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상] 한국전 ‘춤 세리머니’ 논란 브라질…“골 넣으면 또 춤출 것”

입력 2022.12.08 (16:35) 수정 2022.12.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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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이 논란이 됐던 댄스 세리머니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브라질은 지난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을 4-1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4골을 터뜨린 브라질은 매 득점마다 선수들끼리 모여서 미리 준비해둔 춤을 췄고, 심지어 치치 감독까지 선수들의 집단 춤 세리머니를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상대를 과도하게 조롱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 출신 로이 킨은 "상대에 무례한 행동이다. 첫 번째 골까지는 그렇다 해도 매 골마다 그렇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브라질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는 "춤은 세리머니일 뿐이다. 비판하는 사람들이 그게 싫다면 할 말이 없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골을 넣으면 춤을 출 것"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공격수 하피냐도 "우리 팀은 계속 춤 세리머니를 할 것이다. 그걸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문제일 것"이라고 춤 세리머니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브라질 치치 감독은 "결례를 저지르려던 게 아니다. 골이 터지고 경기력이 좋아서 기뻤을 뿐"이라고 선수들을 감쌌습니다.

브라질 신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크로아티아전을 앞둔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춤 세리머니 논란에 대해 "골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하다. 월드컵에서는 더욱 그렇다. 우리 선수들은 물론이며 나라 전체의 기쁨"이라면서 "아직도 많은 셀러브레이션이 준비돼있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치고, 더 많은 셀러브레이션을 보여주겠다. 이왕이면 결승전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생각지도 못한 '귀여운 불청객'이 등장했습니다.

기자회견 중 고양이 한 마리가 마치 자신이 주인공이라고 되는 듯 데스크에 펄쩍 뛰어올라 중앙에 떡하니 앉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비니시우스는 활짝 웃었지만 놀란 브라질 미디어 직원은 고양이를 잡아 아래로 내려놓았습니다. '불청객' 고양이가 밖으로 퇴장한 후에야 기자회견이 계속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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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영상] 한국전 ‘춤 세리머니’ 논란 브라질…“골 넣으면 또 춤출 것”
    • 입력 2022-12-08 16:35:31
    • 수정2022-12-08 16: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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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이 논란이 됐던 댄스 세리머니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브라질은 지난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을 4-1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4골을 터뜨린 브라질은 매 득점마다 선수들끼리 모여서 미리 준비해둔 춤을 췄고, 심지어 치치 감독까지 선수들의 집단 춤 세리머니를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상대를 과도하게 조롱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 출신 로이 킨은 "상대에 무례한 행동이다. 첫 번째 골까지는 그렇다 해도 매 골마다 그렇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브라질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는 "춤은 세리머니일 뿐이다. 비판하는 사람들이 그게 싫다면 할 말이 없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골을 넣으면 춤을 출 것"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공격수 하피냐도 "우리 팀은 계속 춤 세리머니를 할 것이다. 그걸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문제일 것"이라고 춤 세리머니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브라질 치치 감독은 "결례를 저지르려던 게 아니다. 골이 터지고 경기력이 좋아서 기뻤을 뿐"이라고 선수들을 감쌌습니다.

브라질 신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크로아티아전을 앞둔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춤 세리머니 논란에 대해 "골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하다. 월드컵에서는 더욱 그렇다. 우리 선수들은 물론이며 나라 전체의 기쁨"이라면서 "아직도 많은 셀러브레이션이 준비돼있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치고, 더 많은 셀러브레이션을 보여주겠다. 이왕이면 결승전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생각지도 못한 '귀여운 불청객'이 등장했습니다.

기자회견 중 고양이 한 마리가 마치 자신이 주인공이라고 되는 듯 데스크에 펄쩍 뛰어올라 중앙에 떡하니 앉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비니시우스는 활짝 웃었지만 놀란 브라질 미디어 직원은 고양이를 잡아 아래로 내려놓았습니다. '불청객' 고양이가 밖으로 퇴장한 후에야 기자회견이 계속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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