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동성결혼 인정법안에 서명…“모두를 위한 평등”

입력 2022.12.14 (07:00) 수정 2022.12.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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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동성 간 결혼의 효력을 전국적으로 인정하는 법안이 현지 시각 13일 제정됐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마당인 사우스론에서 '결혼존중법'에 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은 좋은 날이다. 미국이 일부가 아닌 모두를 위한 평등, 자유와 정의를 향해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딘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결혼은 '누구를 사랑하느냐', '사랑하는 사람에게 충실한 것인가'라는 문제이지 그보다 복잡한 게 아니다"라며 "이 법은 모든 사람이 정부의 방해 없이 이들 질문에 답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상원에 이어 지난 9일 하원까지 통과한 결혼존중법은 결혼을 남녀 간의 일로 규정해 동성혼 부부에게는 결혼 관련 연방 복지 혜택을 금지한 1996년 '결혼보호법'을 폐지했습니다.

모든 주 정부가 동성혼 부부에게도 결혼 허가증을 발급하도록 강제하지는 않지만, 다른 주에서 한 결혼이더라도 합법적으로 이뤄졌다면 그 결혼을 성(性), 인종, 민족을 이유로 인정하지 않는 행위를 금지해 동성혼이 합법인 주에서 한 결혼을 미국 전역에서 인정하도록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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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동성결혼 인정법안에 서명…“모두를 위한 평등”
    • 입력 2022-12-14 07:00:53
    • 수정2022-12-14 07:01:15
    국제
미국에서 동성 간 결혼의 효력을 전국적으로 인정하는 법안이 현지 시각 13일 제정됐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마당인 사우스론에서 '결혼존중법'에 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은 좋은 날이다. 미국이 일부가 아닌 모두를 위한 평등, 자유와 정의를 향해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딘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결혼은 '누구를 사랑하느냐', '사랑하는 사람에게 충실한 것인가'라는 문제이지 그보다 복잡한 게 아니다"라며 "이 법은 모든 사람이 정부의 방해 없이 이들 질문에 답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상원에 이어 지난 9일 하원까지 통과한 결혼존중법은 결혼을 남녀 간의 일로 규정해 동성혼 부부에게는 결혼 관련 연방 복지 혜택을 금지한 1996년 '결혼보호법'을 폐지했습니다.

모든 주 정부가 동성혼 부부에게도 결혼 허가증을 발급하도록 강제하지는 않지만, 다른 주에서 한 결혼이더라도 합법적으로 이뤄졌다면 그 결혼을 성(性), 인종, 민족을 이유로 인정하지 않는 행위를 금지해 동성혼이 합법인 주에서 한 결혼을 미국 전역에서 인정하도록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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