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내일 파업철회여부 찬반투표”

입력 2022.12.08 (23:30) 수정 2022.12.0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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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가 방금 전 긴급회의를 마치고 여야가 합의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총파업 철회에 대해서는 내일 중 조합원 투표를 거쳐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훈 기자, 화물연대 회의 결과가 오늘을 넘길 것처럼 예상됐는데, 생각보다 빨리나왔네요?

[리포트]

네, 조금 전인 밤 10시 50분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이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화물연대 중앙집행위원회는 6시간여에 걸친 회의 끝에 여야가 합의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에 대해 수용하기로 결정내렸습니다.

화물연대는 정부와 여당이 스스로 밝힌 안전운임제 연장에 대해 조속히 입법화를 거쳐 약속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총파업 철회의 경우 내일 중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가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화물연대는 내일 중 투표를 마친 뒤 별도의 입장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이 오늘 갑작스럽게 여당과 합의한 것에 대해 화물연대 측은 우리쪽 입장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해서는 조합원들이 고통받고 흩어지는 모습을 더는 볼 수가 없었다며, 추가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업무개시명령의 위법성에 대해서는 국제노동기구, ILO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고 밝혀내겠다는 입장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노총 대전본부에서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영상편집: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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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내일 파업철회여부 찬반투표”
    • 입력 2022-12-08 23:30:03
    • 수정2022-12-08 23: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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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가 방금 전 긴급회의를 마치고 여야가 합의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총파업 철회에 대해서는 내일 중 조합원 투표를 거쳐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훈 기자, 화물연대 회의 결과가 오늘을 넘길 것처럼 예상됐는데, 생각보다 빨리나왔네요?

[리포트]

네, 조금 전인 밤 10시 50분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이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화물연대 중앙집행위원회는 6시간여에 걸친 회의 끝에 여야가 합의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에 대해 수용하기로 결정내렸습니다.

화물연대는 정부와 여당이 스스로 밝힌 안전운임제 연장에 대해 조속히 입법화를 거쳐 약속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총파업 철회의 경우 내일 중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가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화물연대는 내일 중 투표를 마친 뒤 별도의 입장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이 오늘 갑작스럽게 여당과 합의한 것에 대해 화물연대 측은 우리쪽 입장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해서는 조합원들이 고통받고 흩어지는 모습을 더는 볼 수가 없었다며, 추가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업무개시명령의 위법성에 대해서는 국제노동기구, ILO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고 밝혀내겠다는 입장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노총 대전본부에서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영상편집: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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