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캠벨 “美 확장억제 의지 단호…실질적 조치들 동맹과 협의”

입력 2022.12.07 (04:23) 수정 2022.12.07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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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미국의 확장억제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이를 시험하고자 하는 국가들에 확인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현지시각 6일 미국 버지니아에서 열린 최종현 학술재단 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며 확장억제 의지가 단호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이어 "직면한 여러 과제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한국에 핵우산을 유지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는 단호하며 우리는 확장억제 조치를 실질적이고 확실하게 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한지에 대해 동맹 및 파트너와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전레없는 도발에 지금과는 다른 대북 접근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미국은 늘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방향이 효과적이고 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문제가 세계 무대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최선의 접근은 동맹 및 파트너와 완전한 보조를 맞추는 것이며 우리는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북한의 7차 핵실험 시기에 대해선 "김정은과 그의 팀의 의사 결정에 대해서 아는 게 많지 않다"며 "북한의 핵실험이 동북아와 세계를 불안정하게 하고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북한, 중국과 러시아 등에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외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해 이견을 해소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와 경제 관련 모든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만 말하겠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워싱턴특파원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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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트 캠벨 “美 확장억제 의지 단호…실질적 조치들 동맹과 협의”
    • 입력 2022-12-07 04:23:58
    • 수정2022-12-07 04:36:27
    국제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미국의 확장억제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이를 시험하고자 하는 국가들에 확인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현지시각 6일 미국 버지니아에서 열린 최종현 학술재단 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며 확장억제 의지가 단호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이어 "직면한 여러 과제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한국에 핵우산을 유지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는 단호하며 우리는 확장억제 조치를 실질적이고 확실하게 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한지에 대해 동맹 및 파트너와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전레없는 도발에 지금과는 다른 대북 접근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미국은 늘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방향이 효과적이고 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문제가 세계 무대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최선의 접근은 동맹 및 파트너와 완전한 보조를 맞추는 것이며 우리는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북한의 7차 핵실험 시기에 대해선 "김정은과 그의 팀의 의사 결정에 대해서 아는 게 많지 않다"며 "북한의 핵실험이 동북아와 세계를 불안정하게 하고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북한, 중국과 러시아 등에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외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해 이견을 해소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와 경제 관련 모든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만 말하겠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워싱턴특파원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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