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눈이 부족한 독일 스키장들

입력 2022.12.13 (12:47) 수정 2022.12.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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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변화로 줄어든 강설량 때문에 독일의 스키장들은 스키 시즌을 맞이했지만 고민이 깊어갑니다.

[리포트]

독일 최고봉인 추크슈피체에 건설된 이 스키장은 개장했지만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보통 14개에 이르는 피스트를 전부 활용해 세계 각지에서 오는 스키어들을 맞이했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강설량 부족으로 피스트 한 개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만일에 대비해 보관했던 지난 시즌 눈까지 모두 활용했기에 설질도 좋지 않습니다.

[탄처/추크슈피체 스키장 관계자 : "보관해 둔 눈이 올여름 지나서까지 많이 있어야 했는데 많이 없어졌어요. 사하라 사막 모래가 섞여 있어 색상도 어둡고 더 많이 녹아버린 거죠."]

그러나 에너지 가격 인상에 따라 1일 이용권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10%나 올랐습니다.

하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리프트 시트의 열선을 가동하지 않고 리프트의 운행 속도도 늦춰야만 합니다.

그러다 보니 손님들의 불만은 높고 게다가 환경단체들도 에너지 위기 시대에 무리하게 스키장을 개장한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비난하고 있어 스키장은 사면초가에 처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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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 변화로 눈이 부족한 독일 스키장들
    • 입력 2022-12-13 12:47:29
    • 수정2022-12-13 12:50:29
    뉴스 12
[앵커]

기후 변화로 줄어든 강설량 때문에 독일의 스키장들은 스키 시즌을 맞이했지만 고민이 깊어갑니다.

[리포트]

독일 최고봉인 추크슈피체에 건설된 이 스키장은 개장했지만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보통 14개에 이르는 피스트를 전부 활용해 세계 각지에서 오는 스키어들을 맞이했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강설량 부족으로 피스트 한 개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만일에 대비해 보관했던 지난 시즌 눈까지 모두 활용했기에 설질도 좋지 않습니다.

[탄처/추크슈피체 스키장 관계자 : "보관해 둔 눈이 올여름 지나서까지 많이 있어야 했는데 많이 없어졌어요. 사하라 사막 모래가 섞여 있어 색상도 어둡고 더 많이 녹아버린 거죠."]

그러나 에너지 가격 인상에 따라 1일 이용권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10%나 올랐습니다.

하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리프트 시트의 열선을 가동하지 않고 리프트의 운행 속도도 늦춰야만 합니다.

그러다 보니 손님들의 불만은 높고 게다가 환경단체들도 에너지 위기 시대에 무리하게 스키장을 개장한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비난하고 있어 스키장은 사면초가에 처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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