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에 엇갈린 희비…일본은 눈물, 크로아티아는 또 PK승

입력 2022.12.06 (21:31) 수정 2022.12.0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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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이번에도 8강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 첫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3명이나 득점에 실패하면서 눈물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밀어붙인 일본.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에다의 왼발슛이 골망을 흔들며 먼저 기선을 잡았습니다.

[KBS 중계 : "일본의 전반 공격이 지금까지 가장 많이 보여주고 있다고 했는데, 결국엔 마에다가 올 카타르 월드컵 첫 골을 성공시킵니다."]

흐름을 바꾼 건 크로아티아의 페리시치였습니다.

후반 10분, 페리시치는 정확한 헤더로 골문 구석을 찌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KBS 중계 : "다시 균형을 맞추는 크로아티아. 저력이 있는 노장 페리시치입니다. 정확하게 구석으로 갖다 대서 골키퍼 몸을 던졌지만 막을 수 없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의 결정적인 슛이 골키퍼 선방에 걸려 끝낼 기회를 놓쳤고, 일본은 이번 대회 첫 연장전에서 미토마의 슛이 막혀 120분이 넘는 혈투는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일본은 첫 번째 키커였던 미나미노에 이어 두 번째, 네 번째 키커까지 리바코비치 골키퍼에게 가로막히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독일과 스페인을 연파하며 통산 4번째 16강에 올랐던 일본은 이번에도 첫 8강의 꿈이 좌절된 채 눈물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마에다 다이젠/일본 국가대표 : "응원해주신 팬들을 위해 승리로 보답하고 싶었지만, 여기서 멈추게 되어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반면, 지난 대회에서도 16강과 8강에서 승부차기로 올라갔던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본선에서 펼쳐진 승부차기 승률 100%를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지난 대회 준우승까지 차지했던 크로아티아는 우리를 이긴 브라질과 8강전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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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차기에 엇갈린 희비…일본은 눈물, 크로아티아는 또 PK승
    • 입력 2022-12-06 21:31:53
    • 수정2022-12-06 21: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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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이번에도 8강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 첫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3명이나 득점에 실패하면서 눈물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밀어붙인 일본.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에다의 왼발슛이 골망을 흔들며 먼저 기선을 잡았습니다.

[KBS 중계 : "일본의 전반 공격이 지금까지 가장 많이 보여주고 있다고 했는데, 결국엔 마에다가 올 카타르 월드컵 첫 골을 성공시킵니다."]

흐름을 바꾼 건 크로아티아의 페리시치였습니다.

후반 10분, 페리시치는 정확한 헤더로 골문 구석을 찌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KBS 중계 : "다시 균형을 맞추는 크로아티아. 저력이 있는 노장 페리시치입니다. 정확하게 구석으로 갖다 대서 골키퍼 몸을 던졌지만 막을 수 없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의 결정적인 슛이 골키퍼 선방에 걸려 끝낼 기회를 놓쳤고, 일본은 이번 대회 첫 연장전에서 미토마의 슛이 막혀 120분이 넘는 혈투는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일본은 첫 번째 키커였던 미나미노에 이어 두 번째, 네 번째 키커까지 리바코비치 골키퍼에게 가로막히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독일과 스페인을 연파하며 통산 4번째 16강에 올랐던 일본은 이번에도 첫 8강의 꿈이 좌절된 채 눈물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마에다 다이젠/일본 국가대표 : "응원해주신 팬들을 위해 승리로 보답하고 싶었지만, 여기서 멈추게 되어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반면, 지난 대회에서도 16강과 8강에서 승부차기로 올라갔던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본선에서 펼쳐진 승부차기 승률 100%를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지난 대회 준우승까지 차지했던 크로아티아는 우리를 이긴 브라질과 8강전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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