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내년 경제 녹록치 않을 것…규제 대폭 개선 계획”

입력 2022.12.08 (11:19) 수정 2022.12.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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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내년도 경제 상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규제 완화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 부처의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내년 경제 상황은 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도 수출 부진과 투자위축의 여파로 여건이 그리 녹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우선 기재부·KDI 등은 예상되는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민간 부문에서 창의를 발휘하고, 혁신 활동에 최대한 전념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는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한국에 투자한 해외 기업과 환경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의 경영 활동을 위축시켜 온 규제를 합리적으로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관련 기업들이 좀 더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나 생산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와 관련해 각 부처가 세부 대책이 현장에서 잘 진행되고 추가로 보완할 사항은 없는지 등을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또 “1인 가구와 한부모가족 증가로 인해 관련 정책을 재편하겠다”며 “여성가족부가 준비한 가족센터 활성화 방안이 가족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어려운 소외 계층이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행안부와 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필요한 사항을 챙겨달라고도 주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관계장관회의에 앞서 주재한 임시국무회의에서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기로 의결한 것을 언급하며 “조속히 현업에 복귀해 달라”고 재차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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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8 11:19:58
    • 수정2022-12-08 11:23:41
    정치
한덕수 국무총리가 내년도 경제 상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규제 완화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 부처의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내년 경제 상황은 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도 수출 부진과 투자위축의 여파로 여건이 그리 녹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우선 기재부·KDI 등은 예상되는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민간 부문에서 창의를 발휘하고, 혁신 활동에 최대한 전념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는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한국에 투자한 해외 기업과 환경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의 경영 활동을 위축시켜 온 규제를 합리적으로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관련 기업들이 좀 더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나 생산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와 관련해 각 부처가 세부 대책이 현장에서 잘 진행되고 추가로 보완할 사항은 없는지 등을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또 “1인 가구와 한부모가족 증가로 인해 관련 정책을 재편하겠다”며 “여성가족부가 준비한 가족센터 활성화 방안이 가족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어려운 소외 계층이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행안부와 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필요한 사항을 챙겨달라고도 주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관계장관회의에 앞서 주재한 임시국무회의에서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기로 의결한 것을 언급하며 “조속히 현업에 복귀해 달라”고 재차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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