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아프리카 팀 사상 첫 준결승 진출 대이변

입력 2022.12.11 (08:03) 수정 2022.12.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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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이기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아프리카 팀 사상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돌풍의 팀 모로코는 잉글랜드를 이기고 올라온 강호 프랑스와 4강에서 격돌합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촘촘한 수비벽을 쌓던 모로코는 단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전반 42분, 아띠야 툴라가 측면에 올린 크로스를 누사이리가 머리로 해결했습니다.

누사이리는 공을 관중석으로 걷어차며 동료들과 함께 포효했습니다.

자세히 다시 보면 골키퍼와 수비수 1명을 압도하는 누사이리의 엄청난 제공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골이었습니다.

포르투갈은 전반 45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슈팅이 크로스 바를 튕기는 등 운까지 외면했습니다.

후반 6분 교체 투입된 호날두도 동점을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후반 37분 동료에게 절묘한 패스를 넣어줬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후반 45분엔 자신의 월드컵 마지막 슈팅이 될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모로코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1대 0 종료 휘슬이 울리자 모로코 선수들은 아프리카팀 사상 최초, 준결승 진출의 기쁨을 만끽하며 그야말로 감격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반면 호날두는 끝내 눈물을 쏟아내며 쓸쓸한 모습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프랑스는 잉글랜드와의 8강 혈투에서 천신만고 끝 2대 1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습니다.

추아메니의 선제골로 앞섰던 프랑스는 해리 케인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후반 33분 올리비에 지루가 넣은 골을 끝까지 지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잉글랜드는 후반 39분 두번째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케인이 기회를 허공에 날려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로써 프랑스는 포르투갈을 꺾은 아프리카팀 모로코와 4강에서 격돌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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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이기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아프리카 팀 사상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돌풍의 팀 모로코는 잉글랜드를 이기고 올라온 강호 프랑스와 4강에서 격돌합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촘촘한 수비벽을 쌓던 모로코는 단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전반 42분, 아띠야 툴라가 측면에 올린 크로스를 누사이리가 머리로 해결했습니다.

누사이리는 공을 관중석으로 걷어차며 동료들과 함께 포효했습니다.

자세히 다시 보면 골키퍼와 수비수 1명을 압도하는 누사이리의 엄청난 제공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골이었습니다.

포르투갈은 전반 45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슈팅이 크로스 바를 튕기는 등 운까지 외면했습니다.

후반 6분 교체 투입된 호날두도 동점을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후반 37분 동료에게 절묘한 패스를 넣어줬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후반 45분엔 자신의 월드컵 마지막 슈팅이 될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모로코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1대 0 종료 휘슬이 울리자 모로코 선수들은 아프리카팀 사상 최초, 준결승 진출의 기쁨을 만끽하며 그야말로 감격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반면 호날두는 끝내 눈물을 쏟아내며 쓸쓸한 모습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프랑스는 잉글랜드와의 8강 혈투에서 천신만고 끝 2대 1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습니다.

추아메니의 선제골로 앞섰던 프랑스는 해리 케인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후반 33분 올리비에 지루가 넣은 골을 끝까지 지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잉글랜드는 후반 39분 두번째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케인이 기회를 허공에 날려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로써 프랑스는 포르투갈을 꺾은 아프리카팀 모로코와 4강에서 격돌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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