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만점자 작년의 3분의 1 수준…국어 표준최고점 15점 하락

입력 2022.12.08 (11:40) 수정 2022.12.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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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수학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학생이 지난해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8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문·이과 통합수능으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수학영역에서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5점으로 지난해 147점이었던 것에 비해 2점 떨어졌습니다.

다만, 수학영역에서 최고점을 받은 학생은 934명으로, 지난해 수학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학생이 2,702명이었던 것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해 2018학년도 수능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장지환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교사는 "수학 공통과목에서 어려운 문제들이 여러 개 나오다 보니 다 맞추기가 어려워 최고점을 받은 학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수학과 달리 국어영역은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으로, 2022학년도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이 149점이었던 것에 비해 15점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영역에서 표준점수가 크게 떨어진 건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국어영역이 쉬웠다는 의미입니다.

올해 국어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학생은 371명으로, 지난해 28명이었던 것에 비해 343명 증가했습니다.

또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국어영역에서 2점 높았지만, 올해 수능에서는 수학영역이 국어영역에 비해 11점 높았습니다.

이에 대해 장지환 교사는 "수학과목에서 변별력이 생겼기 때문에 대학을 지원할 때 수학 과목을 잘하는 학생이 유리할 전망이다"고 말했습니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영역은 표준점수 126점, 수학영역은 133점이었습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은 7.83%인 3만 4,830명으로, 지난해 2만 7,830명에 비해 7,000명 늘었습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화학Ⅰ이 75점으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영역은 동아시아사로 65점이었습니다.

한편,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44만 7,669명입니다. 이중 재학생은 30만 8,284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13만 9,385명이었다.

수능 성적통지표는 내일(9일) 수험생에게 통지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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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 만점자 작년의 3분의 1 수준…국어 표준최고점 15점 하락
    • 입력 2022-12-08 11:40:52
    • 수정2022-12-08 13:13:52
    사회
올해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수학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학생이 지난해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8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문·이과 통합수능으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수학영역에서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5점으로 지난해 147점이었던 것에 비해 2점 떨어졌습니다.

다만, 수학영역에서 최고점을 받은 학생은 934명으로, 지난해 수학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학생이 2,702명이었던 것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해 2018학년도 수능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장지환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교사는 "수학 공통과목에서 어려운 문제들이 여러 개 나오다 보니 다 맞추기가 어려워 최고점을 받은 학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수학과 달리 국어영역은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으로, 2022학년도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이 149점이었던 것에 비해 15점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영역에서 표준점수가 크게 떨어진 건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국어영역이 쉬웠다는 의미입니다.

올해 국어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학생은 371명으로, 지난해 28명이었던 것에 비해 343명 증가했습니다.

또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국어영역에서 2점 높았지만, 올해 수능에서는 수학영역이 국어영역에 비해 11점 높았습니다.

이에 대해 장지환 교사는 "수학과목에서 변별력이 생겼기 때문에 대학을 지원할 때 수학 과목을 잘하는 학생이 유리할 전망이다"고 말했습니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영역은 표준점수 126점, 수학영역은 133점이었습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은 7.83%인 3만 4,830명으로, 지난해 2만 7,830명에 비해 7,000명 늘었습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화학Ⅰ이 75점으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영역은 동아시아사로 65점이었습니다.

한편,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44만 7,669명입니다. 이중 재학생은 30만 8,284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13만 9,385명이었다.

수능 성적통지표는 내일(9일) 수험생에게 통지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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