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10cm’ 많은 눈→강력한 한파…피해 대비하세요!

입력 2022.12.12 (21:19) 수정 2022.12.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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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서울광장엔 공사가 한창입니다.

코로나 19로 문을 닫았다 3년 만에 다시 열게 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입니다.

오는 21일 문을 여는데, 기다리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개장을 앞둬서일까요.

날씨도 추워집니다.

오늘(12일)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역에는 비가 내렸는데요.

내일(13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비가 내린 뒤 한파가 매서워질 전망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점 굵어지는 빗줄기가 금세 도심을 적십니다.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한 시민들은 모자와 종이로 비를 가린 채 걸음을 재촉합니다.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비 대신 굵은 눈발이 쏟아졌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눈발은 점점 강해져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밤사이 대기 1.5km 상공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을 끌어내리기 때문입니다.

모레(14일)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에는 최대 10cm 넘는 눈이 예상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전남에도 1에서 5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번 눈은 쌓이기 쉬운 함박눈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구름이 높게 발달하는 데다, 구름 속 기온이 영하 10도에서 20도로, 눈송이가 커지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시점은 중부지방은 내일 퇴근길, 서쪽 지방은 모레 새벽입니다.

[이광연/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부 지역에서는 출근 시간에도 눈 또는 비가 예상되는 만큼 교통 안전에 유의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특히 내일은 중국 네이멍구 발 황사가 눈과 섞여 내리겠습니다.

피부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눈은 내일 밤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눈이 그친 모레부터는 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동파사고 같은 한파 피해는 물론, 채 녹지 못한 눈이 곳곳에 빙판길을 만들 것으로 보여 눈 피해, 한파 피해에 입체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 하정현/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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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10cm’ 많은 눈→강력한 한파…피해 대비하세요!
    • 입력 2022-12-12 21:19:23
    • 수정2022-12-14 13:20:15
    뉴스 9
[앵커]

요즘 서울광장엔 공사가 한창입니다.

코로나 19로 문을 닫았다 3년 만에 다시 열게 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입니다.

오는 21일 문을 여는데, 기다리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개장을 앞둬서일까요.

날씨도 추워집니다.

오늘(12일)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역에는 비가 내렸는데요.

내일(13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비가 내린 뒤 한파가 매서워질 전망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점 굵어지는 빗줄기가 금세 도심을 적십니다.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한 시민들은 모자와 종이로 비를 가린 채 걸음을 재촉합니다.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비 대신 굵은 눈발이 쏟아졌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눈발은 점점 강해져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밤사이 대기 1.5km 상공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을 끌어내리기 때문입니다.

모레(14일)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에는 최대 10cm 넘는 눈이 예상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전남에도 1에서 5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번 눈은 쌓이기 쉬운 함박눈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구름이 높게 발달하는 데다, 구름 속 기온이 영하 10도에서 20도로, 눈송이가 커지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시점은 중부지방은 내일 퇴근길, 서쪽 지방은 모레 새벽입니다.

[이광연/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부 지역에서는 출근 시간에도 눈 또는 비가 예상되는 만큼 교통 안전에 유의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특히 내일은 중국 네이멍구 발 황사가 눈과 섞여 내리겠습니다.

피부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눈은 내일 밤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눈이 그친 모레부터는 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동파사고 같은 한파 피해는 물론, 채 녹지 못한 눈이 곳곳에 빙판길을 만들 것으로 보여 눈 피해, 한파 피해에 입체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 하정현/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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