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문화] ‘40년 명성’ 예술 서커스의 숨은 주역들

입력 2022.12.10 (21:31) 수정 2022.12.10 (2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주말 앤 문화입니다.

서커스를 예술의 경지로 올려놓은 세계적 명성의 '태양의 서커스'가 4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한 곡예 장면이 완성되기까지, 무대 뒤에서 땀 흘리는 숨은 주역들이 있는데요.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곡예, 귀를 사로잡는 노래, 신비로운 무대와 의상, 예술 서커스라는 신세계를 연 '태양의 서커스' 팀입니다.

40년 가까이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온 이 팀의 가장 큰 원동력, 바로, 대를 이어 무대를 지키는 예술가들입니다.

[에스테파니 에반스/태양의 서커스 예술가 : "(서커스 DNA가) 제 피에 흐릅니다. (서커스는) 저와 부모님, 조부모님 등 5세대에 걸친 저희 집안의 전통입니다."]

무대 뒤 숨은 주역들도 있습니다.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최고난도의 공중 그네 곡예, 예술가 코치가 단원들의 안전과 팀워크를 책임집니다.

[아메드 투니치아니/예술가 코치 : "가장 중요한 제 역할은 예술가들이 훈련하고 연습하고 공연을 하는 동안 항상 그들의 안전을 챙기는 겁니다."]

한 차례 공연에 들어가는 의상 96벌과 신발 수백 켤레를 직접 만들고 관리하는 스태프들도 따로 있습니다.

미적인 이유뿐 아니라 안전과 편안함을 위해섭니다.

[소피 베다드/의상 실장 : "때론 의상이 굉장히 미끄러운 소재로 돼 있습니다. 이 의상 같은 경우 예술가들이 미끄러져 다칠 수 있어서 우리가 실리콘 등을 덧대 줬습니다."]

전문 물리 치료사들도 세계 순회 공연에 늘 함께합니다.

[카렌 피닌/수석 치료사 : "예술가들이 각자 맡은 곡예 종류에 따라 강인하면서도 유연한 몸 상태를 유지할 방법을 찾는 게 우리에게 가장 큰 숙제입니다."]

17개 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곡예 단원 50여 명과 이들의 안전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스태프들이 만나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박준석/영상편집:이현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말&문화] ‘40년 명성’ 예술 서커스의 숨은 주역들
    • 입력 2022-12-10 21:31:39
    • 수정2022-12-10 21:47:42
    뉴스 9
[앵커]

주말 앤 문화입니다.

서커스를 예술의 경지로 올려놓은 세계적 명성의 '태양의 서커스'가 4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한 곡예 장면이 완성되기까지, 무대 뒤에서 땀 흘리는 숨은 주역들이 있는데요.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곡예, 귀를 사로잡는 노래, 신비로운 무대와 의상, 예술 서커스라는 신세계를 연 '태양의 서커스' 팀입니다.

40년 가까이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온 이 팀의 가장 큰 원동력, 바로, 대를 이어 무대를 지키는 예술가들입니다.

[에스테파니 에반스/태양의 서커스 예술가 : "(서커스 DNA가) 제 피에 흐릅니다. (서커스는) 저와 부모님, 조부모님 등 5세대에 걸친 저희 집안의 전통입니다."]

무대 뒤 숨은 주역들도 있습니다.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최고난도의 공중 그네 곡예, 예술가 코치가 단원들의 안전과 팀워크를 책임집니다.

[아메드 투니치아니/예술가 코치 : "가장 중요한 제 역할은 예술가들이 훈련하고 연습하고 공연을 하는 동안 항상 그들의 안전을 챙기는 겁니다."]

한 차례 공연에 들어가는 의상 96벌과 신발 수백 켤레를 직접 만들고 관리하는 스태프들도 따로 있습니다.

미적인 이유뿐 아니라 안전과 편안함을 위해섭니다.

[소피 베다드/의상 실장 : "때론 의상이 굉장히 미끄러운 소재로 돼 있습니다. 이 의상 같은 경우 예술가들이 미끄러져 다칠 수 있어서 우리가 실리콘 등을 덧대 줬습니다."]

전문 물리 치료사들도 세계 순회 공연에 늘 함께합니다.

[카렌 피닌/수석 치료사 : "예술가들이 각자 맡은 곡예 종류에 따라 강인하면서도 유연한 몸 상태를 유지할 방법을 찾는 게 우리에게 가장 큰 숙제입니다."]

17개 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곡예 단원 50여 명과 이들의 안전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스태프들이 만나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박준석/영상편집:이현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