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년 특사 검토…이명박·김경수 유력 거론

입력 2022.12.10 (15:14) 수정 2022.12.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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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8일쯤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사면 대상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10일) KBS와의 통화에서 "법무부에서 (사면 대상자 선정) 1차 작업은 마쳤다"면서 "대통령이 최종 결정하기 전 (실무자들이) 들여다보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가 사면 검토 대상에 포함된 건 사실이라며, 신년 특사를 할 경우 오는 31일과 내년 1월 1일이 주말인 만큼, 27일 이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만료를 고려해 28일 0시에 단행하자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의 경우 복권 없는 사면이 거론되고 있는데, 여권 지지층에서는 김 전 지사 사면 반대 여론이 적지 않고, 야권에서도 김 전 지사가 사면복권 될 경우 당내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고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나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도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는 정치인들의 사면을 폭넓게 고려 중"이라며 "자신의 일(개인 비리)이 아니라 정부 일을 하다가 형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사면 대상자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사면 시기와 대상자는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는 지난 광복절 계기 사면 때도 대상자로 유력하게 검토됐지만, 막판에 제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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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신년 특사 검토…이명박·김경수 유력 거론
    • 입력 2022-12-10 15:14:22
    • 수정2022-12-10 15:15:50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8일쯤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사면 대상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10일) KBS와의 통화에서 "법무부에서 (사면 대상자 선정) 1차 작업은 마쳤다"면서 "대통령이 최종 결정하기 전 (실무자들이) 들여다보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가 사면 검토 대상에 포함된 건 사실이라며, 신년 특사를 할 경우 오는 31일과 내년 1월 1일이 주말인 만큼, 27일 이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만료를 고려해 28일 0시에 단행하자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의 경우 복권 없는 사면이 거론되고 있는데, 여권 지지층에서는 김 전 지사 사면 반대 여론이 적지 않고, 야권에서도 김 전 지사가 사면복권 될 경우 당내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고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나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도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는 정치인들의 사면을 폭넓게 고려 중"이라며 "자신의 일(개인 비리)이 아니라 정부 일을 하다가 형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사면 대상자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사면 시기와 대상자는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는 지난 광복절 계기 사면 때도 대상자로 유력하게 검토됐지만, 막판에 제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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