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급행철도 수소 전동차로…“예산과 안전은?”
입력 2022.12.12 (19:35)
수정 2022.12.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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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덕신공항과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잇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가 수소 전동차로 추진됩니다.
신공항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심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2조 5천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과 안전 문제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형준 부산시장이 선거 때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신교통수단 도입'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부산시는 1년간의 연구 끝에 가덕신공항에서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잇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즉, BuTX(부-티엑스) 도입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BuTX는 가덕신공항에서 명지와 하단, 북항, 센텀시티를 거쳐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47.9㎞ 구간에 6개 역을 설치해, AI 기반 자율주행 수소 전동차로 운행합니다.
지하 40m 이상 대심도 터널로 운행해 평균 주행속도 시속 180㎞로, 가덕신공항에서 북항까지 15분, 오시리아까지는 25분이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김광회/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 "엑스포 성공 개최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하게 되고, 이 인프라가 서부산과 동부산 간에 교통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총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민자를 합쳐 2조 5,860억 원으로 추산되며, 2026년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합니다.
부산시는 전체 사업비 중 60%를 국비로 확보할 계획이라, 정부의 사업계획 승인과 막대한 국비 확보가 가장 큰 과제로 떠오릅니다.
하루 이용객을 11만 명으로 추산했는데, 수요를 맞출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준/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정책실장 : "순환선이라든지 아니면 전반적인 피더(연결)라인이 잘 갖춰져 있는 게 아니고, 북항이라든지 이런 데는 도심 밀집 지역이고, 복잡한 지역이기 때문에 어떻게 유발수요를 잘 만들어 낼 것인지…."]
아직 실제 운행 경험이 없는 수소 전동차를, 더구나 지하에서 운행하는 것에 대해 안전 문제도 제기됩니다.
[양준모/부산시의원 : "독일 수소 열차 프로젝트라든지, 지금 개발된 (수소)열차도 지상철 개념으로 돼 있는데, 지하로 들어갔을 경우에는 수소라는 부분, 화재나 폭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야 합니다."]
부산시는 경제성에 대한 검토를 이달 말까지 모두 마치고, 내년부터 사업화 전략과 안전성 여부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최유리
가덕신공항과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잇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가 수소 전동차로 추진됩니다.
신공항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심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2조 5천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과 안전 문제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형준 부산시장이 선거 때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신교통수단 도입'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부산시는 1년간의 연구 끝에 가덕신공항에서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잇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즉, BuTX(부-티엑스) 도입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BuTX는 가덕신공항에서 명지와 하단, 북항, 센텀시티를 거쳐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47.9㎞ 구간에 6개 역을 설치해, AI 기반 자율주행 수소 전동차로 운행합니다.
지하 40m 이상 대심도 터널로 운행해 평균 주행속도 시속 180㎞로, 가덕신공항에서 북항까지 15분, 오시리아까지는 25분이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김광회/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 "엑스포 성공 개최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하게 되고, 이 인프라가 서부산과 동부산 간에 교통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총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민자를 합쳐 2조 5,860억 원으로 추산되며, 2026년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합니다.
부산시는 전체 사업비 중 60%를 국비로 확보할 계획이라, 정부의 사업계획 승인과 막대한 국비 확보가 가장 큰 과제로 떠오릅니다.
하루 이용객을 11만 명으로 추산했는데, 수요를 맞출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준/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정책실장 : "순환선이라든지 아니면 전반적인 피더(연결)라인이 잘 갖춰져 있는 게 아니고, 북항이라든지 이런 데는 도심 밀집 지역이고, 복잡한 지역이기 때문에 어떻게 유발수요를 잘 만들어 낼 것인지…."]
아직 실제 운행 경험이 없는 수소 전동차를, 더구나 지하에서 운행하는 것에 대해 안전 문제도 제기됩니다.
[양준모/부산시의원 : "독일 수소 열차 프로젝트라든지, 지금 개발된 (수소)열차도 지상철 개념으로 돼 있는데, 지하로 들어갔을 경우에는 수소라는 부분, 화재나 폭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야 합니다."]
