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vs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 유럽과 남미 제대로 만났다

입력 2022.12.17 (21:27) 수정 2022.12.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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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동안 이어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이제 3,4위전과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18일) 밤 자정에 열리는 결승전은 축구 양대 산맥인 유럽과 남미의 자존심 대결인데요.

세계가 주목하는 이번 결승전의 관전 포인트, 김기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930년 첫선을 보인 월드컵은 유럽과 남미 외에는 우승을 허락한 적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 브라질의 우승을 마지막으로 판도가 확연히 유럽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을 거쳐 지난 대회 프랑스까지 4회 연속 유럽이 우승컵을 가져갔습니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20년 만에 남미의 패권 탈환이라는 숙제를 풀어야 합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 "개인적으로 이 월드컵이 너무 행복합니다. 즐기고 있고 감사하게도 제가 이 팀에 도움이 돼서 기쁩니다."]

60년 만에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의 전력은 막강합니다.

차세대 황제 음바페를 중심으로 공격 4인방의 화력이 단연 이번 대회 최강으로 꼽힙니다.

4골을 터트린 최전방 스트라이커 지루. 음바페와 뎀벨레 좌우 날개, 그리고 중원 사령관 그리에즈만의 경기 조율 능력까지 완벽에 가깝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알바레스 투톱의 공격력으로 맞서는데, 메시 의존도가 높은 게 강점이자 약점입니다.

프랑스는 메시 봉쇄 작전에 조직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스만 뎀벨레/프랑스 국가대표 : "메시를 막기는 어렵습니다. 매우 위협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최대한 공을 잡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두 팀 모두 결승전을 코앞에 두고 변수를 맞았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허벅지 뒷근육 통증으로 훈련에 불참했고, 프랑스는 주전급 선수 상당수가 감기 몸살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나란히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유럽과 남미의 축구 마술사들이 벌일 21세기 최고의 월드컵 빅매치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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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 vs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 유럽과 남미 제대로 만났다
    • 입력 2022-12-17 21:27:46
    • 수정2022-12-17 21: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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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동안 이어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이제 3,4위전과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18일) 밤 자정에 열리는 결승전은 축구 양대 산맥인 유럽과 남미의 자존심 대결인데요.

세계가 주목하는 이번 결승전의 관전 포인트, 김기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930년 첫선을 보인 월드컵은 유럽과 남미 외에는 우승을 허락한 적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 브라질의 우승을 마지막으로 판도가 확연히 유럽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을 거쳐 지난 대회 프랑스까지 4회 연속 유럽이 우승컵을 가져갔습니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20년 만에 남미의 패권 탈환이라는 숙제를 풀어야 합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 "개인적으로 이 월드컵이 너무 행복합니다. 즐기고 있고 감사하게도 제가 이 팀에 도움이 돼서 기쁩니다."]

60년 만에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의 전력은 막강합니다.

차세대 황제 음바페를 중심으로 공격 4인방의 화력이 단연 이번 대회 최강으로 꼽힙니다.

4골을 터트린 최전방 스트라이커 지루. 음바페와 뎀벨레 좌우 날개, 그리고 중원 사령관 그리에즈만의 경기 조율 능력까지 완벽에 가깝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알바레스 투톱의 공격력으로 맞서는데, 메시 의존도가 높은 게 강점이자 약점입니다.

프랑스는 메시 봉쇄 작전에 조직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스만 뎀벨레/프랑스 국가대표 : "메시를 막기는 어렵습니다. 매우 위협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최대한 공을 잡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두 팀 모두 결승전을 코앞에 두고 변수를 맞았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허벅지 뒷근육 통증으로 훈련에 불참했고, 프랑스는 주전급 선수 상당수가 감기 몸살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나란히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유럽과 남미의 축구 마술사들이 벌일 21세기 최고의 월드컵 빅매치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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