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승부차기로 스페인 꺾고 첫 8강…‘하무스 해트트릭’ 포르투갈도 8강

입력 2022.12.07 (07:12) 수정 2022.12.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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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로코가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대신 선발 출전한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대활약에 힘입어 8강에 올랐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무적함대' 스페인.

경기 내내 모로코를 압박했지만, 촘촘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이후도 스페인이 주도하고, 모로코가 역습하는 상황이 이어졌지만 두 팀 모두 결정력은 아쉬웠습니다.

연장 전반 모로코 셰디라의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종료 직전 스페인 사라비아의 슛은 골대를 맞았습니다.

이어진 승부차기.

사라비아의 슛은 또 한번 골대를 맞혔습니다.

이어 솔레르와 부스케츠의 슛도 모로코의 야신 부누 골키퍼에 막히면서 승부차기에서 3대0으로 졌습니다.

스페인은 월드컵 최초로 '승부차기 4패'를 기록한 반면, 모로코는 사상 첫 8강에 진출했습니다.

호날두 대신 21살의 '신성' 곤살루 하무스를 최전방에 내세운 포르투갈.

하무스는 전반 17분, 주앙 펠릭스의 패스를 받아 벼락같은 슈팅으로 선제 골을 넣었습니다.

이후도 경기를 주도한 포르투갈은 코너킥 상황에서 페페가 헤더로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초반, 디오구 달로의 크로스를 받은 하무스가 세번째 골을, 4분 뒤엔 하무스의 패스를 받은 게헤이루가 네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스위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교체 투입된 레앙의 쐐기골까지, 스위스를 6-1로 대파한 포르투갈은 8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8강에서 만납니다.

또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모로코와 포르투갈이 각각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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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7 07:12:44
    • 수정2022-12-07 08: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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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가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대신 선발 출전한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대활약에 힘입어 8강에 올랐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무적함대' 스페인.

경기 내내 모로코를 압박했지만, 촘촘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이후도 스페인이 주도하고, 모로코가 역습하는 상황이 이어졌지만 두 팀 모두 결정력은 아쉬웠습니다.

연장 전반 모로코 셰디라의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종료 직전 스페인 사라비아의 슛은 골대를 맞았습니다.

이어진 승부차기.

사라비아의 슛은 또 한번 골대를 맞혔습니다.

이어 솔레르와 부스케츠의 슛도 모로코의 야신 부누 골키퍼에 막히면서 승부차기에서 3대0으로 졌습니다.

스페인은 월드컵 최초로 '승부차기 4패'를 기록한 반면, 모로코는 사상 첫 8강에 진출했습니다.

호날두 대신 21살의 '신성' 곤살루 하무스를 최전방에 내세운 포르투갈.

하무스는 전반 17분, 주앙 펠릭스의 패스를 받아 벼락같은 슈팅으로 선제 골을 넣었습니다.

이후도 경기를 주도한 포르투갈은 코너킥 상황에서 페페가 헤더로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초반, 디오구 달로의 크로스를 받은 하무스가 세번째 골을, 4분 뒤엔 하무스의 패스를 받은 게헤이루가 네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스위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교체 투입된 레앙의 쐐기골까지, 스위스를 6-1로 대파한 포르투갈은 8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8강에서 만납니다.

또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모로코와 포르투갈이 각각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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