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력난 해소를 위한 각 업체의 궁여지책

[앵커]

일본의 기업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생긴 인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오이타현 벳푸시의 한 호텔입니다.

정부의 관광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손님이 늘고 있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직원이 줄면서 일손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궁여지책으로 객실마다 제공했던 욕실용품을 공동 욕탕에 일괄 비치해 청소 부담을 줄였습니다.

또, 조식 뷔페는 한 사람이 큰 접시 한 장만 사용하도록 해 설거짓거리를 줄였습니다.

택시 업계에도 마찬가지인데 교토시의 이 택시 회사는 운전기사가 없어 지난달 기준 가동 차량 수가 3년 전보다 15%나 감소했습니다.

[아즈마 신이치/택시회사 경영기획부 차장 : "배차 요청이 있어도 운전기사가 없어서 보내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 많이 입사하도록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운전기사 확보를 위해 주행 거리에 따른 급여 외에 신입사원에게는 6개월 동안 월 30만 엔 정도를 추가로 지급해 30여 명을 채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