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물러서지 않는 언론인에게 ‘권력은 현실을 어떻게 조작하는가’ 외

[앵커]

부패하고 부정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일, 언론의 사명이죠.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필리핀 언론인 마리아 레사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언론의 진실 추구는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는데요.

그가 권력의 부당한 압력이나 탄압이 있을 때 언론과 시민사회가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 얘기하는 책을 냈습니다.

이 밖에도 새로 나온 책, 김태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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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현실을 어떻게 조작하는가
마리아 레사 지음, 김영선 옮김 / 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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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받은 필리핀 언론인 마리아 레사.

인터넷 언론매체인 래플러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이끌어온 그는 정부의 권력 남용 등을 지속적으로 폭로했습니다.

[마리아 레사/2021 노벨평화상 수상자 : "사실 없이는 진실을 알 수 없고, 진실 없이는 신뢰도 없습니다. 신뢰 없이는 공유된 현실도 없고 민주주의도 없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없게 될 겁니다."]

디지털 시대의 탐사보도를 개척해온 마리아 레사가 자신과 동료 기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언론의 사명을 얘기합니다.

기술 발전으로 인터넷을 비롯해 새로운 세계가 열렸지만, 거짓 정보가 더 빠르게 퍼져나갈 수 있는 세상이 되기도 했다며 소셜 미디어가 정치의 선전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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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
리 매킨타이어 지음, 노윤기 옮김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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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까지 날아간 우주선이 선명한 사진을 보내오는 시대, 하지만 지구는 평평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과학을 부정하는 사람들과는 어떻게 해야 소통을 잘할 수 있을까.

철학자이기도 한 저자가 과학에 부정적 시선을 던지는 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법에 관해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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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몽요결
이이 지음, 이민수 옮김 /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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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대표하는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율곡 이이가 후학 교육을 위해 쓴 격몽요결.

여러 한문 고전을 번역해 온 이민수 작가의 격몽요결이 개정판으로 독자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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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흔든 50가지 범죄사건
김형민 지음 / 믹스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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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상을 반영하기도 하는 갖가지 범죄들.

세계사와 한국사에 등장하는 범죄의 이면을 살펴보면서 범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고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