부산시는 경제성에 대한 검토를 이달 말까지 모두 마치고, 내년부터 사업화 전략과 안전성 여부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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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12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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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과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잇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가 수소 전동차로 추진됩니다.
신공항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심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2조 5천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과 안전 문제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형준 부산시장이 선거 때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신교통수단 도입'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부산시는 1년간의 연구 끝에 가덕신공항에서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잇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즉, BuTX(부-티엑스) 도입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BuTX는 가덕신공항에서 명지와 하단, 북항, 센텀시티를 거쳐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47.9㎞ 구간에 6개 역을 설치해, AI 기반 자율주행 수소 전동차로 운행합니다.
지하 40m 이상 대심도 터널로 운행해 평균 주행속도 시속 180㎞로, 가덕신공항에서 북항까지 15분, 오시리아까지는 25분이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김광회/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 "엑스포 성공 개최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하게 되고, 이 인프라가 서부산과 동부산 간에 교통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총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민자를 합쳐 2조 5,860억 원으로 추산되며, 2026년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합니다.
부산시는 전체 사업비 중 60%를 국비로 확보할 계획이라, 정부의 사업계획 승인과 막대한 국비 확보가 가장 큰 과제로 떠오릅니다.
하루 이용객을 11만 명으로 추산했는데, 수요를 맞출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준/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정책실장 : "순환선이라든지 아니면 전반적인 피더(연결)라인이 잘 갖춰져 있는 게 아니고, 북항이라든지 이런 데는 도심 밀집 지역이고, 복잡한 지역이기 때문에 어떻게 유발수요를 잘 만들어 낼 것인지…."]
아직 실제 운행 경험이 없는 수소 전동차를, 더구나 지하에서 운행하는 것에 대해 안전 문제도 제기됩니다.
[양준모/부산시의원 : "독일 수소 열차 프로젝트라든지, 지금 개발된 (수소)열차도 지상철 개념으로 돼 있는데, 지하로 들어갔을 경우에는 수소라는 부분, 화재나 폭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야 합니다."]
부산시는 경제성에 대한 검토를 이달 말까지 모두 마치고, 내년부터 사업화 전략과 안전성 여부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최유리
가덕신공항과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잇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가 수소 전동차로 추진됩니다.
신공항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심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2조 5천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과 안전 문제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형준 부산시장이 선거 때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신교통수단 도입'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부산시는 1년간의 연구 끝에 가덕신공항에서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잇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즉, BuTX(부-티엑스) 도입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BuTX는 가덕신공항에서 명지와 하단, 북항, 센텀시티를 거쳐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47.9㎞ 구간에 6개 역을 설치해, AI 기반 자율주행 수소 전동차로 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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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회/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 "엑스포 성공 개최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하게 되고, 이 인프라가 서부산과 동부산 간에 교통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총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민자를 합쳐 2조 5,860억 원으로 추산되며, 2026년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합니다.
부산시는 전체 사업비 중 60%를 국비로 확보할 계획이라, 정부의 사업계획 승인과 막대한 국비 확보가 가장 큰 과제로 떠오릅니다.
하루 이용객을 11만 명으로 추산했는데, 수요를 맞출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준/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정책실장 : "순환선이라든지 아니면 전반적인 피더(연결)라인이 잘 갖춰져 있는 게 아니고, 북항이라든지 이런 데는 도심 밀집 지역이고, 복잡한 지역이기 때문에 어떻게 유발수요를 잘 만들어 낼 것인지…."]
아직 실제 운행 경험이 없는 수소 전동차를, 더구나 지하에서 운행하는 것에 대해 안전 문제도 제기됩니다.
[양준모/부산시의원 : "독일 수소 열차 프로젝트라든지, 지금 개발된 (수소)열차도 지상철 개념으로 돼 있는데, 지하로 들어갔을 경우에는 수소라는 부분, 화재나 폭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야 합니다."]
부산시는 경제성에 대한 검토를 이달 말까지 모두 마치고, 내년부터 사업화 전략과 안전성 여부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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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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