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상] 호날두와 너무 달랐던 모드리치…그의 ‘라스트 댄스’

입력 2022.12.14 (11:00) 수정 2022.12.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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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는 말 그대로 아름다웠습니다.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는 오늘(14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3으로 완패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한 채 3·4위전으로 밀려났습니다.

모드리치는 선발로 출격했다가 패색이 짙어진 후반 막바지 교체돼 나가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벤치에 앉아서도 고개를 숙인 채 패배를 곱씹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종료와 함께 모드리치는 동료 선수들을 독려하고,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메시 등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겐 축하하며 인사를 나누는 품격도 보였습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월드컵에서의 '라스트 댄스'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려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모드리치는 이번 대회 크로아티아가 치른 6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는데, 37세 이상 선수가 단일 월드컵 6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건 역대 3명 뿐이었을 정도로 드문 기록입니다.

그는 "우리는 아주 좋은 월드컵을 치렀다. 3·4위전에는 동메달이 걸린 만큼 그 역시 따내면 좋은 결과다. 준비가 필요하다"며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모드리치는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거머쥐고, 그해 발롱도르까지 차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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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영상] 호날두와 너무 달랐던 모드리치…그의 ‘라스트 댄스’
    • 입력 2022-12-14 11:00:26
    • 수정2022-12-14 11:01:50
    월드컵 영상

'중원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는 말 그대로 아름다웠습니다.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는 오늘(14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3으로 완패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한 채 3·4위전으로 밀려났습니다.

모드리치는 선발로 출격했다가 패색이 짙어진 후반 막바지 교체돼 나가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벤치에 앉아서도 고개를 숙인 채 패배를 곱씹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종료와 함께 모드리치는 동료 선수들을 독려하고,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메시 등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겐 축하하며 인사를 나누는 품격도 보였습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월드컵에서의 '라스트 댄스'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려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모드리치는 이번 대회 크로아티아가 치른 6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는데, 37세 이상 선수가 단일 월드컵 6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건 역대 3명 뿐이었을 정도로 드문 기록입니다.

그는 "우리는 아주 좋은 월드컵을 치렀다. 3·4위전에는 동메달이 걸린 만큼 그 역시 따내면 좋은 결과다. 준비가 필요하다"며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모드리치는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거머쥐고, 그해 발롱도르까지 차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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