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부울경 특별연합 폐지 조례’ 통과…사실상 중단

입력 2022.12.16 (08:17) 수정 2022.12.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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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남도의회가 어제(15일)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서 부울경 특별연합의 추진 근거를 폐지했습니다.

울산시의회는 오늘(16일) 본회의에서 규약 폐지안을 처리할 예정이고 부산시의회는 내년으로 미뤘지만, 경남도의회의 폐지로 특별연합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상남도의회의 올해 마지막 본회의.

부울경 특별연합 설치 근거가 되는 규약을 폐지하는 안건을 두고 찬반 토론에 의원 4명이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경남 미래를 위해 특별연합이 반드시 출범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한상현/경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천천히 더 깊이 논의해도 됩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어떤 것이 더 도민들에게 실익인지 우리 제대로 따져 봅시다. 오늘 폐지 규약안을 바로 통과시킬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1대 의회가 특별연합을 졸속으로 추진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조영제/경남도의원/국민의힘 :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하고 경제동맹과 행정통합이라는 새로운 부울경 통합방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접근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의회 밖에서도 특별연합 계속 추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졌지만, 본회의장에서는 찬반 표결 끝에 특별연합 규약안 폐지가 확정됐습니다.

["가결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1년 가까이 논란을 끌어왔던 부울경 특별연합이 종지부를 찍은 것입니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는 조만간 울산시에 설치돼 있는 부울경 통합사무소의 공무원을 철수하는 수순을 밟을 예정입니다.

울산시의회는 오늘(16일) 본회의에서 규약 폐지안을 처리할 예정이고 부산시의회는 내년으로 미뤘지만 경남의 폐지로 특별연합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어제(15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경상남도 12조 천억 원, 경상남도교육청 7조 천억 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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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의회 ‘부울경 특별연합 폐지 조례’ 통과…사실상 중단
    • 입력 2022-12-16 08:17:39
    • 수정2022-12-16 08:38:12
    뉴스광장(창원)
[앵커]

경상남도의회가 어제(15일)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서 부울경 특별연합의 추진 근거를 폐지했습니다.

울산시의회는 오늘(16일) 본회의에서 규약 폐지안을 처리할 예정이고 부산시의회는 내년으로 미뤘지만, 경남도의회의 폐지로 특별연합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상남도의회의 올해 마지막 본회의.

부울경 특별연합 설치 근거가 되는 규약을 폐지하는 안건을 두고 찬반 토론에 의원 4명이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경남 미래를 위해 특별연합이 반드시 출범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한상현/경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천천히 더 깊이 논의해도 됩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어떤 것이 더 도민들에게 실익인지 우리 제대로 따져 봅시다. 오늘 폐지 규약안을 바로 통과시킬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1대 의회가 특별연합을 졸속으로 추진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조영제/경남도의원/국민의힘 :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하고 경제동맹과 행정통합이라는 새로운 부울경 통합방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접근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의회 밖에서도 특별연합 계속 추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졌지만, 본회의장에서는 찬반 표결 끝에 특별연합 규약안 폐지가 확정됐습니다.

["가결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1년 가까이 논란을 끌어왔던 부울경 특별연합이 종지부를 찍은 것입니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는 조만간 울산시에 설치돼 있는 부울경 통합사무소의 공무원을 철수하는 수순을 밟을 예정입니다.

울산시의회는 오늘(16일) 본회의에서 규약 폐지안을 처리할 예정이고 부산시의회는 내년으로 미뤘지만 경남의 폐지로 특별연합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어제(15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경상남도 12조 천억 원, 경상남도교육청 7조 천억 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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