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밤하늘 수놓은 부산 불꽃 축제…3년 만에 개최

입력 2022.12.17 (21:31) 수정 2022.12.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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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부산에서는 불꽃축제가 펼쳐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진행된 축제인 만큼 강추위에도 인파가 몰렸는데요.

이태원 참사 이후 최대 규모 행사이기도 해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김영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까만 밤하늘을 가로 지르며 솟아오르는 불꽃.

피고 지기를 반복하다, 오색 찬란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 듯 알알이 퍼집니다.

부산 광안대교에서 바다로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이른바 나이아가라 불꽃.

눈 앞에 펼쳐지는 장관에 관람객들의 탄성이 쏟아집니다.

[김민아/부산시 수영구 : "너무 멋있죠. 지금 한 3시간 기다려서 보고 있는데 3시간 기다린게 하나도 힘들거나 그러지 않아요. 너무 너무 좋습니다."]

1시간 동안 펼쳐진 불꽃 쇼의 주제는 '부산 하모니'.

특히 올해는 2030 부산 엑스포의 유치 성공을 위한 국제 관광도시 부산의 희망찬 미래를 표현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헌신한 의료진과 시민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담은 마지막 불꽃은 잔잔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겨울 밤바다는 추웠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온기를 나누며 낭만을 나누기엔 더없이 좋은 밤이었습니다.

[서호진/부산 부산진구 : "이렇게 추운 날씨에 보러 온 것도 기억에 남고 모처럼 여자친구랑 왔으니까. 그게 제일 많이 기억에 남네요."]

이태원 참사 이후 열리는 최대 규모 행사여서 관계당국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경찰은 15개 중대 경찰관 530여 명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했고, 차량 위 단상에 올라가 인파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소방당국도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57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윤동욱/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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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밤하늘 수놓은 부산 불꽃 축제…3년 만에 개최
    • 입력 2022-12-17 21:31:54
    • 수정2022-12-18 10:18:12
    뉴스 9
[앵커]

오늘(17일) 부산에서는 불꽃축제가 펼쳐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진행된 축제인 만큼 강추위에도 인파가 몰렸는데요.

이태원 참사 이후 최대 규모 행사이기도 해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김영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까만 밤하늘을 가로 지르며 솟아오르는 불꽃.

피고 지기를 반복하다, 오색 찬란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 듯 알알이 퍼집니다.

부산 광안대교에서 바다로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이른바 나이아가라 불꽃.

눈 앞에 펼쳐지는 장관에 관람객들의 탄성이 쏟아집니다.

[김민아/부산시 수영구 : "너무 멋있죠. 지금 한 3시간 기다려서 보고 있는데 3시간 기다린게 하나도 힘들거나 그러지 않아요. 너무 너무 좋습니다."]

1시간 동안 펼쳐진 불꽃 쇼의 주제는 '부산 하모니'.

특히 올해는 2030 부산 엑스포의 유치 성공을 위한 국제 관광도시 부산의 희망찬 미래를 표현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헌신한 의료진과 시민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담은 마지막 불꽃은 잔잔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겨울 밤바다는 추웠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온기를 나누며 낭만을 나누기엔 더없이 좋은 밤이었습니다.

[서호진/부산 부산진구 : "이렇게 추운 날씨에 보러 온 것도 기억에 남고 모처럼 여자친구랑 왔으니까. 그게 제일 많이 기억에 남네요."]

이태원 참사 이후 열리는 최대 규모 행사여서 관계당국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경찰은 15개 중대 경찰관 530여 명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했고, 차량 위 단상에 올라가 인파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소방당국도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57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윤동욱/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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