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하태경 “한동훈 장관에 정치색 입히는 건 이재명 대표에 좋은 일”

입력 2022.12.08 (1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국정원 간부 100여명 대기발령, 구조조정 불가피
- 국민공감, 플랫폼 될 수 있지만 계파모임이면 강사보고 가진 않아
- 이재명 대표 배제하는 것이지 민주당 배제하는 건 아냐
- 국민의힘 전대,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밀 순 없어.. 리스크 너무 커
- 한동훈 장관에 정치색 입히는 건 이재명 대표에 좋은 일
- 수도권·MZ 이야기하면서 당원 비중 9:1로 가자는 건 모순
- 이준석 SNS 활동, 책 집필 광고로 봐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2월 8일 (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하태경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여의도의 정치 인싸 하태경의 <정치인사이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매달 월간으로 모셔서 여의도 정치의 뜨거운 현안들, 예리한 하태경 의원의 시각과 말로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하태경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하태경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국민의힘 소속이신데 지금 정보위를 오래 하셨잖아요.

▶ 하태경 : 네. 제가 정보위 포함해서 외교안보 쪽을 오래 했죠. 국방위도 한 4년.

▷ 최경영 : 오래 하셨죠. 그래서 이제 최강시사에서도 관련해서는 여러 통찰력 있는 말씀 많이 하셨었는데 국회 후반기 지금 상임위원장이 5명이 교체되네요. 여당 몫이.

▶ 하태경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기재위, 외통위, 국방위, 행안위, 정보위 있는데 정보위는 지금 나머지는 다 정해졌습니까?

▶ 하태경 : 그렇죠. 이제 우리가 해당되는 의원이 여섯 분인데 자리는 다섯 자리고.

▷ 최경영 : 자리는 다섯 자리고? 그러면 정보위만 경합합니까?

▶ 하태경 : 보통 이제 인기 상임위가 경합을 하고 정보위는 다 비공개예요. 그래서 정보위원장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그런 정보위인데 아무튼 우리 당이 안보정당이다 보니까 안보정당 인기 상임위가 된 것 같습니까?

▷ 최경영 : 이게 굉장히 중요한 자리이기는 하잖아요, 정보위가. 국정원에 되어 있는 거죠?

▶ 하태경 : 그렇죠. 기밀 유지도 중요하고 또 전문성이 필요하죠. 북한 부분은 전문성이 없으면 이해를 잘 못하니까요.

▷ 최경영 : 그런데 경쟁 상대가 국토위 올해 저는 이분 기억이 많이 나는데.

▶ 하태경 : 박덕흠 의원.

▷ 최경영 : 박덕흠 의원이네요.

▶ 하태경 : 그러니까 사실 뭐 박덕흠 의원 같은 경우는 이제 북한 안보 관련 활동을 하신 건 없는데 안보 의지가 투철하시니까.

▷ 최경영 : 왜 언제 결정이 돼요?

▶ 하태경 : 오늘 경선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 최경영 : 이것도 혹시 뭐 무슨 친윤, 비윤 이런 싸움으로 가는 거는 아니죠? 정보위 같은 거.

▶ 하태경 : 의원들께서 이제 적임자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일 잘할 사람을 뽑지. 거기에 또 여러 가지 다른 정치적 색깔을 가지고 그렇게 하실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정보위 관련해서 이야기 나온 김에 정보위 소관기관이 지금 국정원이고 관련해서 이제 쭉 이야기 나오는 거는 결국 서훈, 서욱 그쪽은 국방부이기는 하지만 옆으로 국정원이 있고 국정원이 결국 국가안보실이니까요. 그렇죠?

▶ 하태경 : 맞습니다.

▷ 최경영 : 그래서 박지원 전 원장은 이제 관련해서 그거 서해공무원 피격사건 관련해서는 계속 이제 부인을 하고 계시고. 그런데 이제 국정원에서는 최근에 2, 3급 간부 100여 명이 대기발령 됐다. 이런 보도가 있는데 그게 이제 보복인사다. 이렇게 이제 박지원 전 원장은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하태경 : 그런데 사실 구조개혁이죠.

▷ 최경영 : 구조개혁이다?

▶ 하태경 : 구조조정이 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 기간 동안 국정원의 기능이 변질됐어요. 일종의 밤의 통일부가 됐어요. 그러니까 이제 통일부랑 국정원의 역할 분담이 어떻게 되냐. 통일부는 협상하고 협력하고 교류하고 이런 일을 하잖아요. 국정원은 안보를 지켜야 됩니다. 그래서 북한 정보를 말 그대로 정보를 많이 가져와야 되고 또 아직은 대공수사를 하니까 간첩 잘 잡아야 되고. 그런데 이제 국정원이 통일부 역할을 대체해버린 겁니다. 협상, 협상 인력, 협력 교류 인력이 좀 기형적으로 늘어났죠. 그래서 이제는 정상화 과정이죠. 그러니까 북한이랑 협상하다 보면 북한 싫어하는 거를 하는 게 부담이 크잖아요.

▷ 최경영 : 그렇게 되겠네요, 업무가 그러면.

▶ 하태경 : 그렇죠. 북한이 싫어하는 거. 북한 정보 빼가는 거고 또 간첩 잡는 거 이런 건데 그런 인력은 줄어들고 그래서 국정원이 제2의 통일부처럼 바뀐 겁니다.

▷ 최경영 : 그래서 이제 윤석열 정부에서는 지금 기조를 달리 하고 있으니까.

▶ 하태경 : 그게 정상이죠.

▷ 최경영 : 이게 정상이다?

▶ 하태경 : 다르다기보다 그게 국정원의 모든 정보기관의 임무가 그렇잖아요. 정보 취득과 국내 간첩 잡고 이런 거잖아요. 그래서 기능의 정상화를 위해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거죠.

▷ 최경영 : 그러면 구조조정을 해서 그전에 나왔던 뉴스는 보면 국정원에서 과거에 했었던 왜 세평 같은 거 찾아오고 이런 것들 있잖아요. 그런 거는 인사할 때 그런 거는 할 수 있도록 지금 한 건가요?

▶ 하태경 : 아니에요. 그건 아니고 확인해보니까 법무부의 인사 평가를 하는데 국정원에서 체크를 해줘야 되는 거는 이제 공직은 기밀유지, 보안유지 능력.

