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핵무기는 억제수단…모든 수단으로 영토 방어”

입력 2022.12.08 (00:48) 수정 2022.12.08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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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핵무기는 억제수단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방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러시아 본토 내 군사시설에 대한 공격이 잇달아 발생한 직후 나온 발언입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로 방송된 인권이사회 연례 회의에서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러시아는 핵무기를 방어 수단이자 잠재적 반격 수단으로 간주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은 "우리는 가장 앞선 핵무기들을 갖고 있지만, 이들을 휘두르고 싶진 않다. 우리는 그런 무기를 억제 수단으로 간주한다"며 "우리는 핵무기 사용을 언급한 적 없다. 서방이 핵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는 미국처럼 다른 나라에 전술핵을 배치하지 않았다"며 "러시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와 동맹을 방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지난 5일 랴잔주 랴잔시, 사라토프주 엥겔스시의 군사 비행장 2곳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비행기 2대가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사건이 드론을 이용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지난 6일에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쿠르스크주의 비행장이 드론 공격을 받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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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8 00:48:51
    • 수정2022-12-08 00:57:35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핵무기는 억제수단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방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러시아 본토 내 군사시설에 대한 공격이 잇달아 발생한 직후 나온 발언입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로 방송된 인권이사회 연례 회의에서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러시아는 핵무기를 방어 수단이자 잠재적 반격 수단으로 간주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은 "우리는 가장 앞선 핵무기들을 갖고 있지만, 이들을 휘두르고 싶진 않다. 우리는 그런 무기를 억제 수단으로 간주한다"며 "우리는 핵무기 사용을 언급한 적 없다. 서방이 핵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는 미국처럼 다른 나라에 전술핵을 배치하지 않았다"며 "러시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와 동맹을 방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지난 5일 랴잔주 랴잔시, 사라토프주 엥겔스시의 군사 비행장 2곳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비행기 2대가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사건이 드론을 이용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지난 6일에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쿠르스크주의 비행장이 드론 공격을 받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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