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축된 대구 관광…군위 편입 전환점 될까

입력 2022.12.15 (08:05) 수정 2022.12.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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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이후, 대구를 찾은 관광객은 이전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뚝 떨어졌는데요,

최근, 하늘길이 다시 열린 데 이어, 내년에 군위군이 편입되면 대구 관광업도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김광석길을 찾은 관광객들, 길을 따라 새겨진 벽화를 살펴보고, 기념사진도 남깁니다.

[조윤수/창원시 석전동 : "70년대 80년대 그런 느낌도 있고요. 옛날 추억도 되살아나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낭만의 도시 대구에 와서 너무 좋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대구 관광업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속도는 더딥니다.

지난해 대구를 찾은 내국인은 4백 만 명, 코로나19 이전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하늘길이 막히며, 3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대구시는 최근 일본과 태국 등 국제노선이 속속 재개되면서 적극적인 해외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강성길/대구문화예술진흥원 본부장 :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초 원거리 셀카배경서비스인 '파노라마 대구'를 기획을 해서 대구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각 될 수 있도록..."]

하지만,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로 여행을 오는 비율은 전체의 1.8%로 꼴찌 수준, 관광 정책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내년 7월 대구로 들어오는 군위군이 잠재적인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송은정/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 "(대구시는) 도시형 관광자원 중심으로 마케팅을 많이 펼쳤었는데 군위군이 가지고 있는 청정 자연환경, 경관의 아름다움 이런 것들이 대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원들의 한계를 많이 보완해줄 수 있을 것으로."]

한계에 부딪힌 대구 관광산업, 군위 편입을 디딤돌 삼아 양적·질적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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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위축된 대구 관광…군위 편입 전환점 될까
    • 입력 2022-12-15 08:05:33
    • 수정2022-12-15 08:20:04
    뉴스광장(대구)
[앵커]

코로나19 이후, 대구를 찾은 관광객은 이전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뚝 떨어졌는데요,

최근, 하늘길이 다시 열린 데 이어, 내년에 군위군이 편입되면 대구 관광업도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김광석길을 찾은 관광객들, 길을 따라 새겨진 벽화를 살펴보고, 기념사진도 남깁니다.

[조윤수/창원시 석전동 : "70년대 80년대 그런 느낌도 있고요. 옛날 추억도 되살아나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낭만의 도시 대구에 와서 너무 좋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대구 관광업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속도는 더딥니다.

지난해 대구를 찾은 내국인은 4백 만 명, 코로나19 이전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하늘길이 막히며, 3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대구시는 최근 일본과 태국 등 국제노선이 속속 재개되면서 적극적인 해외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강성길/대구문화예술진흥원 본부장 :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초 원거리 셀카배경서비스인 '파노라마 대구'를 기획을 해서 대구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각 될 수 있도록..."]

하지만,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로 여행을 오는 비율은 전체의 1.8%로 꼴찌 수준, 관광 정책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내년 7월 대구로 들어오는 군위군이 잠재적인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송은정/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 "(대구시는) 도시형 관광자원 중심으로 마케팅을 많이 펼쳤었는데 군위군이 가지고 있는 청정 자연환경, 경관의 아름다움 이런 것들이 대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원들의 한계를 많이 보완해줄 수 있을 것으로."]

한계에 부딪힌 대구 관광산업, 군위 편입을 디딤돌 삼아 양적·질적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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