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코 앞에 둔 프랑스…‘감기’ 바이러스로 비상

입력 2022.12.17 (21:37) 수정 2022.12.1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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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2연속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가 결승전을 앞두고 뜻밖의 암초를 만났습니다.

바란과 코나테 등 최소 5명이 감기 증상으로 훈련에 빠졌는데 코로나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운명의 결승전을 이틀 앞둔 프랑스 대표팀의 훈련장, 음바페, 지루 등이 가볍게 달리기를 하며 몸을 풉니다.

그런데 프랑스의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졌던 센터백 듀오 바란과 코나테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 등 외신은 바란과 코나테가 감기 증상을 보여 훈련에 불참했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증상으로 모로코전에 빠졌던 공격수 코망 역시 여전히 훈련에서 제외된 상황입니다.

여기 모로코전 결승골의 주인공 테오 에르난데스와, 중원의 핵 추아메니도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아 바이러스가 이미 선수단 내에 퍼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코로나 또는 메르스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선수단은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요리스/프랑스 국가대표 : "아침 식사 땐 모두가 방에 있어서 아무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다음 훈련이나 돼야 더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바이러스가 아닌 팬들의 거센 항의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결승전 티켓을 구하지 못한 아르헨티나 팬들 수백여 명이 피켓 시위에 나선 겁니다.

["우리는 티켓을 원한다!"]

결승전 티켓은 이미 매진됐고 암표는 정상가의 최대 8배, 우리 돈 650만 원 가까운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상황, 메시의 마지막을 함께하길 원하는 팬들은 불법 암표를 거둬들이고 정상 가격의 입장권을 재발행해 줄 것을 피파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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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승 코 앞에 둔 프랑스…‘감기’ 바이러스로 비상
    • 입력 2022-12-17 21:36:59
    • 수정2022-12-17 21: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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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2연속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가 결승전을 앞두고 뜻밖의 암초를 만났습니다.

바란과 코나테 등 최소 5명이 감기 증상으로 훈련에 빠졌는데 코로나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운명의 결승전을 이틀 앞둔 프랑스 대표팀의 훈련장, 음바페, 지루 등이 가볍게 달리기를 하며 몸을 풉니다.

그런데 프랑스의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졌던 센터백 듀오 바란과 코나테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 등 외신은 바란과 코나테가 감기 증상을 보여 훈련에 불참했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증상으로 모로코전에 빠졌던 공격수 코망 역시 여전히 훈련에서 제외된 상황입니다.

여기 모로코전 결승골의 주인공 테오 에르난데스와, 중원의 핵 추아메니도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아 바이러스가 이미 선수단 내에 퍼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코로나 또는 메르스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선수단은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요리스/프랑스 국가대표 : "아침 식사 땐 모두가 방에 있어서 아무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다음 훈련이나 돼야 더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바이러스가 아닌 팬들의 거센 항의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결승전 티켓을 구하지 못한 아르헨티나 팬들 수백여 명이 피켓 시위에 나선 겁니다.

["우리는 티켓을 원한다!"]

결승전 티켓은 이미 매진됐고 암표는 정상가의 최대 8배, 우리 돈 650만 원 가까운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상황, 메시의 마지막을 함께하길 원하는 팬들은 불법 암표를 거둬들이고 정상 가격의 입장권을 재발행해 줄 것을 피파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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