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 궤도 무인우주선 ‘오리온’ 귀환…달 복귀 1단계 완료

입력 2022.12.12 (17:27) 수정 2022.12.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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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인류 달 복귀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1단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지난달 발사된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지구에 돌아왔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 궤도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현지시각 11일 멕시코 인근 태평양 바다 위로 떨어졌습니다.

수차례 연기 끝에 지난달 로켓에 실려 발사된 지 25일 만입니다.

이날은 아폴로 17호가 1972년 달 표면에 착륙한 지 정확히 50년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달 궤도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오리온은 음속의 32배인 시속 4만 킬로미터의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리온은 태양 표면 온도의 절반인 섭씨 2천8백도를 견뎌냈습니다.

오리온의 대기권 진입은 이번 임무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로 여겨졌습니다.

새로 장착한 첨단 방열판이 향후 우주 비행사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해섭니다.

그래서 오리온은 이번 비행에서 실제 우주비행사를 본떠 만든 마네킹을 태웠고 장비 안전성 등을 점검하는 임무도 수행했습니다.

나사는 오리온의 하강과 물에 도착하는 착수 과정 모두 완벽에 가까웠다고 자평했습니다.

[마이크 사라핀/나사 아르테미스Ⅰ 임무 담당자 : "이번 비행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우리는 기초적인 심우주 운송 시스템을 갖게 됐습니다. 우리는 몇주내에 (자료를) 분석해서 이번 임무의 성과를 평가할 것입니다."]

인류의 달 복귀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1단계를 성공시킨 나사는 오는 2024년에는 실제 사람을 태우고 비행하는 2단계에 도전합니다.

또 2025년에는 여성 우주비행사 등을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3단계에 착수합니다.

나사는 이를 통해 우주비행사가 상주하는 달 기지와 우주정거장을 건설해 달 자원을 활용하고, 궁극적으로는 화성 유인 탐사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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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달 궤도 무인우주선 ‘오리온’ 귀환…달 복귀 1단계 완료
    • 입력 2022-12-12 17:27:18
    • 수정2022-12-12 22: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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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인류 달 복귀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1단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지난달 발사된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지구에 돌아왔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 궤도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현지시각 11일 멕시코 인근 태평양 바다 위로 떨어졌습니다.

수차례 연기 끝에 지난달 로켓에 실려 발사된 지 25일 만입니다.

이날은 아폴로 17호가 1972년 달 표면에 착륙한 지 정확히 50년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달 궤도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오리온은 음속의 32배인 시속 4만 킬로미터의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리온은 태양 표면 온도의 절반인 섭씨 2천8백도를 견뎌냈습니다.

오리온의 대기권 진입은 이번 임무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로 여겨졌습니다.

새로 장착한 첨단 방열판이 향후 우주 비행사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해섭니다.

그래서 오리온은 이번 비행에서 실제 우주비행사를 본떠 만든 마네킹을 태웠고 장비 안전성 등을 점검하는 임무도 수행했습니다.

나사는 오리온의 하강과 물에 도착하는 착수 과정 모두 완벽에 가까웠다고 자평했습니다.

[마이크 사라핀/나사 아르테미스Ⅰ 임무 담당자 : "이번 비행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우리는 기초적인 심우주 운송 시스템을 갖게 됐습니다. 우리는 몇주내에 (자료를) 분석해서 이번 임무의 성과를 평가할 것입니다."]

인류의 달 복귀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1단계를 성공시킨 나사는 오는 2024년에는 실제 사람을 태우고 비행하는 2단계에 도전합니다.

또 2025년에는 여성 우주비행사 등을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3단계에 착수합니다.

나사는 이를 통해 우주비행사가 상주하는 달 기지와 우주정거장을 건설해 달 자원을 활용하고, 궁극적으로는 화성 유인 탐사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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