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전망 7개월째 하락…미분양 올해 최고 전망

입력 2022.12.08 (11:29) 수정 2022.12.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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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거래 절벽 등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서울의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가 7개월째 하락해 올해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오늘(8일) 12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47.2로 지난달(51.2)보다 4.0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입니다.

다만 전국의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는 지난달보다 7.8포인트 상승한 52.4를 기록하며 소폭 개선됐습니다.

경기(29.5→46.2)와 세종(33.3→50.0)은 지난달 지수가 크게 하락한 뒤 반등했고 울산(41.2→60.0)은 지역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면서 지수도 상승했습니다.

대전(42.9→64.7)과 전북(40.0→58.8)은 규제지역 해제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반영되면서 지수가 올랐습니다.

인천, 광주, 대구, 제주, 부산, 경남, 전남 등도 규제 완화 정책 효과가 작용하고, 급락했던 지수가 평균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올해 들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연구원은 12월 아파트 미분양물량 전망지수가 135.8을 기록해 지난달(131.4)보다 4.4포인트 증가한 올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향후 청약 당첨 후 미계약, 계약 취소 등으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거래, 금융, 세제 부분에서 신속하고 강력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분양가격 전망치는 90.8로 지난달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건축비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원은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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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8 11:29:09
    • 수정2022-12-08 11:31:09
    경제
고금리에 거래 절벽 등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서울의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가 7개월째 하락해 올해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오늘(8일) 12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47.2로 지난달(51.2)보다 4.0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입니다.

다만 전국의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는 지난달보다 7.8포인트 상승한 52.4를 기록하며 소폭 개선됐습니다.

경기(29.5→46.2)와 세종(33.3→50.0)은 지난달 지수가 크게 하락한 뒤 반등했고 울산(41.2→60.0)은 지역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면서 지수도 상승했습니다.

대전(42.9→64.7)과 전북(40.0→58.8)은 규제지역 해제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반영되면서 지수가 올랐습니다.

인천, 광주, 대구, 제주, 부산, 경남, 전남 등도 규제 완화 정책 효과가 작용하고, 급락했던 지수가 평균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올해 들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연구원은 12월 아파트 미분양물량 전망지수가 135.8을 기록해 지난달(131.4)보다 4.4포인트 증가한 올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향후 청약 당첨 후 미계약, 계약 취소 등으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거래, 금융, 세제 부분에서 신속하고 강력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분양가격 전망치는 90.8로 지난달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건축비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원은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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