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계절이 왔다!”…스키장·눈썰매장 ‘기지개’

입력 2022.12.11 (21:20) 수정 2022.12.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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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은 추위가 주춤하며 야외 활동에 나선 시민들이 많았는데요.

특히 이제 막 문을 연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은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습니다.

양민철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눈부시게 새하얀 설원을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바람을 가르며 오랜만에 해방감을 만끽합니다.

엉덩방아를 찧고, 엉거주춤.

균형잡기가 쉽지 않지만, 다시 찾아온 눈의 계절이 반갑기만 합니다.

개장 이틀째를 맞은 스키장은 다시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또다른 스키장엔 한번이라도 더 '슬로프'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급경사의 슬로프는 어느새 경연장이 됐습니다.

저마다의 실력을 뽐내며 질주를 이어갑니다.

어린 아이들에겐 이만한 겨울 놀이터가 없습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며 속도를 더해가는 눈썰매.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힘찬 도약과 함께 하늘을 가르는 패러글라이딩.

아직 설경을 눈에 담을 순 없지만, 능선을 따라 비행하는 짜릿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겨울이 다가왔다 해도 물놀이를 포기할 순 없습니다.

노천탕에 몸을 맡기고 있다 보면, 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기수를 돌려 강줄기를 따라가다 보니, 전혀 다른 방식으로 겨울을 즐기는 시민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보트가 만들어내는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연거푸 멋진 묘기를 선보입니다.

주춤한 추위에 야외 활동을 즐기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줄을 잡고 한걸음 한걸음 북한산 바위 능선을 오르는 이들, 두팔 벌려 정상을 정복한 기쁨을 누립니다.

인근의 또다른 산.

정상에서 먹는 따끈한 컵라면 한 그릇으로 피로를 씻어냅니다.

다음 주 중반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민들은 '동장군'이 오기 전의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취재:김도환/영상편집:김기곤/헬기조종:김성운 창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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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의 계절이 왔다!”…스키장·눈썰매장 ‘기지개’
    • 입력 2022-12-11 21:20:16
    • 수정2022-12-11 21:48:48
    뉴스 9
[앵커]

이번 주말은 추위가 주춤하며 야외 활동에 나선 시민들이 많았는데요.

특히 이제 막 문을 연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은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습니다.

양민철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눈부시게 새하얀 설원을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바람을 가르며 오랜만에 해방감을 만끽합니다.

엉덩방아를 찧고, 엉거주춤.

균형잡기가 쉽지 않지만, 다시 찾아온 눈의 계절이 반갑기만 합니다.

개장 이틀째를 맞은 스키장은 다시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또다른 스키장엔 한번이라도 더 '슬로프'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급경사의 슬로프는 어느새 경연장이 됐습니다.

저마다의 실력을 뽐내며 질주를 이어갑니다.

어린 아이들에겐 이만한 겨울 놀이터가 없습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며 속도를 더해가는 눈썰매.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힘찬 도약과 함께 하늘을 가르는 패러글라이딩.

아직 설경을 눈에 담을 순 없지만, 능선을 따라 비행하는 짜릿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겨울이 다가왔다 해도 물놀이를 포기할 순 없습니다.

노천탕에 몸을 맡기고 있다 보면, 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기수를 돌려 강줄기를 따라가다 보니, 전혀 다른 방식으로 겨울을 즐기는 시민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보트가 만들어내는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연거푸 멋진 묘기를 선보입니다.

주춤한 추위에 야외 활동을 즐기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줄을 잡고 한걸음 한걸음 북한산 바위 능선을 오르는 이들, 두팔 벌려 정상을 정복한 기쁨을 누립니다.

인근의 또다른 산.

정상에서 먹는 따끈한 컵라면 한 그릇으로 피로를 씻어냅니다.

다음 주 중반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민들은 '동장군'이 오기 전의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취재:김도환/영상편집:김기곤/헬기조종:김성운 창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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