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인권위, 대북 인권결의안 채택

입력 2004.04.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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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UN의 대북인권결의안이 채택되었습니다.
특별보고관 임명 등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내용을 담았지만 북한측의 반응이 부정적이어서 실효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파리에서 한상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이 공동 제안한 올해 대북한 인권결의안에는 29개 나라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 등 8개 나라가 반대했고 16개 나라는 기권했습니다.
⊙사주캉(주 제네바 중국 대사): 미국의 친구들은 잠에서 깨어 나세요.
꿈 그만 꾸고...
⊙기자: 이번 표결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찬성이 1표 늘어난 대신 반대는 2표가 줄어서 그만큼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반영했습니다.
지난해 표결에 불참했던 한국은 남북 화해 분위기를 고려해 기권했습니다.
⊙리차드 윌리엄슨(미국 측 대표): 이번 결의안은 북한이 인권과 결시표현과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는데 대한 우리의 존엄을 발표했습니다.
⊙기자: 이번 결의안의 가장 큰 특징은 북한 인권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특별보호구간을 임명키로 한 것입니다.
2년 연속 결의안 가결이라는 의미에 좀더 힘을 실어준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이 어느 때보다 강도높은 내용을 담기는 했지만 북한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비춰 보아 그다지 큰 실효는 거두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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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인권위, 대북 인권결의안 채택
    • 입력 2004-04-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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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UN의 대북인권결의안이 채택되었습니다. 특별보고관 임명 등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내용을 담았지만 북한측의 반응이 부정적이어서 실효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파리에서 한상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이 공동 제안한 올해 대북한 인권결의안에는 29개 나라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 등 8개 나라가 반대했고 16개 나라는 기권했습니다. ⊙사주캉(주 제네바 중국 대사): 미국의 친구들은 잠에서 깨어 나세요. 꿈 그만 꾸고... ⊙기자: 이번 표결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찬성이 1표 늘어난 대신 반대는 2표가 줄어서 그만큼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반영했습니다. 지난해 표결에 불참했던 한국은 남북 화해 분위기를 고려해 기권했습니다. ⊙리차드 윌리엄슨(미국 측 대표): 이번 결의안은 북한이 인권과 결시표현과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는데 대한 우리의 존엄을 발표했습니다. ⊙기자: 이번 결의안의 가장 큰 특징은 북한 인권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특별보호구간을 임명키로 한 것입니다. 2년 연속 결의안 가결이라는 의미에 좀더 힘을 실어준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이 어느 때보다 강도높은 내용을 담기는 했지만 북한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비춰 보아 그다지 큰 실효는 거두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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