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 “41억 더 보냈다…정산 끝” 이승기 “돈 위한 싸움 아냐…전액 기부”

입력 2022.12.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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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의 16일 자 인스타그램 게시물 화면 캡처.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의 16일 자 인스타그램 게시물 화면 캡처.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가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에게 미지급 정산금 등 41억 원가량을 추가 지급하고 채무 분쟁을 종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이 씨가 받은 돈을 전액 기부하겠다며 금전적 목적으로 대응에 나선 게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앞서 후크는 오늘(16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존에 보낸 13억 원에 더해 미지급 정산금 29억 원 상당과 지연이자 12억 원 상당을 이 씨에게 전액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더는 이 씨에게 줘야 할 정산금이 없다는 걸 확인받기 위해 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가 요구한 돈과는 크게 차이가 나지만, 음원 수익 등을 계산했을 때 실제로 후크가 지급해야 하는 액수는 이게 전부라는 취집니다.

반면 이 씨는 "후크가 또 이렇게 일방적으로 '미지급금' 지급이라는 명목으로 사건을 매듭지으려 한다"며, 사건의 본질은 다른 데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 오후 자신의 SNS 계정에 글을 올리고, "후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건 밀린 돈 때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다른)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명"이라며, "후크는 아마도 제가 단순히 돈을 받고자 법적 대응을 했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통장에 입금된) 50억 원은 어떤 근거와 방식으로 저렇게 계산했는지 모르겠다"며 "후크의 계산법을 이해할 수 없기에 앞으로 계속 법정에서 다툴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씨는 다만 미정산금이 얼마가 되든 전액을 기부하겠다며, "오늘 입금된 50억 원부터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액 사회에 돌려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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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크 “41억 더 보냈다…정산 끝” 이승기 “돈 위한 싸움 아냐…전액 기부”
    • 입력 2022-12-16 16:39:14
    취재K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의 16일 자 인스타그램 게시물 화면 캡처.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가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에게 미지급 정산금 등 41억 원가량을 추가 지급하고 채무 분쟁을 종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이 씨가 받은 돈을 전액 기부하겠다며 금전적 목적으로 대응에 나선 게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앞서 후크는 오늘(16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존에 보낸 13억 원에 더해 미지급 정산금 29억 원 상당과 지연이자 12억 원 상당을 이 씨에게 전액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더는 이 씨에게 줘야 할 정산금이 없다는 걸 확인받기 위해 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가 요구한 돈과는 크게 차이가 나지만, 음원 수익 등을 계산했을 때 실제로 후크가 지급해야 하는 액수는 이게 전부라는 취집니다.

반면 이 씨는 "후크가 또 이렇게 일방적으로 '미지급금' 지급이라는 명목으로 사건을 매듭지으려 한다"며, 사건의 본질은 다른 데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 오후 자신의 SNS 계정에 글을 올리고, "후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건 밀린 돈 때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다른)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명"이라며, "후크는 아마도 제가 단순히 돈을 받고자 법적 대응을 했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통장에 입금된) 50억 원은 어떤 근거와 방식으로 저렇게 계산했는지 모르겠다"며 "후크의 계산법을 이해할 수 없기에 앞으로 계속 법정에서 다툴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씨는 다만 미정산금이 얼마가 되든 전액을 기부하겠다며, "오늘 입금된 50억 원부터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액 사회에 돌려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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