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60%는 전·월세…“구입보다 전·월세 지원 절실”
입력 2022.12.08 (07:41)
수정 2022.12.0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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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은 어딜 가도 혼자 사는 사람들 바로 '1인 가구'를 쉽게 볼 수 있죠.
그런데 1인 가구의 60% 정도는 전세나 월세 형태로 살고 있는데, 비싸진 집값 탓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거지만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주거비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터 가까운 곳에 월세를 얻어 혼자 살고 있는 20대 남성입니다.
전세로 집을 구하고 싶었지만, 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자 어쩔 수 없이 월세를 선택한 겁니다.
[전창식/1인 가구 : "전세 자금 한두 푼도 아니고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어느 정도 선이 있고..."]
지난해 기준 1인 가구는 716만 가구 수준.
특히 1인 가구의 20%에 달하는 20대 이하는 3가구 중 2가구꼴로 월세 집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대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아 목돈 마련이 어렵다보니 월세 집 거주 비중이 높습니다.
결국, 전체 소득의 상당 부분을 주거비로 써야 하는 만큼 부담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1인 가구 전체를 놓고 봐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전체 가구의 42% 수준이지만, 월 지출의 12% 정도를 주거 관련 비용에 쓰는 전체 가구와 달리 1인 가구는 19%를 주거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들어 대출금리까지 오르면서 전·월세 비중이 60%에 이르는 1인 가구의 어려움은 더 큽니다.
이렇다 보니 1인 가구가 원하는 주거 정책 역시 주택구입 자금 지원을 원하는 전체 가구와 달리 전세자금 대출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월세 보증금 지원을 그 다음으로 꼽았습니다.
[정순둘/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다인 가구에 비해서 경제적으로 열악하다는 거를 보여주는 것 같고요. 세대별이라든가 가구 형태 같은 것들을 고려해서 정책 지원을 마련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50년에는 1인 가구가 전체의 4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전월세 대책을 포함한 다양한 주거 지원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최창준
요즘은 어딜 가도 혼자 사는 사람들 바로 '1인 가구'를 쉽게 볼 수 있죠.
그런데 1인 가구의 60% 정도는 전세나 월세 형태로 살고 있는데, 비싸진 집값 탓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거지만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주거비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터 가까운 곳에 월세를 얻어 혼자 살고 있는 20대 남성입니다.
전세로 집을 구하고 싶었지만, 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자 어쩔 수 없이 월세를 선택한 겁니다.
[전창식/1인 가구 : "전세 자금 한두 푼도 아니고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어느 정도 선이 있고..."]
지난해 기준 1인 가구는 716만 가구 수준.
특히 1인 가구의 20%에 달하는 20대 이하는 3가구 중 2가구꼴로 월세 집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대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아 목돈 마련이 어렵다보니 월세 집 거주 비중이 높습니다.
결국, 전체 소득의 상당 부분을 주거비로 써야 하는 만큼 부담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1인 가구 전체를 놓고 봐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전체 가구의 42% 수준이지만, 월 지출의 12% 정도를 주거 관련 비용에 쓰는 전체 가구와 달리 1인 가구는 19%를 주거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들어 대출금리까지 오르면서 전·월세 비중이 60%에 이르는 1인 가구의 어려움은 더 큽니다.
이렇다 보니 1인 가구가 원하는 주거 정책 역시 주택구입 자금 지원을 원하는 전체 가구와 달리 전세자금 대출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월세 보증금 지원을 그 다음으로 꼽았습니다.
[정순둘/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다인 가구에 비해서 경제적으로 열악하다는 거를 보여주는 것 같고요. 세대별이라든가 가구 형태 같은 것들을 고려해서 정책 지원을 마련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50년에는 1인 가구가 전체의 4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전월세 대책을 포함한 다양한 주거 지원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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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가구 60%는 전·월세…“구입보다 전·월세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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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2-08 07:41:23
- 수정2022-12-08 07:52:41
[앵커]
요즘은 어딜 가도 혼자 사는 사람들 바로 '1인 가구'를 쉽게 볼 수 있죠.
그런데 1인 가구의 60% 정도는 전세나 월세 형태로 살고 있는데, 비싸진 집값 탓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거지만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주거비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터 가까운 곳에 월세를 얻어 혼자 살고 있는 20대 남성입니다.
전세로 집을 구하고 싶었지만, 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자 어쩔 수 없이 월세를 선택한 겁니다.
[전창식/1인 가구 : "전세 자금 한두 푼도 아니고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어느 정도 선이 있고..."]
지난해 기준 1인 가구는 716만 가구 수준.
특히 1인 가구의 20%에 달하는 20대 이하는 3가구 중 2가구꼴로 월세 집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대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아 목돈 마련이 어렵다보니 월세 집 거주 비중이 높습니다.
결국, 전체 소득의 상당 부분을 주거비로 써야 하는 만큼 부담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1인 가구 전체를 놓고 봐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전체 가구의 42% 수준이지만, 월 지출의 12% 정도를 주거 관련 비용에 쓰는 전체 가구와 달리 1인 가구는 19%를 주거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들어 대출금리까지 오르면서 전·월세 비중이 60%에 이르는 1인 가구의 어려움은 더 큽니다.
이렇다 보니 1인 가구가 원하는 주거 정책 역시 주택구입 자금 지원을 원하는 전체 가구와 달리 전세자금 대출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월세 보증금 지원을 그 다음으로 꼽았습니다.
[정순둘/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다인 가구에 비해서 경제적으로 열악하다는 거를 보여주는 것 같고요. 세대별이라든가 가구 형태 같은 것들을 고려해서 정책 지원을 마련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50년에는 1인 가구가 전체의 4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전월세 대책을 포함한 다양한 주거 지원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최창준
요즘은 어딜 가도 혼자 사는 사람들 바로 '1인 가구'를 쉽게 볼 수 있죠.
그런데 1인 가구의 60% 정도는 전세나 월세 형태로 살고 있는데, 비싸진 집값 탓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거지만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주거비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터 가까운 곳에 월세를 얻어 혼자 살고 있는 20대 남성입니다.
전세로 집을 구하고 싶었지만, 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자 어쩔 수 없이 월세를 선택한 겁니다.
[전창식/1인 가구 : "전세 자금 한두 푼도 아니고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어느 정도 선이 있고..."]
지난해 기준 1인 가구는 716만 가구 수준.
특히 1인 가구의 20%에 달하는 20대 이하는 3가구 중 2가구꼴로 월세 집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대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아 목돈 마련이 어렵다보니 월세 집 거주 비중이 높습니다.
결국, 전체 소득의 상당 부분을 주거비로 써야 하는 만큼 부담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1인 가구 전체를 놓고 봐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전체 가구의 42% 수준이지만, 월 지출의 12% 정도를 주거 관련 비용에 쓰는 전체 가구와 달리 1인 가구는 19%를 주거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들어 대출금리까지 오르면서 전·월세 비중이 60%에 이르는 1인 가구의 어려움은 더 큽니다.
이렇다 보니 1인 가구가 원하는 주거 정책 역시 주택구입 자금 지원을 원하는 전체 가구와 달리 전세자금 대출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월세 보증금 지원을 그 다음으로 꼽았습니다.
[정순둘/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다인 가구에 비해서 경제적으로 열악하다는 거를 보여주는 것 같고요. 세대별이라든가 가구 형태 같은 것들을 고려해서 정책 지원을 마련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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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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