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망언’ 속 첫 이태원 지역 대책위 출범

입력 2022.12.12 (19:07) 수정 2022.12.1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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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지난 주말, 공식 출범한 가운데 첫 지역 대책기구가 대전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대책기구는 참사 49제를 맞아 시민분향소 설치 등 추모행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이 공식 사과하라! 사과하라!"]

이태원 참사 관련 지역 첫 대책기구가 대전에서 출범했습니다.

대전지역 46개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이태원 참사 대전대책회의는 국가 책임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문성호/대전대책회의 공동대표 :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될 수 있도록 대전시민들의 마음과 실천을 모으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출범식에는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를 포함해 유가족 1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유가족들은 희생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도를 넘고 있다며 특히, 유가족협의회가 시민단체의 횡령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평한 권성동 의원을 비난했습니다.

[송진영/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부대표 : "지금 와서 후회됩니다. 내가 왜 관심이 없었는지. 세월호하고 같은 길로 가지 마라. 권성동 의원, 그게 2차 가해고 갈라치기입니다."]

유가족은 국민의 관심만이 성역 없는 진상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철/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저희는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주먹과 목소리가 저희들의 힘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대전대책회의는 16일 이태원 참사 49재를 맞아 이번 주를 집중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영정과 위패를 모신 시민분향소 설치와 추모 촛불 행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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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망언’ 속 첫 이태원 지역 대책위 출범
    • 입력 2022-12-12 19:07:26
    • 수정2022-12-12 21:16:21
    뉴스7(광주)
[앵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지난 주말, 공식 출범한 가운데 첫 지역 대책기구가 대전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대책기구는 참사 49제를 맞아 시민분향소 설치 등 추모행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이 공식 사과하라! 사과하라!"]

이태원 참사 관련 지역 첫 대책기구가 대전에서 출범했습니다.

대전지역 46개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이태원 참사 대전대책회의는 국가 책임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문성호/대전대책회의 공동대표 :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될 수 있도록 대전시민들의 마음과 실천을 모으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출범식에는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를 포함해 유가족 1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유가족들은 희생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도를 넘고 있다며 특히, 유가족협의회가 시민단체의 횡령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평한 권성동 의원을 비난했습니다.

[송진영/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부대표 : "지금 와서 후회됩니다. 내가 왜 관심이 없었는지. 세월호하고 같은 길로 가지 마라. 권성동 의원, 그게 2차 가해고 갈라치기입니다."]

유가족은 국민의 관심만이 성역 없는 진상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철/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저희는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주먹과 목소리가 저희들의 힘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대전대책회의는 16일 이태원 참사 49재를 맞아 이번 주를 집중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영정과 위패를 모신 시민분향소 설치와 추모 촛불 행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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