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모로코 돌풍 넘고 3위…전 K리거 오르시치 결승골

입력 2022.12.18 (06:11) 수정 2022.12.18 (06: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카타르월드컵대회에서 모드리치가 이끄는 크로아티아가 이번 대회 기적의 팀으로 불린 모로코를 넘고 3위에 올라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과거 국내 프로 축구 K리그에서 뛰었던 오르시치가 결승골을 해결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대회 마지막 승부에서도 3위를 놓고 격돌했습니다.

골은 예상보다 일찍 나왔습니다.

전반 7분 만에 크로아티아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페리시치가 머리로 띄워준 공을 그바르디올이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2분 뒤 모로코가 반격했습니다.

크로아티아처럼 세트피스로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경기 시작 10분도 안돼 한 골 씩 주고 받은 팽팽한 승부는 전반 42분 전 K리거 오르시치의 골로 크로아티아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오르시치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 그림같은 결승골이 됐습니다.

전반을 2대 1로 앞선 크로아티아는 후반 내내 끈질긴 모로코의 추격을 막아 결국 2대 1, 승리를 안았습니다.

지난 대회 준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건 기쁨에 37살 베테랑 모드리치는 환하게 웃으며 동료와 마음껏 축하했습니다.

아프리카, 아랍권 팀으론 처음으로 4강에 올라 돌풍과 기적의 팀으로 불린 모로코는 4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카타르월드컵은 이제 마지막 한경기, 결승전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오늘밤 자정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프랑스는 젊은피 음바페를 앞세워 이탈리아, 브라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아르헨티나는 신계의 사나이 메시를 앞세워 축구의 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6년 대회 이후 36년 만의 정상 등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크로아티아, 모로코 돌풍 넘고 3위…전 K리거 오르시치 결승골
    • 입력 2022-12-18 06:11:22
    • 수정2022-12-18 06:17:37
    뉴스광장 1부
[앵커]

카타르월드컵대회에서 모드리치가 이끄는 크로아티아가 이번 대회 기적의 팀으로 불린 모로코를 넘고 3위에 올라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과거 국내 프로 축구 K리그에서 뛰었던 오르시치가 결승골을 해결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대회 마지막 승부에서도 3위를 놓고 격돌했습니다.

골은 예상보다 일찍 나왔습니다.

전반 7분 만에 크로아티아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페리시치가 머리로 띄워준 공을 그바르디올이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2분 뒤 모로코가 반격했습니다.

크로아티아처럼 세트피스로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경기 시작 10분도 안돼 한 골 씩 주고 받은 팽팽한 승부는 전반 42분 전 K리거 오르시치의 골로 크로아티아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오르시치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 그림같은 결승골이 됐습니다.

전반을 2대 1로 앞선 크로아티아는 후반 내내 끈질긴 모로코의 추격을 막아 결국 2대 1, 승리를 안았습니다.

지난 대회 준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건 기쁨에 37살 베테랑 모드리치는 환하게 웃으며 동료와 마음껏 축하했습니다.

아프리카, 아랍권 팀으론 처음으로 4강에 올라 돌풍과 기적의 팀으로 불린 모로코는 4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카타르월드컵은 이제 마지막 한경기, 결승전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오늘밤 자정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프랑스는 젊은피 음바페를 앞세워 이탈리아, 브라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아르헨티나는 신계의 사나이 메시를 앞세워 축구의 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6년 대회 이후 36년 만의 정상 등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