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북부서 규모 6.4 지진…수만 가구 단전 피해

입력 2022.12.21 (07:27) 수정 2022.12.21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는 없었지만 교량이 일부 파손되고 수 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0일 새벽 2시 34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420km 떨어진 해안선 근처 바다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 조사국은 진원지가 펀데일시에서 서남서쪽으로 12km 떨어진 해저였으며 진원의 깊이는 6.1km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펀데일시가 있는 험볼트 카운티 주민들은 약 10여 초간 강한 진동을 느꼈으며 집안의 집기가 넘어지고 유리가 깨지는 피해를 신고했습니다.

펀데일로 이어지는 교량 한 곳은 연결 부위에 균일이 생겨 교통이 차단됐습니다.

[현지 리포터 : "저는 여기서 확인한 피해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여기는 펀브리지로 펀데일 마을로 들어가는 주요 통로입니다. 현재 교통이 차단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지진으로 험볼트 카운티에서 7만 2천 가구 이상의 가정과 영업 시설에 전력 공급이 차단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지진으로 적은 수의 부상자만 확인됐으며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험볼트 카운티 당국은 도로와 주택에 광범위한 피해가 있다는 신고가 있었지만 지진 규모에 비해 피해는 적다고 밝혔습니다.

미 지질 조사국은 최초 지진 발생 후 약 5분과 9분 후에 해안선 근처 바다와 해안에서 각각 규모 4.6과 3.1의 여진이 잇따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지진해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호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캘리포니아 북부서 규모 6.4 지진…수만 가구 단전 피해
    • 입력 2022-12-21 07:27:41
    • 수정2022-12-21 07:56:32
    뉴스광장
[앵커]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는 없었지만 교량이 일부 파손되고 수 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0일 새벽 2시 34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420km 떨어진 해안선 근처 바다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 조사국은 진원지가 펀데일시에서 서남서쪽으로 12km 떨어진 해저였으며 진원의 깊이는 6.1km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펀데일시가 있는 험볼트 카운티 주민들은 약 10여 초간 강한 진동을 느꼈으며 집안의 집기가 넘어지고 유리가 깨지는 피해를 신고했습니다.

펀데일로 이어지는 교량 한 곳은 연결 부위에 균일이 생겨 교통이 차단됐습니다.

[현지 리포터 : "저는 여기서 확인한 피해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여기는 펀브리지로 펀데일 마을로 들어가는 주요 통로입니다. 현재 교통이 차단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지진으로 험볼트 카운티에서 7만 2천 가구 이상의 가정과 영업 시설에 전력 공급이 차단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지진으로 적은 수의 부상자만 확인됐으며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험볼트 카운티 당국은 도로와 주택에 광범위한 피해가 있다는 신고가 있었지만 지진 규모에 비해 피해는 적다고 밝혔습니다.

미 지질 조사국은 최초 지진 발생 후 약 5분과 9분 후에 해안선 근처 바다와 해안에서 각각 규모 4.6과 3.1의 여진이 잇따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지진해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호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