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4차례 올랐지만, 8강 진출 또 실패…日 열도 탄식

입력 2022.12.06 (21:35) 수정 2022.12.0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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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강팀 독일과 스페인을 연달아 물리치고도 이렇게 8강 진출에 실패하자 일본 팬들은 탄식을 내뱉었습니다.

20년 전 한.일 월드컵에 이어 16강에서 좌절한 것만 네 번째인데 또 다시 4년 뒤를 기약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크로아티아전 시작과 함께 대규모 응원전에 나선 일본 응원단, 멀리 도쿄에서도 밤잠을 포기하고 동참했습니다.

파란색 유니폼 물결의 응원이 전국 각지에서 펼쳐졌습니다.

이번에야말로 8강 진출을 염원하며 선수들 못지 않게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지켜 봅니다.

일본의 선제골에 이어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고, 8강 진출의 운명을 결정한 승부차기에선 안타까움의 탄식이 터져 나옵니다.

[응원단 : "포기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믿었는데 조금 부족했습니다. 역시 승부차기는 운이잖아요.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월드컵 16강에서 무릎을 꿇은 건 벌써 네 번째, 20년 전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남아공, 러시아, 카타르까지 첫 8강 진출의 꿈은 좌절됐습니다.

세계 최강 수준의 독일과 스페인을 연달아 물리치며 기대가 커진 만큼 아쉬움도 그 어느 때보다 컸습니다.

[응원단 : "4년 후에는 반드시 이 벽을 부수고 8강까지 가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언론들도 8강 진출 실패를 주요 뉴스로 전하면서도 일본 축구의 성장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도 류지/NHK 축구해설위원 : "지금까지보다 8강에 더 근접한, 그것도 독일과 스페인 같은 월드컵 우승국들을 이김으로써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지지 않았나..."]

일본의 축구 팬들은 일본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희망을 갖게 됐다며 다시 4년 뒤를 기약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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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강 4차례 올랐지만, 8강 진출 또 실패…日 열도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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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12-06 21: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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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강팀 독일과 스페인을 연달아 물리치고도 이렇게 8강 진출에 실패하자 일본 팬들은 탄식을 내뱉었습니다.

20년 전 한.일 월드컵에 이어 16강에서 좌절한 것만 네 번째인데 또 다시 4년 뒤를 기약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크로아티아전 시작과 함께 대규모 응원전에 나선 일본 응원단, 멀리 도쿄에서도 밤잠을 포기하고 동참했습니다.

파란색 유니폼 물결의 응원이 전국 각지에서 펼쳐졌습니다.

이번에야말로 8강 진출을 염원하며 선수들 못지 않게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지켜 봅니다.

일본의 선제골에 이어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고, 8강 진출의 운명을 결정한 승부차기에선 안타까움의 탄식이 터져 나옵니다.

[응원단 : "포기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믿었는데 조금 부족했습니다. 역시 승부차기는 운이잖아요.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월드컵 16강에서 무릎을 꿇은 건 벌써 네 번째, 20년 전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남아공, 러시아, 카타르까지 첫 8강 진출의 꿈은 좌절됐습니다.

세계 최강 수준의 독일과 스페인을 연달아 물리치며 기대가 커진 만큼 아쉬움도 그 어느 때보다 컸습니다.

[응원단 : "4년 후에는 반드시 이 벽을 부수고 8강까지 가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언론들도 8강 진출 실패를 주요 뉴스로 전하면서도 일본 축구의 성장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도 류지/NHK 축구해설위원 : "지금까지보다 8강에 더 근접한, 그것도 독일과 스페인 같은 월드컵 우승국들을 이김으로써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지지 않았나..."]

일본의 축구 팬들은 일본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희망을 갖게 됐다며 다시 4년 뒤를 기약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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