▷ 최경영 : 기밀유지, 보안유지.

▶ 하태경 : 전력 이런 게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이 사람의 과거 공직활동 관련해서 보안유지, 기밀유지 이런 게 하자가 없었는지 이런 체크를 하는 거죠.

▷ 최경영 : 2급 이상에 관해서?

▶ 하태경 : 그렇죠.

▷ 최경영 : 그때 2급 이상 뭐 이랬던 것 같은데.

▶ 하태경 : 그렇습니다. 그 역할을 정식화를 한 겁니다. 세평은 요즈음 국정원이 능력이 안 돼요. 국내 정보 수집을 안 하기 때문에.

▷ 최경영 : 그것도 차곡차곡. 맞기는 맞습니다. 왜 차곡차곡 쌓아야지 세평이 돼요.

▶ 하태경 : 그리고 이제 제가 초선 때는 국정원 직원이 제 지역사무실에 왔어요. 끊긴 지 오래됐고.

▷ 최경영 : 옛날이야기고.

▶ 하태경 : 경찰한테 넘어갔죠.

▷ 최경영 : 그거 몇 년 전입니까? 한 10년 전.

▶ 하태경 : 한 10년 된 것 같아요.

▷ 최경영 : 그렇죠? 저도 기억이 납니다.

▶ 하태경 : 잠깐 있다가 이제 초선 때 왔었고 그다음 끊어졌고 없어졌고 경찰은 계속 이제 확인을 하죠. 무슨 행사 오시냐. 이런 걸 하죠.

▷ 최경영 : 그렇지.

▶ 하태경 : 그런데 세평은 아마 경찰 몫입니다.

▷ 최경영 : 우리가 이제 과거에 권위주의 정부 이런 게 있어서 혹시 뭐 사찰 이런 우려가 있는 것이지만 그런 거는 아니다? 김건희 여사가 베트남 주석와의 국빈 만찬에서 저는 국민일보 기사를 쭉 이렇게 봤었는데 베트남, 한국인 비자 문제 살펴달라고 했다는 게 이렇게 나왔잖아요. 그런데 저는 이게 이해가 안 되는 게 일단 기사 제목도 김건희 여사가 왜 비자 문제를 요청할까. 대통령이 요청하시면 몰라도. 그렇고 그 밑에 있는 사진들 있잖아요. 그게 너무 김건희 여사 중심으로 되어 있는 게 대통령실이 홍보라인이나 이쪽이 좀 생각이 대통령 중심으로 되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 하태경 : 제가 그건 내용을 못 봤는데요. 당연히 대통령 중심으로 되어야 되죠.

▷ 최경영 : 그렇죠.

▶ 하태경 : 중심으로 되어야 하고 저희가 이제 외국 외통위를 하고 있으니까. 외국 나가면 이제 필수적으로 한인사회 분들 봅니다. 교민단체도 보고 또 기업 하는 분들 애로사항이 없는지.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날의 현지 정부, 국회의원들 만나기 때문에 일종의 민원 전달을 하죠. 가장 많은 민원이 비자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제 김건희 여사께서도 한인들 만났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비자 이야기를 들어서 외교부 대통령도 당연히 이야기를 하죠. 좀 거들은 거겠죠.

▷ 최경영 : 좀 거들었다. 그런데 기사가 그렇게 나왔을 뿐이다, 뭐 이런 거.

▶ 하태경 : 워낙 주목을 받으니까.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국민공감모임 관련해서는 지금 71명이 참여를 했고 이게 전반적으로 어제 가셨어요?

▶ 하태경 : 저는 갔죠.

▷ 최경영 : 분위기가 어떤 겁니까?

▶ 하태경 : 그러니까 자꾸 언론에서는 이제 세를 나누려고 그래야 기사거리가 되니까 자기 프레임에 맞춰서 기사를 자꾸 쓰려고 하는데 관심은 그거 아니에요? 전당대회 앞두고 이 모임이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

▷ 최경영 : 그렇지. 뭐 추인 모임 아니냐.

▶ 하태경 : 그렇죠.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선거운동을 할 것이냐. 그리고 이쪽이 주도하는 사람들이 특정 후보 지지해달라고 이런 식으로 설득도 하고 압박도 하고 그러지 않을 거냐. 그런 순간에 세가 확 줄어듭니다.

▷ 최경영 : 그래요?

▶ 하태경 : 하기가 어렵죠. 그리고 어제도 이제 안철수 후보 지금 전당대회 나오겠다는 안철수 후보도 왔고 또 권성동 전 대표도 왔고 두루두루 많이 오잖아요. 그러니까 일종의 플랫폼은 될 수 있죠.

▷ 최경영 : 플랫폼은 될 수 있다.

▶ 하태경 : 이런 전당대회 후보들이.

▷ 최경영 : 참여를 안 하시는 분들은 또 뭐야.

▶ 하태경 : 그거는 처음에 사람 모을 때 이제 친소관계도 작동을 하고요. 그리고 공부모임이 많아요.

▷ 최경영 : 공부모임이 많다?

▶ 하태경 : 네. 공부모임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참석하라는 의무사항도 아니고 그런 거죠. 저도 그래서 가는 것도 있고 거기는 어제 가고 싶더라고요. 김형석.

▷ 최경영 : 김형석 교수님 오셨었죠.

▶ 하태경 : 내용도 굉장히 좋았고. 그래서 의원들도 이제 약간 실용주의이기 때문에 누가 오는지 보고. 그러니까 정치 계파 모임이면 강사를 보고 가지는 않거든요. 내 계파라서 가는 것이지.

▷ 최경영 : 그런데 김형석 교수님이 오셔서 사실은 따끔한 말씀을 했잖아요. 협치가 중요하다. 민주당 배제하지 말아라. 그거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 하태경 : 당연하죠. 저희가 이재명 대표 배제하는 것이지 민주당 배제하는 게 아니죠.

▷ 최경영 : 이재명 대표 배제하는 것이다?

▶ 하태경 : 이재명 대표는 사실 거의 범죄세력의 보스라는 게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 최경영 : 범죄세력의 보스라는 게 확인이 됐다?

