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대란은 막았지만…미흡한 제설에 시민 분통

입력 2022.12.14 (19:04) 수정 2022.12.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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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1cm의 눈이 내린 청주에서는 늑장 제설로 초유의 출근길 대란이 빚어졌는데요.

비판 여론이 잇따르자 청주시는 시장까지 나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밤 내린 눈에 시민들은 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내리는 어두운 밤,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빙글빙글 돌다 멈춥니다.

밤사이 청주에는 한파와 함께 최대 6cm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출근 시간대가 시작되자 흰 눈으로 언 도로를 혹시라도 미끄러질까 차량들은 서행 운전을 합니다.

[버스기사 : "(제설 작업이) 된 데도 있고 안된 데도 있고, (운행은 어때요 괜찮아요?) 많이 늦죠!"]

빙판길로 변한 주택가 골목에선 주민들이 직접 나서 염화칼슘을 뿌립니다.

[성인선/청주시 봉명동 : "학교길이거든요. 그래서 미끄러지면 큰 일 나잖아요. 그래서 나왔어요."]

청주시는 눈 예고에 따라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 동안 염화칼슘 103톤과 소금 770톤을 도로에 뿌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쌓인 눈이 그대로 도로에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교통 정체가 속출했습니다.

제설 작업이 덜 된 이면 도로에서는 차량들이 미끄러지고, 청주시청 홈페이지에는 제설 작업이 아예 이뤄지지 않았다거나 미흡했다는 민원과 불만이 빗발쳤습니다.

[청주시민 : "오창(읍)은 큰 길조차 제설이 하나도 안 돼서 지금 모든 시민들이 출근 불편을 겪고 있는데…."]

그나마 제설작업을 진행해 지난주처럼 출근길 대란은 없었지만 여전히 미흡한 재해 대응에 청주시민들은 또다시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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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대란은 막았지만…미흡한 제설에 시민 분통
    • 입력 2022-12-14 19:04:18
    • 수정2022-12-14 20:16:14
    뉴스7(청주)
[앵커]

지난주 1cm의 눈이 내린 청주에서는 늑장 제설로 초유의 출근길 대란이 빚어졌는데요.

비판 여론이 잇따르자 청주시는 시장까지 나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밤 내린 눈에 시민들은 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내리는 어두운 밤,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빙글빙글 돌다 멈춥니다.

밤사이 청주에는 한파와 함께 최대 6cm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출근 시간대가 시작되자 흰 눈으로 언 도로를 혹시라도 미끄러질까 차량들은 서행 운전을 합니다.

[버스기사 : "(제설 작업이) 된 데도 있고 안된 데도 있고, (운행은 어때요 괜찮아요?) 많이 늦죠!"]

빙판길로 변한 주택가 골목에선 주민들이 직접 나서 염화칼슘을 뿌립니다.

[성인선/청주시 봉명동 : "학교길이거든요. 그래서 미끄러지면 큰 일 나잖아요. 그래서 나왔어요."]

청주시는 눈 예고에 따라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 동안 염화칼슘 103톤과 소금 770톤을 도로에 뿌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쌓인 눈이 그대로 도로에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교통 정체가 속출했습니다.

제설 작업이 덜 된 이면 도로에서는 차량들이 미끄러지고, 청주시청 홈페이지에는 제설 작업이 아예 이뤄지지 않았다거나 미흡했다는 민원과 불만이 빗발쳤습니다.

[청주시민 : "오창(읍)은 큰 길조차 제설이 하나도 안 돼서 지금 모든 시민들이 출근 불편을 겪고 있는데…."]

그나마 제설작업을 진행해 지난주처럼 출근길 대란은 없었지만 여전히 미흡한 재해 대응에 청주시민들은 또다시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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