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시위에 서울 지하철 첫 무정차 통과
입력 2022.12.15 (07:23)
수정 2022.12.1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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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교통공사가 장애인 단체의 출근길 시위로 지하철이 지연 운행되자 지하철 한 편을 무정차 통과시켰습니다.
시민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여서였는데요, 시위를 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혐오를 조장하는 조치이자 기본권 침해라고 반발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닫으세요. 문 닫고 출발하세요."]
출근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에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고의적인 열차 운행 방해행위는 철도안전법..."]
전장연 측이 철제 사다리를 갖고 전동차에 타려 하자 서울교통공사 측이 저지한 겁니다.
["지하철 타고 싶어요. 타게 해주세요. (출입문 닫으세요.)"]
이 과정에서 지하철 운행이 7분 30초 정도 늦어졌습니다.
["왜 못 타는지 이유를 대세요."]
양측의 대립하는 가운데 스크린도어 너머로 전동차가 그냥 지나갑니다.
서울시와 교통공사가 예고한대로 무정차 통과한 것입니다.
그제는 2명이었지만 어제는 15명이 휠체어를 타고 시위에 참여했고, 시민들이 밀집한 곳에 사다리까지 들어가면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무정차 결정 이윱니다.
이에 대해 전장연은 무정차 통과조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갈라치는 혐오 조장에 불과하고, 1년 넘게 시위를 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기본권 침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예산이 반영되기 전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 "장애인 관련 법률에 명시되어져 있는 권리가 말이 아니라 말이 아니라 실현되기를 우리는 간절히 원합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정승재/서울시 양천구 : "이건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그러면은 장애인들은 지하철 하지 말라는 얘기입니까?"]
[정영아/서울시 노원구 : "지하철로 출퇴근하시는 시민들한테 너무 불편할 것 같고 혼잡한 시간을 피해 주셨으면 하는..."]
교통공사는 시위로 인해 지연이 발생하거나 안전 문제가 우려될 경우 앞으로도 무정차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이근희
서울교통공사가 장애인 단체의 출근길 시위로 지하철이 지연 운행되자 지하철 한 편을 무정차 통과시켰습니다.
시민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여서였는데요, 시위를 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혐오를 조장하는 조치이자 기본권 침해라고 반발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닫으세요. 문 닫고 출발하세요."]
출근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에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고의적인 열차 운행 방해행위는 철도안전법..."]
전장연 측이 철제 사다리를 갖고 전동차에 타려 하자 서울교통공사 측이 저지한 겁니다.
["지하철 타고 싶어요. 타게 해주세요. (출입문 닫으세요.)"]
이 과정에서 지하철 운행이 7분 30초 정도 늦어졌습니다.
["왜 못 타는지 이유를 대세요."]
양측의 대립하는 가운데 스크린도어 너머로 전동차가 그냥 지나갑니다.
서울시와 교통공사가 예고한대로 무정차 통과한 것입니다.
그제는 2명이었지만 어제는 15명이 휠체어를 타고 시위에 참여했고, 시민들이 밀집한 곳에 사다리까지 들어가면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무정차 결정 이윱니다.
이에 대해 전장연은 무정차 통과조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갈라치는 혐오 조장에 불과하고, 1년 넘게 시위를 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기본권 침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예산이 반영되기 전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 "장애인 관련 법률에 명시되어져 있는 권리가 말이 아니라 말이 아니라 실현되기를 우리는 간절히 원합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정승재/서울시 양천구 : "이건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그러면은 장애인들은 지하철 하지 말라는 얘기입니까?"]
[정영아/서울시 노원구 : "지하철로 출퇴근하시는 시민들한테 너무 불편할 것 같고 혼잡한 시간을 피해 주셨으면 하는..."]
교통공사는 시위로 인해 지연이 발생하거나 안전 문제가 우려될 경우 앞으로도 무정차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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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연 시위에 서울 지하철 첫 무정차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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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2-15 07:23:56
- 수정2022-12-15 07:32:03
[앵커]
서울교통공사가 장애인 단체의 출근길 시위로 지하철이 지연 운행되자 지하철 한 편을 무정차 통과시켰습니다.
시민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여서였는데요, 시위를 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혐오를 조장하는 조치이자 기본권 침해라고 반발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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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에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고의적인 열차 운행 방해행위는 철도안전법..."]
전장연 측이 철제 사다리를 갖고 전동차에 타려 하자 서울교통공사 측이 저지한 겁니다.
["지하철 타고 싶어요. 타게 해주세요. (출입문 닫으세요.)"]
이 과정에서 지하철 운행이 7분 30초 정도 늦어졌습니다.
["왜 못 타는지 이유를 대세요."]
양측의 대립하는 가운데 스크린도어 너머로 전동차가 그냥 지나갑니다.
서울시와 교통공사가 예고한대로 무정차 통과한 것입니다.
그제는 2명이었지만 어제는 15명이 휠체어를 타고 시위에 참여했고, 시민들이 밀집한 곳에 사다리까지 들어가면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무정차 결정 이윱니다.
이에 대해 전장연은 무정차 통과조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갈라치는 혐오 조장에 불과하고, 1년 넘게 시위를 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기본권 침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예산이 반영되기 전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 "장애인 관련 법률에 명시되어져 있는 권리가 말이 아니라 말이 아니라 실현되기를 우리는 간절히 원합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정승재/서울시 양천구 : "이건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그러면은 장애인들은 지하철 하지 말라는 얘기입니까?"]
[정영아/서울시 노원구 : "지하철로 출퇴근하시는 시민들한테 너무 불편할 것 같고 혼잡한 시간을 피해 주셨으면 하는..."]
교통공사는 시위로 인해 지연이 발생하거나 안전 문제가 우려될 경우 앞으로도 무정차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이근희
서울교통공사가 장애인 단체의 출근길 시위로 지하철이 지연 운행되자 지하철 한 편을 무정차 통과시켰습니다.
시민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여서였는데요, 시위를 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혐오를 조장하는 조치이자 기본권 침해라고 반발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닫으세요. 문 닫고 출발하세요."]
출근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에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고의적인 열차 운행 방해행위는 철도안전법..."]
전장연 측이 철제 사다리를 갖고 전동차에 타려 하자 서울교통공사 측이 저지한 겁니다.
["지하철 타고 싶어요. 타게 해주세요. (출입문 닫으세요.)"]
이 과정에서 지하철 운행이 7분 30초 정도 늦어졌습니다.
["왜 못 타는지 이유를 대세요."]
양측의 대립하는 가운데 스크린도어 너머로 전동차가 그냥 지나갑니다.
서울시와 교통공사가 예고한대로 무정차 통과한 것입니다.
그제는 2명이었지만 어제는 15명이 휠체어를 타고 시위에 참여했고, 시민들이 밀집한 곳에 사다리까지 들어가면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무정차 결정 이윱니다.
이에 대해 전장연은 무정차 통과조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갈라치는 혐오 조장에 불과하고, 1년 넘게 시위를 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기본권 침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예산이 반영되기 전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 "장애인 관련 법률에 명시되어져 있는 권리가 말이 아니라 말이 아니라 실현되기를 우리는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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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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