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에 ‘속수무책’…청주시 재해 대응 낙제점
입력 2022.12.07 (21:41)
수정 2022.12.0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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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여름 집중 호우로 청주 복대동 일대는 일주일 새 세 번이나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요.
어제는 1cm에 불과한 눈에도 도심 곳곳에서는 출근길 교통 대란이 빚어졌습니다.
민선 8기 청주시의 자연재해 대응에 허점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가와 상가에서 주민들이 모여 물을 퍼냅니다.
일주일 동안 세 차례 반복된 침수 피해.
[가게 주인 : "이쪽이 지대가 낮은 것 같아요. (밤) 8시 30분부터 침수가 됐는데, 지금 난리가 났거든요."]
그중 한 번은 불과 39.9mm 비에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유광욱/청주시의원/지난 8월 25일 : "저지대가 얼마나 호우에 취약한지 명확히 명시돼있습니다. 하지만 청주시의 침수예방사업은 현재 76%의 공정률에 도달해서야 저지대의 공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영하의 아침 기온에 빙판길로 변해버린 도로.
차량들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시내 버스는 도착 예정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박소희/청주시 내덕동/어제 : "원래 오는 시간보다 60분 정도 (시내버스를) 더 기다린 것 같아요."]
이날, 청주 지역에 내린 눈의 양은 1cm 안팎에 불과했습니다.
[청주시 안전정책과 관계자/음성변조 : "기상 예보에 눈 소식이 지금 없어서 저희가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준비를 하자고, 준비 자체가 부족했던 상황은 있고."]
이후, 기상청의 눈 예보에도 청주시가 늑장 제설로 교통 대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이선영/충북참여연대 사무처장 : "(청주시가) 겨울철 재난안전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공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뿐이었다는 사실이..."]
낙제점 수준인 청주시의 제설 대비에 충청북도는 대응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감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지난여름 집중 호우로 청주 복대동 일대는 일주일 새 세 번이나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요.
어제는 1cm에 불과한 눈에도 도심 곳곳에서는 출근길 교통 대란이 빚어졌습니다.
민선 8기 청주시의 자연재해 대응에 허점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가와 상가에서 주민들이 모여 물을 퍼냅니다.
일주일 동안 세 차례 반복된 침수 피해.
[가게 주인 : "이쪽이 지대가 낮은 것 같아요. (밤) 8시 30분부터 침수가 됐는데, 지금 난리가 났거든요."]
그중 한 번은 불과 39.9mm 비에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유광욱/청주시의원/지난 8월 25일 : "저지대가 얼마나 호우에 취약한지 명확히 명시돼있습니다. 하지만 청주시의 침수예방사업은 현재 76%의 공정률에 도달해서야 저지대의 공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영하의 아침 기온에 빙판길로 변해버린 도로.
차량들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시내 버스는 도착 예정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박소희/청주시 내덕동/어제 : "원래 오는 시간보다 60분 정도 (시내버스를) 더 기다린 것 같아요."]
이날, 청주 지역에 내린 눈의 양은 1cm 안팎에 불과했습니다.
[청주시 안전정책과 관계자/음성변조 : "기상 예보에 눈 소식이 지금 없어서 저희가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준비를 하자고, 준비 자체가 부족했던 상황은 있고."]
이후, 기상청의 눈 예보에도 청주시가 늑장 제설로 교통 대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이선영/충북참여연대 사무처장 : "(청주시가) 겨울철 재난안전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공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뿐이었다는 사실이..."]
낙제점 수준인 청주시의 제설 대비에 충청북도는 대응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감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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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집중 호우로 청주 복대동 일대는 일주일 새 세 번이나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요.
어제는 1cm에 불과한 눈에도 도심 곳곳에서는 출근길 교통 대란이 빚어졌습니다.
민선 8기 청주시의 자연재해 대응에 허점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가와 상가에서 주민들이 모여 물을 퍼냅니다.
일주일 동안 세 차례 반복된 침수 피해.
[가게 주인 : "이쪽이 지대가 낮은 것 같아요. (밤) 8시 30분부터 침수가 됐는데, 지금 난리가 났거든요."]
그중 한 번은 불과 39.9mm 비에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유광욱/청주시의원/지난 8월 25일 : "저지대가 얼마나 호우에 취약한지 명확히 명시돼있습니다. 하지만 청주시의 침수예방사업은 현재 76%의 공정률에 도달해서야 저지대의 공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영하의 아침 기온에 빙판길로 변해버린 도로.
차량들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시내 버스는 도착 예정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박소희/청주시 내덕동/어제 : "원래 오는 시간보다 60분 정도 (시내버스를) 더 기다린 것 같아요."]
이날, 청주 지역에 내린 눈의 양은 1cm 안팎에 불과했습니다.
[청주시 안전정책과 관계자/음성변조 : "기상 예보에 눈 소식이 지금 없어서 저희가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준비를 하자고, 준비 자체가 부족했던 상황은 있고."]
이후, 기상청의 눈 예보에도 청주시가 늑장 제설로 교통 대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이선영/충북참여연대 사무처장 : "(청주시가) 겨울철 재난안전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공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뿐이었다는 사실이..."]
낙제점 수준인 청주시의 제설 대비에 충청북도는 대응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감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지난여름 집중 호우로 청주 복대동 일대는 일주일 새 세 번이나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요.
어제는 1cm에 불과한 눈에도 도심 곳곳에서는 출근길 교통 대란이 빚어졌습니다.
민선 8기 청주시의 자연재해 대응에 허점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가와 상가에서 주민들이 모여 물을 퍼냅니다.
일주일 동안 세 차례 반복된 침수 피해.
[가게 주인 : "이쪽이 지대가 낮은 것 같아요. (밤) 8시 30분부터 침수가 됐는데, 지금 난리가 났거든요."]
그중 한 번은 불과 39.9mm 비에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유광욱/청주시의원/지난 8월 25일 : "저지대가 얼마나 호우에 취약한지 명확히 명시돼있습니다. 하지만 청주시의 침수예방사업은 현재 76%의 공정률에 도달해서야 저지대의 공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영하의 아침 기온에 빙판길로 변해버린 도로.
차량들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시내 버스는 도착 예정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박소희/청주시 내덕동/어제 : "원래 오는 시간보다 60분 정도 (시내버스를) 더 기다린 것 같아요."]
이날, 청주 지역에 내린 눈의 양은 1cm 안팎에 불과했습니다.
[청주시 안전정책과 관계자/음성변조 : "기상 예보에 눈 소식이 지금 없어서 저희가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준비를 하자고, 준비 자체가 부족했던 상황은 있고."]
이후, 기상청의 눈 예보에도 청주시가 늑장 제설로 교통 대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이선영/충북참여연대 사무처장 : "(청주시가) 겨울철 재난안전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공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뿐이었다는 사실이..."]
낙제점 수준인 청주시의 제설 대비에 충청북도는 대응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감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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