▶ 하태경 : 자기 최측근들이 다 지금 뇌물로 감옥에 있잖아요.

▷ 최경영 : 그거 말 나온 김에 그거는 어떻게 지금 하 의원님은 보십니까? 팩트가 어느 정도 정치공동체라는 그 팩트가 어느 정도 확인이 된 겁니까?

▶ 하태경 : 본인 스스로 이야기를 했잖아요.

▷ 최경영 : 최측근이다? 아니, 그런데 그게 최측근이라고 해서 그게 이제 상식적으로 되려면 정진상 씨가 428억이라는 저수지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확정되고 그다음에 그 사실을 최소한 묵시적으로라도 알았다. 이재명 당대표가.

▶ 하태경 : 그건 수사에서 나올 문제고 지금 확인된 거는 성남FC 건을 보면 정진상이 그냥 시장, 부시장 이런 개선 라인이 있지 않고 그냥 측근인데 성남FC 모든 결재를 정진상에게 받아라.

▷ 최경영 : 그런 게 정치공동체다.

▶ 하태경 : 그렇죠. 측근이라는 것밖에 없어요. 다른 시장 밑에 결재 라인에 있는 공식 자리가 있는데 그 정진상을 통해서 다 받으라고 하고 그쪽으로 뇌물을 주고 다른 민원을 들어주고 이런 방식이었잖아요. 그리고 최종 결재자는 이재명 시장이죠.

▷ 최경영 : 그리고 이제 그거는 이재명 당시 시장 측에서 주장하는 그건 홍보 협찬비 그쪽이지 뇌물은 아니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있고.

▶ 하태경 : 당연히 피해자들은 그렇게 주장을 하죠.

▷ 최경영 : 성남FC 쪽 관련해서.

▶ 하태경 : 그런데 실제로 민원을 들어줬잖아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하태경 : 그리고 민원을 들어준 댓가로 협찬을 한다고 했기 때문에 이거는 빼박이에요.

▷ 최경영 : 전대 이야기 다시 해야 됩니다. 전대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게 지금 김기현, 장제원 두 분이 30분 동안 어제 독대를 했다고 하는데 이거는 뭐 그때 공부 모임 전에, 후에? 언제 했을까요? 왜 했을까요?

▶ 하태경 : 그러니까 의원들끼리 개인적인 미팅은 자주 합니다. 저도 김기현 의원 개인적으로 따로 보기도 하고 장제원 의원 따로 보기도 하고.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하태경 의원님이 또...

▶ 하태경 : 그러니까 도와달라고 했겠죠, 당연히.

▷ 최경영 : 그러면 김기현 의원이 사실은 지지율이나 뭐 이런 거에서는 그렇게 높지는 않은데.

▶ 하태경 : 높지는 않죠.

▷ 최경영 : 그러면 이렇게 청와대는 아니고 지금 대통령실에서 좀 미는 겁니까?

▶ 하태경 : 그럴수록, 그럴수록 도와달라고 하는 거죠.

▷ 최경영 : 어떻게 보세요? 왜냐하면 대통령 쪽...

▶ 하태경 :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밀 수 없어요.

▷ 최경영 : 밀 수는 없다.

▶ 하태경 : 밀 수 없어요. 하지만 전당대회 때는 과거에 보면 항상 박심 팔고 그러니까 대통령의 복심이다 무슨 심 팔고 그랬어요. 하지만 결국 보면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밀지는 않고. 왜냐하면 리스크가 너무 커요.

▷ 최경영 : 그런데 원내 지도부도 아닌데 지금 현재. 과거에는 원내대표 했지만 대통령실에도 갔고 독대를 했고 장제원 의원을 만났고 또 독대를 했다 이거는 뭔가 사인으로 봐야 되는 거 아니에요?

▶ 하태경 : 본인이 가서 보자 그러면 거부를 안 하죠. 왜냐하면...

▷ 최경영 : 아무나 어떻게 대통령실에 갑니까?

▶ 하태경 : 아, 무슨 말이에요. 김기현 의원이 장제원 의원을 만난 거 말고.

▷ 최경영 : 네, 김기현 의원. 만난 거 말고 이제 대통령실에서도.

▶ 하태경 : 아, 김기현 의원 본 게.

▷ 최경영 : 네, 네. 그러니까 이제 이게 다 연관을 시켜서 보면.

▶ 하태경 : 봤을 때 무슨 내용이 나왔는지는 모르잖아요.

▷ 최경영 : 그럴까요?

▶ 하태경 : 그렇죠. 근거가 없죠. 그렇잖아요.

▷ 최경영 : 근거가 전혀. 아니, 이 미묘한 시기에 다른 분들은 안 보고. 다른 분들은 원내 지도부여서...

▶ 하태경 : 아니, 그러니까. 아니, 그건 모르죠.

▷ 최경영 : 그거는 모른다.

▶ 하태경 : 네, 모르죠. 아마 여러 분들 순서대로 만나려고 하는 것 같고요.

▷ 최경영 : 아, 여러 분들을 순서대로 만날 수도 있다?

▶ 하태경 : 네, 김기현 대표가 전임 원내대표니까 지금 여러 가지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거예요. 지금 예산, 예산 문제가 아직 풀리고 있지 않잖아요. 얼마 전에 주호영 대표도 주로 예산 얘기를 많이 했대요, 대통령하고. 그런데 그러면 그전에는 어땠는지 대통령이 여의도 정치에 대해서 아직은 좀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런 걸 이야기했을 수도 있고 그리고 특정인을 지지한다 그러면 그런 식으로 부르지 않죠. 부르면 알려질 텐데.

▷ 최경영 : 알린 거는 사실 김기현 의원일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 하태경 : 아니, 그러니까 밑의 참모들이 그런 관행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도와주는 걸 불러서 만나서 이렇게 하지 않아요.

▷ 최경영 : 그리고 그전에 이번 주에 그런 이야기들이 줄줄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주호영 원내대표가...

▶ 하태경 : 그게 이제 기자들이 무슨 내용 말했는지 모르니까 이제 다 그렇게 창작, 추측 이런 걸 하죠.

▷ 최경영 : 창작이다? 그런데 그 워딩이 정확히 나온 거는, 수도권, MZ 워딩은 나왔단 말이에요. 주호영 원내대표도 나오고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비슷한 뉘앙스가 있었고.

