각입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일주일 부산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2천9백73명.

확진자 수가 한 주전보다 3%가량 감소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03에서 0.98로, 일주일 만에 줄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증가세가 정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은 증가와 감소를 반복할 거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최근 계절적 요인과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정체 상태로 보이긴 하나, 위 중증환자 수의 증가세는 여전히 지속하고 있습니다."]

감염 증가세가 주춤하며,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논의에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대전시에 이어 충청남도가 마스크 착용 자율화 추진에 동참하겠다는 뜻읕 밝혔고, 일부 여권 인사들도 내년 1월 말부터는 마스크 착용 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는 위 중증 환자 증가세 등을 생각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꺾이지도 않았고, 또 독감이 지금 이제 시작 하려는 차인데 지금 마스크를 벗으면 독감 환자들이 늘 거거든요. 코로나 위 중증 환자도 의료기관에서 감당하기가 벅찬데…."]

질병청 역시 당장 의무 착용을 해제해야 할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서, 오는 15일과 26일 열리는 방역정책 공개토론회에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부 지역 마스크 의무 해제 추진…부산은 ‘시기상조’
    • 입력 2022-12-06 19:14:28
    • 수정2022-12-06 19:57:08
    뉴스7(부산)
[앵커]

코로나19 증가세가 주춤하자, 대전과 충남 등 일부 자치단체가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를 본격 추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부산시는 계절성 독감 환자가 늘고 있고, 위 중증 환자도 많아 아직은 이르다는 생각입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일주일 부산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2천9백73명.

확진자 수가 한 주전보다 3%가량 감소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03에서 0.98로, 일주일 만에 줄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증가세가 정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은 증가와 감소를 반복할 거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최근 계절적 요인과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정체 상태로 보이긴 하나, 위 중증환자 수의 증가세는 여전히 지속하고 있습니다."]

감염 증가세가 주춤하며,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논의에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대전시에 이어 충청남도가 마스크 착용 자율화 추진에 동참하겠다는 뜻읕 밝혔고, 일부 여권 인사들도 내년 1월 말부터는 마스크 착용 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는 위 중증 환자 증가세 등을 생각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꺾이지도 않았고, 또 독감이 지금 이제 시작 하려는 차인데 지금 마스크를 벗으면 독감 환자들이 늘 거거든요. 코로나 위 중증 환자도 의료기관에서 감당하기가 벅찬데…."]

질병청 역시 당장 의무 착용을 해제해야 할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서, 오는 15일과 26일 열리는 방역정책 공개토론회에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