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조정 급물살…“내년 1월~3월 해제”

입력 2022.12.07 (21:31) 수정 2022.12.08 (08: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실내 마스크 의무를 조기 해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소식, 어제(6일) 전해드렸는데 오늘(7일)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빨라질 수 있다는 질병관리청장 전망이 나왔습니다.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입니다.

조혜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전과 같은 코로나19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작다'는 게, 정부의 마스크 지침 조정 배경입니다.

전문가들과 구체적인 기준·대상·방법을 논의중으로, 이달 안에 마스크 의무 완화 로드맵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행정명령과 과태료 조항은 조정하고 점차 마스크 착용을 권고와 자율적 착용으로 이행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변이를 거듭할수록 치명률이 낮아지고 있고, 국민 다수가 면역을 형성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추세 등을 고려할 때,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기더라도, 고위험군이 밀집한 시설 등은 조정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정 시점은 내년 1월에서 3월 사이로, 비교적 폭넓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4백 명을 넘는 데다 고령층의 개량 백신 접종률도 20%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앞으로 당분간은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것이다, 현재가 정점으로 보이지 않고 조금 더 증가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독감 의심 환자 수도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등 다른 감염병의 추이도 지켜봐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금요일 중대본 회의에서 조정의 방향을 논의한 뒤 공개 토론회와 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기준과 대상을 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노경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실내마스크’ 조정 급물살…“내년 1월~3월 해제”
    • 입력 2022-12-07 21:31:15
    • 수정2022-12-08 08:02:52
    뉴스 9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실내 마스크 의무를 조기 해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소식, 어제(6일) 전해드렸는데 오늘(7일)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빨라질 수 있다는 질병관리청장 전망이 나왔습니다.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입니다.

조혜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전과 같은 코로나19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작다'는 게, 정부의 마스크 지침 조정 배경입니다.

전문가들과 구체적인 기준·대상·방법을 논의중으로, 이달 안에 마스크 의무 완화 로드맵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행정명령과 과태료 조항은 조정하고 점차 마스크 착용을 권고와 자율적 착용으로 이행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변이를 거듭할수록 치명률이 낮아지고 있고, 국민 다수가 면역을 형성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추세 등을 고려할 때,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기더라도, 고위험군이 밀집한 시설 등은 조정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정 시점은 내년 1월에서 3월 사이로, 비교적 폭넓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4백 명을 넘는 데다 고령층의 개량 백신 접종률도 20%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앞으로 당분간은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것이다, 현재가 정점으로 보이지 않고 조금 더 증가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독감 의심 환자 수도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등 다른 감염병의 추이도 지켜봐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금요일 중대본 회의에서 조정의 방향을 논의한 뒤 공개 토론회와 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기준과 대상을 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노경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