▶ 하태경 : 바람직한 이야기죠, 그거는.

▷ 최경영 : 그건 바람직한 이야기다.

▶ 하태경 : 우리가 총선에서 이기려면 수도권에서 지고 어떻게 총선에서 이깁니까?

▷ 최경영 : 그걸 해석하는 게 언론에서는 또 한동훈이다 뭐 이렇게 이야기가 나왔다, 대통령실에서는.

▶ 하태경 : 제가 계속 아니라고 그랬는데.

▷ 최경영 : 하 의원은 아니다.

▶ 하태경 : 다른 방송 만나서도 계속 아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장관에게 자꾸 정치색을 입히는 거는 이재명 대표한테 좋은 일 시키는 거예요. 왜냐하면 계속 검찰 정치색 입히는 거랑 같은 거 아니에요.

▷ 최경영 : 아, 그렇습니까?

▶ 하태경 : 그럼 정치 검찰 되는 거고 정치 수사 되는 거고.

▷ 최경영 : 바로 당대표 오는 거는 아니다.

▶ 하태경 :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지금 수사하는 게, 정치인 수사하는 게 워낙 많고 이런 상황에서 엄정 중립을 지키는 자세를 국민들한테 보여줘야 되고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도 도와줘야죠, 중립을 지킬 수 있도록. 계속 정치색을 입히고. 제가 당에서도 그거는 자제령을 발동해야 된다. 한동훈 장관 출마, 총선. 뭐 총선은 좀 남았지만 그것마저도 얘기를 하면 안 된다.

▷ 최경영 : 그런데 왜 자꾸 그렇게 자꾸. 여당 내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는 왜 그러는 거예요?

▶ 하태경 : 기자들이 자꾸 강요해요, 물어보려고, 그런 답변 끌어내려고.

▷ 최경영 : 기자들이 그럼 만든 거예요, 이것도?

▶ 하태경 : 기자들이 그런 기사를 쓰고 싶어 하죠. 왜냐하면 한동훈 장관은 지금 그나마 여론조사 하면 좀 많이 나오잖아요.

▷ 최경영 : 아, 그래서.

▶ 하태경 : 네, 그러니까 그렇게 이제 정치 쪽으로 연결시키려고 하는 건데 어쨌든 그건 윤석열 정부의 국정을 도와주는 게 아니다.

▷ 최경영 : 결국은 당내에 지금 있는 분들 중에서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하 의원님은?

▶ 하태경 : 그래서 기본적으로 저는 윤 대통령 주변에 있는 분들도 누가 당대표가 되든 화합하고 협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된다.

▷ 최경영 : 누가 당대표가 되든?

▶ 하태경 : 그렇죠. 그리고 당대표를 개입하는 게 어렵고. 예를 들어서 개입했는데 안 됐다고 생각해 보세요. 관계가 나빠질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럼 유승민 의원이 되더라도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 될 것 같더라도?

▶ 하태경 : 당연히 그렇죠. 개입하지 말아야 되고 그리고 룰도 지금 당원 비중도 높이려고 하는. 저는 그래서 수도권 MZ 이야기를 하면서 당원 비중 9:1로 가자. 이거 서로 상반된 이야기예요. 서로 모순된 이야기예요.

▷ 최경영 : 그렇더라고요. 김정재 의원 이야기 들어보니까 이해가 안 됐어요, 그게.

▶ 하태경 : 당원은 주로 TK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 최경영 : 그렇잖아요.

▶ 하태경 : 그러면 당 비중을 높이자는 거는 수도권 청년 민심이 아니라 TK 어르신 민심을 따르자는 거고.

▷ 최경영 : 그러니까.

▶ 하태경 : 그렇게 되면 후보들이 TK 어르신들이 좋아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뭐 5:5로는 못할망정 7:3 현 상황은 유지해야 된다.

▶ 하태경 : 그렇죠. 그리고 후보들이 다 합의할 수 있으면 조금 더 당심보다 민심 비중을 높이는 게 수도권하고 청년들의 그런 마음을 더 많이 대변할 수 있는 거죠.

▷ 최경영 : 전당대회 앞두고 7:3에서 9:1로 가는 거는 약간 모양새가 빠집니까, 국민의힘 쪽에서는?

▶ 하태경 : 아니, 그런데 이제 지금 정진석, 주호영 두 쌍두마차가 수도권, 청년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러면서 9:1 이야기하는 거는 말이 안 된다는 거죠. 서로 모순된 이야기한다는 거죠.

▷ 최경영 : 그리고 꼭 좀 짚어주셨으면 하는 게 어제 이준석 전 당대표가 오랜만에 SNS에 글을 남겼던데 뭔가 지금 준비되고 있는 겁니까?

▶ 하태경 : 아, 어제 저도 질문 있어서 페이스북 보니까 일종의 티저 광고 같던데요?

▷ 최경영 : 티저 광고다?

▶ 하태경 : 네, 이제 책 다 썼다고.

▷ 최경영 : ‘젊은 세대접근은 MZ세대라는 정체불명의 용어를 없애는 것부터 시작해야 된다.’

▶ 하태경 : 그 뒤에 후속 이야기가, 설명이 없잖아요. 그래서 최근에 MZ세대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까 MZ세대 말이 어렵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하태경 : 이거 국민들이 잘 몰라요. 그래서 책 나오면 많이 사주시고 많이 읽으시고 우리 당 의원님들께서도. 왜냐하면 수도권, 청년 민심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청년들에 대한 이해는 굉장히 높아지실 겁니다.

▷ 최경영 : 이준석 전 대표는 완전히 지금 배제된 거는 아닙니까, 당에서?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 : 지금 당원권... 어쨌든 저는 반대했지만 당원권 정지 상태잖아요.

▷ 최경영 : 당원권 정지 상태니까.

▶ 하태경 : 그렇죠. 당원권을 행사하지는 못하는 상태죠.

