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1골 1도움’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꺾고 결승 선착

입력 2022.12.14 (21:31) 수정 2022.12.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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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소식입니다.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8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랐습니다.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메시'가 한 골,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며 이번에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손기성 기잡니다.

[리포트]

메시와 모드리치, 두 에이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준결승 첫번째 경기.

팽팽하던 힘의 균형은 전반 32분 알바레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아르헨티나쪽으로 기웁니다.

자신만만한 표정의 메시는 이전과는 다르게 강력한 왼발 슛을 골문 구석에 꽂아넣고 포효했습니다.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성공한 메시는 프랑스의 음바페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7분 뒤엔 메시가 이어준 공을 알바레스가 받아 중앙선부터 폭풍 질주를 이어가더니 추가 골을 터뜨립니다.

아르헨티나의 전방 압박에 허둥대던 크로아티아는 후반 24분 메시의 이 현란한 개인기 한번에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메시는 크로아티아가 자랑하는 수비수 그바르디올에 한 수 지도하듯 드리블로 계속 달고 다니다가 알바레스의 3번째 골을 도왔습니다.

[구자철/KBS 축구 해설위원 : "메시 보세요. 공을 쳐놓고 손으로 그바르디올을 못 다가오게 만들잖아요."]

3대 0 대승을 주도한 메시는 역대 아르헨티나 선수 최다골 신기록을 세우며 조국을 결승에 올려놓았습니다.

[메시/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선수들이 각자 가진 장점을 하나로 모으면서 우리는 매우 영리해졌습니다. 우리는 매 경기 매 순간, 어떻게 경기를 풀어 나가야 될지 알고 있습니다."]

메시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인 22살의 알바레스는 6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8년 만에 결승에 올라간 순간, 아르헨티나 현지는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려나와 축제를 즐겼습니다.

메시의 대형 유니폼이 하늘 위에 휘날리는 등 아르헨티나는 통산 3번째 우승을 향한 열망으로 가득찼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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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1골 1도움’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꺾고 결승 선착
    • 입력 2022-12-14 21:31:14
    • 수정2022-12-14 21: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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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소식입니다.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8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랐습니다.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메시'가 한 골,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며 이번에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손기성 기잡니다.

[리포트]

메시와 모드리치, 두 에이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준결승 첫번째 경기.

팽팽하던 힘의 균형은 전반 32분 알바레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아르헨티나쪽으로 기웁니다.

자신만만한 표정의 메시는 이전과는 다르게 강력한 왼발 슛을 골문 구석에 꽂아넣고 포효했습니다.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성공한 메시는 프랑스의 음바페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7분 뒤엔 메시가 이어준 공을 알바레스가 받아 중앙선부터 폭풍 질주를 이어가더니 추가 골을 터뜨립니다.

아르헨티나의 전방 압박에 허둥대던 크로아티아는 후반 24분 메시의 이 현란한 개인기 한번에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메시는 크로아티아가 자랑하는 수비수 그바르디올에 한 수 지도하듯 드리블로 계속 달고 다니다가 알바레스의 3번째 골을 도왔습니다.

[구자철/KBS 축구 해설위원 : "메시 보세요. 공을 쳐놓고 손으로 그바르디올을 못 다가오게 만들잖아요."]

3대 0 대승을 주도한 메시는 역대 아르헨티나 선수 최다골 신기록을 세우며 조국을 결승에 올려놓았습니다.

[메시/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선수들이 각자 가진 장점을 하나로 모으면서 우리는 매우 영리해졌습니다. 우리는 매 경기 매 순간, 어떻게 경기를 풀어 나가야 될지 알고 있습니다."]

메시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인 22살의 알바레스는 6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8년 만에 결승에 올라간 순간, 아르헨티나 현지는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려나와 축제를 즐겼습니다.

메시의 대형 유니폼이 하늘 위에 휘날리는 등 아르헨티나는 통산 3번째 우승을 향한 열망으로 가득찼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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