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에서 참돌고래 잇따라 발견

입력 2022.12.13 (16:23) 수정 2022.12.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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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 동해안에서 어선에 혼획된 참돌고래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어제(12일) 오후 4시반쯤, 강원도 속초시 장사항 동쪽 1.8km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있는 참돌고래 2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참돌고래 한 마리는 길이 214cm, 무게 97kg, 다른 한 마리는 길이 205cm, 무게 86kg입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고 해양생물보호종에 해당되지 않아 위판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참돌고래는 오늘(13일) 오전 11시쯤, 위판을 통해 각각 35만 원씩, 모두 70만 원에 판매됐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7시쯤에도 강원도 고성군 오호항 동쪽 2.7km 해상에서 길이 220cm, 무게 50kg 크기의 참돌고래 2마리가 조업 중인 어선 2척의 그물에 각각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강원 동해안에서 혼획된 돌고래와 고래는 모두 81마리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우리나라 동해 연안에 참돌고래 15,000여 마리가 계절과 관계없이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 잇단 참돌고래 혼획이 기후 변화 등에 따른 영향은 아닌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센터는 혼획자료와 선상법 조사 등을 토대로 돌고래 서식 현황과 추이를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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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동해안에서 참돌고래 잇따라 발견
    • 입력 2022-12-13 16:23:55
    • 수정2022-12-13 16:40:11
    사회
최근 강원 동해안에서 어선에 혼획된 참돌고래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어제(12일) 오후 4시반쯤, 강원도 속초시 장사항 동쪽 1.8km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있는 참돌고래 2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참돌고래 한 마리는 길이 214cm, 무게 97kg, 다른 한 마리는 길이 205cm, 무게 86kg입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고 해양생물보호종에 해당되지 않아 위판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참돌고래는 오늘(13일) 오전 11시쯤, 위판을 통해 각각 35만 원씩, 모두 70만 원에 판매됐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7시쯤에도 강원도 고성군 오호항 동쪽 2.7km 해상에서 길이 220cm, 무게 50kg 크기의 참돌고래 2마리가 조업 중인 어선 2척의 그물에 각각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강원 동해안에서 혼획된 돌고래와 고래는 모두 81마리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우리나라 동해 연안에 참돌고래 15,000여 마리가 계절과 관계없이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 잇단 참돌고래 혼획이 기후 변화 등에 따른 영향은 아닌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센터는 혼획자료와 선상법 조사 등을 토대로 돌고래 서식 현황과 추이를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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