▷ 최경영 : 행사하지는 못하지만 나중에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 하태경 : 그리고 당원권 정지가 총선 전에 풀리기 때문에 당연히 선거 준비를 할 겁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하태경 :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강시사] 하태경 “한동훈 장관에 정치색 입히는 건 이재명 대표에 좋은 일”
    • 입력 2022-12-08 11:54:31
    최강시사
- 국정원 간부 100여명 대기발령, 구조조정 불가피
- 국민공감, 플랫폼 될 수 있지만 계파모임이면 강사보고 가진 않아
- 이재명 대표 배제하는 것이지 민주당 배제하는 건 아냐
- 국민의힘 전대,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밀 순 없어.. 리스크 너무 커
- 한동훈 장관에 정치색 입히는 건 이재명 대표에 좋은 일
- 수도권·MZ 이야기하면서 당원 비중 9:1로 가자는 건 모순
- 이준석 SNS 활동, 책 집필 광고로 봐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2월 8일 (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하태경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여의도의 정치 인싸 하태경의 <정치인사이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매달 월간으로 모셔서 여의도 정치의 뜨거운 현안들, 예리한 하태경 의원의 시각과 말로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하태경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하태경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국민의힘 소속이신데 지금 정보위를 오래 하셨잖아요.

▶ 하태경 : 네. 제가 정보위 포함해서 외교안보 쪽을 오래 했죠. 국방위도 한 4년.

▷ 최경영 : 오래 하셨죠. 그래서 이제 최강시사에서도 관련해서는 여러 통찰력 있는 말씀 많이 하셨었는데 국회 후반기 지금 상임위원장이 5명이 교체되네요. 여당 몫이.

▶ 하태경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기재위, 외통위, 국방위, 행안위, 정보위 있는데 정보위는 지금 나머지는 다 정해졌습니까?

▶ 하태경 : 그렇죠. 이제 우리가 해당되는 의원이 여섯 분인데 자리는 다섯 자리고.

▷ 최경영 : 자리는 다섯 자리고? 그러면 정보위만 경합합니까?

▶ 하태경 : 보통 이제 인기 상임위가 경합을 하고 정보위는 다 비공개예요. 그래서 정보위원장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그런 정보위인데 아무튼 우리 당이 안보정당이다 보니까 안보정당 인기 상임위가 된 것 같습니까?

▷ 최경영 : 이게 굉장히 중요한 자리이기는 하잖아요, 정보위가. 국정원에 되어 있는 거죠?

▶ 하태경 : 그렇죠. 기밀 유지도 중요하고 또 전문성이 필요하죠. 북한 부분은 전문성이 없으면 이해를 잘 못하니까요.

▷ 최경영 : 그런데 경쟁 상대가 국토위 올해 저는 이분 기억이 많이 나는데.

▶ 하태경 : 박덕흠 의원.

▷ 최경영 : 박덕흠 의원이네요.

▶ 하태경 : 그러니까 사실 뭐 박덕흠 의원 같은 경우는 이제 북한 안보 관련 활동을 하신 건 없는데 안보 의지가 투철하시니까.

▷ 최경영 : 왜 언제 결정이 돼요?

▶ 하태경 : 오늘 경선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 최경영 : 이것도 혹시 뭐 무슨 친윤, 비윤 이런 싸움으로 가는 거는 아니죠? 정보위 같은 거.

▶ 하태경 : 의원들께서 이제 적임자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일 잘할 사람을 뽑지. 거기에 또 여러 가지 다른 정치적 색깔을 가지고 그렇게 하실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정보위 관련해서 이야기 나온 김에 정보위 소관기관이 지금 국정원이고 관련해서 이제 쭉 이야기 나오는 거는 결국 서훈, 서욱 그쪽은 국방부이기는 하지만 옆으로 국정원이 있고 국정원이 결국 국가안보실이니까요. 그렇죠?

▶ 하태경 : 맞습니다.

▷ 최경영 : 그래서 박지원 전 원장은 이제 관련해서 그거 서해공무원 피격사건 관련해서는 계속 이제 부인을 하고 계시고. 그런데 이제 국정원에서는 최근에 2, 3급 간부 100여 명이 대기발령 됐다. 이런 보도가 있는데 그게 이제 보복인사다. 이렇게 이제 박지원 전 원장은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하태경 : 그런데 사실 구조개혁이죠.

▷ 최경영 : 구조개혁이다?

▶ 하태경 : 구조조정이 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 기간 동안 국정원의 기능이 변질됐어요. 일종의 밤의 통일부가 됐어요. 그러니까 이제 통일부랑 국정원의 역할 분담이 어떻게 되냐. 통일부는 협상하고 협력하고 교류하고 이런 일을 하잖아요. 국정원은 안보를 지켜야 됩니다. 그래서 북한 정보를 말 그대로 정보를 많이 가져와야 되고 또 아직은 대공수사를 하니까 간첩 잘 잡아야 되고. 그런데 이제 국정원이 통일부 역할을 대체해버린 겁니다. 협상, 협상 인력, 협력 교류 인력이 좀 기형적으로 늘어났죠. 그래서 이제는 정상화 과정이죠. 그러니까 북한이랑 협상하다 보면 북한 싫어하는 거를 하는 게 부담이 크잖아요.

▷ 최경영 : 그렇게 되겠네요, 업무가 그러면.

▶ 하태경 : 그렇죠. 북한이 싫어하는 거. 북한 정보 빼가는 거고 또 간첩 잡는 거 이런 건데 그런 인력은 줄어들고 그래서 국정원이 제2의 통일부처럼 바뀐 겁니다.

▷ 최경영 : 그래서 이제 윤석열 정부에서는 지금 기조를 달리 하고 있으니까.

▶ 하태경 : 그게 정상이죠.

▷ 최경영 : 이게 정상이다?

▶ 하태경 : 다르다기보다 그게 국정원의 모든 정보기관의 임무가 그렇잖아요. 정보 취득과 국내 간첩 잡고 이런 거잖아요. 그래서 기능의 정상화를 위해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거죠.

▷ 최경영 : 그러면 구조조정을 해서 그전에 나왔던 뉴스는 보면 국정원에서 과거에 했었던 왜 세평 같은 거 찾아오고 이런 것들 있잖아요. 그런 거는 인사할 때 그런 거는 할 수 있도록 지금 한 건가요?

