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 파괴했지만 새롭게 복원한 모술 성당 종탑들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에 있는 이곳은 성당 종탑에 쓰일 종을 만드는 제작소입니다.

작업 과정은 중세로부터 이어지는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입니다.

최근 제작된 이 종 3개는 곧 IS 점령 당시 파괴됐던 이라크 모술에 있는 가톨릭 성당으로 가게 됩니다.

현재 유네스코가 진행하고 있는 모술의 문화유산 복원 사업인 '모술의 정신을 되살리다'의 일환으로 제작된 종들입니다.

[아줄레/유네스코 사무총장 : "유네스코는 종교, 문화적으로 매우 강하고 상징적인 다양성을 가진 이라크 도시였던 모술의 재건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세 개의 종은 각각 가브리엘, 미카엘, 라파엘로 세 천사의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천사의 종들이 이라크 모술에서 종교를 넘어서 모든 이에게 묵직한 평화의 메시지를 울리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