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서 ‘김경수 역할론’ 제기…“복권 안되도 정치적 역할해야”
입력 2022.12.14 (11:10)
수정 2022.12.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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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한 사면 여부가 정치권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야권에서는 ‘김경수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오늘(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문재인·노무현 정부, 민주 정부를 구성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던 사람들에게는 개인의 자유도 있지만, 시민이 요구하는 정치적 책임과 역할도 주어진다”면서 “김 전 지사 역시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내년 5월 형 만기로 출소하더라도 복권되지 않으면 2028년 5월까지는 피선거권이 제한돼 2024년 총선과 2027년 대선 등에는 나설 수가 없습니다.
기 의원은 이에 대해 “출마를 할 수 없을 뿐이지, 다른 여타 정치활동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김 전 지사가 정치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다른 대권주자가 생기면 당의 외연이 확대된다”면서 “(김 전 지사가 석방되면) 당이 든든해지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안 의원은 또 “김경수의 복권은 이재명 대표도 원해야 될 거라고 본다”면서 “혼자 레이스를 하는 것보다 긴 마라톤인데 앞으로 몇 년 남았지 않느냐. 그런 면에서 보면 레이스 하는 주자들이 여러 명이 있을수록 훨씬 더 민주당이 정권을 탈환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오늘(14일) 세종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국민 대통합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면서 “15년 형기가 남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편안한 노후 위해 이제 만기출소 넉달이 남은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없는 사면을 단행하는 것은 면피성 구색맞추기에 불과한 만큼 윤 대통령의 정무적 판단을 기대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남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오늘(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문재인·노무현 정부, 민주 정부를 구성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던 사람들에게는 개인의 자유도 있지만, 시민이 요구하는 정치적 책임과 역할도 주어진다”면서 “김 전 지사 역시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내년 5월 형 만기로 출소하더라도 복권되지 않으면 2028년 5월까지는 피선거권이 제한돼 2024년 총선과 2027년 대선 등에는 나설 수가 없습니다.
기 의원은 이에 대해 “출마를 할 수 없을 뿐이지, 다른 여타 정치활동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김 전 지사가 정치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다른 대권주자가 생기면 당의 외연이 확대된다”면서 “(김 전 지사가 석방되면) 당이 든든해지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안 의원은 또 “김경수의 복권은 이재명 대표도 원해야 될 거라고 본다”면서 “혼자 레이스를 하는 것보다 긴 마라톤인데 앞으로 몇 년 남았지 않느냐. 그런 면에서 보면 레이스 하는 주자들이 여러 명이 있을수록 훨씬 더 민주당이 정권을 탈환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오늘(14일) 세종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국민 대통합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면서 “15년 형기가 남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편안한 노후 위해 이제 만기출소 넉달이 남은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없는 사면을 단행하는 것은 면피성 구색맞추기에 불과한 만큼 윤 대통령의 정무적 판단을 기대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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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2-14 11:10:41
- 수정2022-12-14 13:17:24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한 사면 여부가 정치권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야권에서는 ‘김경수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오늘(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문재인·노무현 정부, 민주 정부를 구성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던 사람들에게는 개인의 자유도 있지만, 시민이 요구하는 정치적 책임과 역할도 주어진다”면서 “김 전 지사 역시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내년 5월 형 만기로 출소하더라도 복권되지 않으면 2028년 5월까지는 피선거권이 제한돼 2024년 총선과 2027년 대선 등에는 나설 수가 없습니다.
기 의원은 이에 대해 “출마를 할 수 없을 뿐이지, 다른 여타 정치활동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김 전 지사가 정치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다른 대권주자가 생기면 당의 외연이 확대된다”면서 “(김 전 지사가 석방되면) 당이 든든해지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안 의원은 또 “김경수의 복권은 이재명 대표도 원해야 될 거라고 본다”면서 “혼자 레이스를 하는 것보다 긴 마라톤인데 앞으로 몇 년 남았지 않느냐. 그런 면에서 보면 레이스 하는 주자들이 여러 명이 있을수록 훨씬 더 민주당이 정권을 탈환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오늘(14일) 세종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국민 대통합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면서 “15년 형기가 남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편안한 노후 위해 이제 만기출소 넉달이 남은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없는 사면을 단행하는 것은 면피성 구색맞추기에 불과한 만큼 윤 대통령의 정무적 판단을 기대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남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오늘(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문재인·노무현 정부, 민주 정부를 구성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던 사람들에게는 개인의 자유도 있지만, 시민이 요구하는 정치적 책임과 역할도 주어진다”면서 “김 전 지사 역시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내년 5월 형 만기로 출소하더라도 복권되지 않으면 2028년 5월까지는 피선거권이 제한돼 2024년 총선과 2027년 대선 등에는 나설 수가 없습니다.
기 의원은 이에 대해 “출마를 할 수 없을 뿐이지, 다른 여타 정치활동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김 전 지사가 정치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다른 대권주자가 생기면 당의 외연이 확대된다”면서 “(김 전 지사가 석방되면) 당이 든든해지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안 의원은 또 “김경수의 복권은 이재명 대표도 원해야 될 거라고 본다”면서 “혼자 레이스를 하는 것보다 긴 마라톤인데 앞으로 몇 년 남았지 않느냐. 그런 면에서 보면 레이스 하는 주자들이 여러 명이 있을수록 훨씬 더 민주당이 정권을 탈환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오늘(14일) 세종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국민 대통합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면서 “15년 형기가 남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편안한 노후 위해 이제 만기출소 넉달이 남은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없는 사면을 단행하는 것은 면피성 구색맞추기에 불과한 만큼 윤 대통령의 정무적 판단을 기대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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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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