▶ 하태경 : 아니에요. 그건 아니고 확인해보니까 법무부의 인사 평가를 하는데 국정원에서 체크를 해줘야 되는 거는 이제 공직은 기밀유지, 보안유지 능력.

▷ 최경영 : 기밀유지, 보안유지.

▶ 하태경 : 전력 이런 게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이 사람의 과거 공직활동 관련해서 보안유지, 기밀유지 이런 게 하자가 없었는지 이런 체크를 하는 거죠.

▷ 최경영 : 2급 이상에 관해서?

▶ 하태경 : 그렇죠.

▷ 최경영 : 그때 2급 이상 뭐 이랬던 것 같은데.

▶ 하태경 : 그렇습니다. 그 역할을 정식화를 한 겁니다. 세평은 요즈음 국정원이 능력이 안 돼요. 국내 정보 수집을 안 하기 때문에.

▷ 최경영 : 그것도 차곡차곡. 맞기는 맞습니다. 왜 차곡차곡 쌓아야지 세평이 돼요.

▶ 하태경 : 그리고 이제 제가 초선 때는 국정원 직원이 제 지역사무실에 왔어요. 끊긴 지 오래됐고.

▷ 최경영 : 옛날이야기고.

▶ 하태경 : 경찰한테 넘어갔죠.

▷ 최경영 : 그거 몇 년 전입니까? 한 10년 전.

▶ 하태경 : 한 10년 된 것 같아요.

▷ 최경영 : 그렇죠? 저도 기억이 납니다.

▶ 하태경 : 잠깐 있다가 이제 초선 때 왔었고 그다음 끊어졌고 없어졌고 경찰은 계속 이제 확인을 하죠. 무슨 행사 오시냐. 이런 걸 하죠.

▷ 최경영 : 그렇지.

▶ 하태경 : 그런데 세평은 아마 경찰 몫입니다.

▷ 최경영 : 우리가 이제 과거에 권위주의 정부 이런 게 있어서 혹시 뭐 사찰 이런 우려가 있는 것이지만 그런 거는 아니다? 김건희 여사가 베트남 주석와의 국빈 만찬에서 저는 국민일보 기사를 쭉 이렇게 봤었는데 베트남, 한국인 비자 문제 살펴달라고 했다는 게 이렇게 나왔잖아요. 그런데 저는 이게 이해가 안 되는 게 일단 기사 제목도 김건희 여사가 왜 비자 문제를 요청할까. 대통령이 요청하시면 몰라도. 그렇고 그 밑에 있는 사진들 있잖아요. 그게 너무 김건희 여사 중심으로 되어 있는 게 대통령실이 홍보라인이나 이쪽이 좀 생각이 대통령 중심으로 되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 하태경 : 제가 그건 내용을 못 봤는데요. 당연히 대통령 중심으로 되어야 되죠.

▷ 최경영 : 그렇죠.

▶ 하태경 : 중심으로 되어야 하고 저희가 이제 외국 외통위를 하고 있으니까. 외국 나가면 이제 필수적으로 한인사회 분들 봅니다. 교민단체도 보고 또 기업 하는 분들 애로사항이 없는지.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날의 현지 정부, 국회의원들 만나기 때문에 일종의 민원 전달을 하죠. 가장 많은 민원이 비자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제 김건희 여사께서도 한인들 만났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비자 이야기를 들어서 외교부 대통령도 당연히 이야기를 하죠. 좀 거들은 거겠죠.

▷ 최경영 : 좀 거들었다. 그런데 기사가 그렇게 나왔을 뿐이다, 뭐 이런 거.

▶ 하태경 : 워낙 주목을 받으니까.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국민공감모임 관련해서는 지금 71명이 참여를 했고 이게 전반적으로 어제 가셨어요?

▶ 하태경 : 저는 갔죠.

▷ 최경영 : 분위기가 어떤 겁니까?

▶ 하태경 : 그러니까 자꾸 언론에서는 이제 세를 나누려고 그래야 기사거리가 되니까 자기 프레임에 맞춰서 기사를 자꾸 쓰려고 하는데 관심은 그거 아니에요? 전당대회 앞두고 이 모임이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

▷ 최경영 : 그렇지. 뭐 추인 모임 아니냐.

▶ 하태경 : 그렇죠.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선거운동을 할 것이냐. 그리고 이쪽이 주도하는 사람들이 특정 후보 지지해달라고 이런 식으로 설득도 하고 압박도 하고 그러지 않을 거냐. 그런 순간에 세가 확 줄어듭니다.

▷ 최경영 : 그래요?

▶ 하태경 : 하기가 어렵죠. 그리고 어제도 이제 안철수 후보 지금 전당대회 나오겠다는 안철수 후보도 왔고 또 권성동 전 대표도 왔고 두루두루 많이 오잖아요. 그러니까 일종의 플랫폼은 될 수 있죠.

▷ 최경영 : 플랫폼은 될 수 있다.

▶ 하태경 : 이런 전당대회 후보들이.

▷ 최경영 : 참여를 안 하시는 분들은 또 뭐야.

▶ 하태경 : 그거는 처음에 사람 모을 때 이제 친소관계도 작동을 하고요. 그리고 공부모임이 많아요.

▷ 최경영 : 공부모임이 많다?

▶ 하태경 : 네. 공부모임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참석하라는 의무사항도 아니고 그런 거죠. 저도 그래서 가는 것도 있고 거기는 어제 가고 싶더라고요. 김형석.

▷ 최경영 : 김형석 교수님 오셨었죠.

▶ 하태경 : 내용도 굉장히 좋았고. 그래서 의원들도 이제 약간 실용주의이기 때문에 누가 오는지 보고. 그러니까 정치 계파 모임이면 강사를 보고 가지는 않거든요. 내 계파라서 가는 것이지.

▷ 최경영 : 그런데 김형석 교수님이 오셔서 사실은 따끔한 말씀을 했잖아요. 협치가 중요하다. 민주당 배제하지 말아라. 그거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 하태경 : 당연하죠. 저희가 이재명 대표 배제하는 것이지 민주당 배제하는 게 아니죠.

▷ 최경영 : 이재명 대표 배제하는 것이다?

▶ 하태경 : 이재명 대표는 사실 거의 범죄세력의 보스라는 게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 최경영 : 범죄세력의 보스라는 게 확인이 됐다?

▶ 하태경 : 자기 최측근들이 다 지금 뇌물로 감옥에 있잖아요.

▷ 최경영 : 그거 말 나온 김에 그거는 어떻게 지금 하 의원님은 보십니까? 팩트가 어느 정도 정치공동체라는 그 팩트가 어느 정도 확인이 된 겁니까?

▶ 하태경 : 본인 스스로 이야기를 했잖아요.

▷ 최경영 : 최측근이다? 아니, 그런데 그게 최측근이라고 해서 그게 이제 상식적으로 되려면 정진상 씨가 428억이라는 저수지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확정되고 그다음에 그 사실을 최소한 묵시적으로라도 알았다. 이재명 당대표가.

▶ 하태경 : 그건 수사에서 나올 문제고 지금 확인된 거는 성남FC 건을 보면 정진상이 그냥 시장, 부시장 이런 개선 라인이 있지 않고 그냥 측근인데 성남FC 모든 결재를 정진상에게 받아라.

▷ 최경영 : 그런 게 정치공동체다.

▶ 하태경 : 그렇죠. 측근이라는 것밖에 없어요. 다른 시장 밑에 결재 라인에 있는 공식 자리가 있는데 그 정진상을 통해서 다 받으라고 하고 그쪽으로 뇌물을 주고 다른 민원을 들어주고 이런 방식이었잖아요. 그리고 최종 결재자는 이재명 시장이죠.

▷ 최경영 : 그리고 이제 그거는 이재명 당시 시장 측에서 주장하는 그건 홍보 협찬비 그쪽이지 뇌물은 아니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있고.

▶ 하태경 : 당연히 피해자들은 그렇게 주장을 하죠.

▷ 최경영 : 성남FC 쪽 관련해서.

▶ 하태경 : 그런데 실제로 민원을 들어줬잖아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하태경 : 그리고 민원을 들어준 댓가로 협찬을 한다고 했기 때문에 이거는 빼박이에요.

▷ 최경영 : 전대 이야기 다시 해야 됩니다. 전대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게 지금 김기현, 장제원 두 분이 30분 동안 어제 독대를 했다고 하는데 이거는 뭐 그때 공부 모임 전에, 후에? 언제 했을까요? 왜 했을까요?

▶ 하태경 : 그러니까 의원들끼리 개인적인 미팅은 자주 합니다. 저도 김기현 의원 개인적으로 따로 보기도 하고 장제원 의원 따로 보기도 하고.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하태경 의원님이 또...

▶ 하태경 : 그러니까 도와달라고 했겠죠, 당연히.

▷ 최경영 : 그러면 김기현 의원이 사실은 지지율이나 뭐 이런 거에서는 그렇게 높지는 않은데.

▶ 하태경 : 높지는 않죠.

▷ 최경영 : 그러면 이렇게 청와대는 아니고 지금 대통령실에서 좀 미는 겁니까?

▶ 하태경 : 그럴수록, 그럴수록 도와달라고 하는 거죠.

▷ 최경영 : 어떻게 보세요? 왜냐하면 대통령 쪽...

▶ 하태경 :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밀 수 없어요.

▷ 최경영 : 밀 수는 없다.

▶ 하태경 : 밀 수 없어요. 하지만 전당대회 때는 과거에 보면 항상 박심 팔고 그러니까 대통령의 복심이다 무슨 심 팔고 그랬어요. 하지만 결국 보면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밀지는 않고. 왜냐하면 리스크가 너무 커요.

▷ 최경영 : 그런데 원내 지도부도 아닌데 지금 현재. 과거에는 원내대표 했지만 대통령실에도 갔고 독대를 했고 장제원 의원을 만났고 또 독대를 했다 이거는 뭔가 사인으로 봐야 되는 거 아니에요?

▶ 하태경 : 본인이 가서 보자 그러면 거부를 안 하죠. 왜냐하면...

▷ 최경영 : 아무나 어떻게 대통령실에 갑니까?

▶ 하태경 : 아, 무슨 말이에요. 김기현 의원이 장제원 의원을 만난 거 말고.

▷ 최경영 : 네, 김기현 의원. 만난 거 말고 이제 대통령실에서도.

▶ 하태경 : 아, 김기현 의원 본 게.

▷ 최경영 : 네, 네. 그러니까 이제 이게 다 연관을 시켜서 보면.

▶ 하태경 : 봤을 때 무슨 내용이 나왔는지는 모르잖아요.

▷ 최경영 : 그럴까요?

▶ 하태경 : 그렇죠. 근거가 없죠. 그렇잖아요.

▷ 최경영 : 근거가 전혀. 아니, 이 미묘한 시기에 다른 분들은 안 보고. 다른 분들은 원내 지도부여서...

▶ 하태경 : 아니, 그러니까. 아니, 그건 모르죠.

▷ 최경영 : 그거는 모른다.

▶ 하태경 : 네, 모르죠. 아마 여러 분들 순서대로 만나려고 하는 것 같고요.

▷ 최경영 : 아, 여러 분들을 순서대로 만날 수도 있다?

▶ 하태경 : 네, 김기현 대표가 전임 원내대표니까 지금 여러 가지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거예요. 지금 예산, 예산 문제가 아직 풀리고 있지 않잖아요. 얼마 전에 주호영 대표도 주로 예산 얘기를 많이 했대요, 대통령하고. 그런데 그러면 그전에는 어땠는지 대통령이 여의도 정치에 대해서 아직은 좀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런 걸 이야기했을 수도 있고 그리고 특정인을 지지한다 그러면 그런 식으로 부르지 않죠. 부르면 알려질 텐데.

▷ 최경영 : 알린 거는 사실 김기현 의원일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 하태경 : 아니, 그러니까 밑의 참모들이 그런 관행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도와주는 걸 불러서 만나서 이렇게 하지 않아요.

▷ 최경영 : 그리고 그전에 이번 주에 그런 이야기들이 줄줄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주호영 원내대표가...

▶ 하태경 : 그게 이제 기자들이 무슨 내용 말했는지 모르니까 이제 다 그렇게 창작, 추측 이런 걸 하죠.

▷ 최경영 : 창작이다? 그런데 그 워딩이 정확히 나온 거는, 수도권, MZ 워딩은 나왔단 말이에요. 주호영 원내대표도 나오고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비슷한 뉘앙스가 있었고.

▶ 하태경 : 바람직한 이야기죠, 그거는.

▷ 최경영 : 그건 바람직한 이야기다.

▶ 하태경 : 우리가 총선에서 이기려면 수도권에서 지고 어떻게 총선에서 이깁니까?

▷ 최경영 : 그걸 해석하는 게 언론에서는 또 한동훈이다 뭐 이렇게 이야기가 나왔다, 대통령실에서는.

▶ 하태경 : 제가 계속 아니라고 그랬는데.

▷ 최경영 : 하 의원은 아니다.

▶ 하태경 : 다른 방송 만나서도 계속 아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장관에게 자꾸 정치색을 입히는 거는 이재명 대표한테 좋은 일 시키는 거예요. 왜냐하면 계속 검찰 정치색 입히는 거랑 같은 거 아니에요.

▷ 최경영 : 아, 그렇습니까?

▶ 하태경 : 그럼 정치 검찰 되는 거고 정치 수사 되는 거고.

▷ 최경영 : 바로 당대표 오는 거는 아니다.

▶ 하태경 :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지금 수사하는 게, 정치인 수사하는 게 워낙 많고 이런 상황에서 엄정 중립을 지키는 자세를 국민들한테 보여줘야 되고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도 도와줘야죠, 중립을 지킬 수 있도록. 계속 정치색을 입히고. 제가 당에서도 그거는 자제령을 발동해야 된다. 한동훈 장관 출마, 총선. 뭐 총선은 좀 남았지만 그것마저도 얘기를 하면 안 된다.

▷ 최경영 : 그런데 왜 자꾸 그렇게 자꾸. 여당 내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는 왜 그러는 거예요?

▶ 하태경 : 기자들이 자꾸 강요해요, 물어보려고, 그런 답변 끌어내려고.

▷ 최경영 : 기자들이 그럼 만든 거예요, 이것도?

▶ 하태경 : 기자들이 그런 기사를 쓰고 싶어 하죠. 왜냐하면 한동훈 장관은 지금 그나마 여론조사 하면 좀 많이 나오잖아요.

▷ 최경영 : 아, 그래서.

▶ 하태경 : 네, 그러니까 그렇게 이제 정치 쪽으로 연결시키려고 하는 건데 어쨌든 그건 윤석열 정부의 국정을 도와주는 게 아니다.

▷ 최경영 : 결국은 당내에 지금 있는 분들 중에서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하 의원님은?

▶ 하태경 : 그래서 기본적으로 저는 윤 대통령 주변에 있는 분들도 누가 당대표가 되든 화합하고 협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된다.

▷ 최경영 : 누가 당대표가 되든?

▶ 하태경 : 그렇죠. 그리고 당대표를 개입하는 게 어렵고. 예를 들어서 개입했는데 안 됐다고 생각해 보세요. 관계가 나빠질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럼 유승민 의원이 되더라도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 될 것 같더라도?

▶ 하태경 : 당연히 그렇죠. 개입하지 말아야 되고 그리고 룰도 지금 당원 비중도 높이려고 하는. 저는 그래서 수도권 MZ 이야기를 하면서 당원 비중 9:1로 가자. 이거 서로 상반된 이야기예요. 서로 모순된 이야기예요.

▷ 최경영 : 그렇더라고요. 김정재 의원 이야기 들어보니까 이해가 안 됐어요, 그게.

▶ 하태경 : 당원은 주로 TK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 최경영 : 그렇잖아요.

▶ 하태경 : 그러면 당 비중을 높이자는 거는 수도권 청년 민심이 아니라 TK 어르신 민심을 따르자는 거고.

▷ 최경영 : 그러니까.

▶ 하태경 : 그렇게 되면 후보들이 TK 어르신들이 좋아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뭐 5:5로는 못할망정 7:3 현 상황은 유지해야 된다.

▶ 하태경 : 그렇죠. 그리고 후보들이 다 합의할 수 있으면 조금 더 당심보다 민심 비중을 높이는 게 수도권하고 청년들의 그런 마음을 더 많이 대변할 수 있는 거죠.

▷ 최경영 : 전당대회 앞두고 7:3에서 9:1로 가는 거는 약간 모양새가 빠집니까, 국민의힘 쪽에서는?

▶ 하태경 : 아니, 그런데 이제 지금 정진석, 주호영 두 쌍두마차가 수도권, 청년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러면서 9:1 이야기하는 거는 말이 안 된다는 거죠. 서로 모순된 이야기한다는 거죠.

▷ 최경영 : 그리고 꼭 좀 짚어주셨으면 하는 게 어제 이준석 전 당대표가 오랜만에 SNS에 글을 남겼던데 뭔가 지금 준비되고 있는 겁니까?

▶ 하태경 : 아, 어제 저도 질문 있어서 페이스북 보니까 일종의 티저 광고 같던데요?

▷ 최경영 : 티저 광고다?

▶ 하태경 : 네, 이제 책 다 썼다고.

▷ 최경영 : ‘젊은 세대접근은 MZ세대라는 정체불명의 용어를 없애는 것부터 시작해야 된다.’

▶ 하태경 : 그 뒤에 후속 이야기가, 설명이 없잖아요. 그래서 최근에 MZ세대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까 MZ세대 말이 어렵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하태경 : 이거 국민들이 잘 몰라요. 그래서 책 나오면 많이 사주시고 많이 읽으시고 우리 당 의원님들께서도. 왜냐하면 수도권, 청년 민심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청년들에 대한 이해는 굉장히 높아지실 겁니다.

▷ 최경영 : 이준석 전 대표는 완전히 지금 배제된 거는 아닙니까, 당에서?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 : 지금 당원권... 어쨌든 저는 반대했지만 당원권 정지 상태잖아요.

▷ 최경영 : 당원권 정지 상태니까.

▶ 하태경 : 그렇죠. 당원권을 행사하지는 못하는 상태죠.

▷ 최경영 : 행사하지는 못하지만 나중에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 하태경 : 그리고 당원권 정지가 총선 전에 풀리기 때문에 당연히 선거 준비를 할 겁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하태경 : 감사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