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연휴 앞두고 美 오대호·록키산맥 일원에 눈폭풍 예보

입력 2022.12.21 (08:59) 수정 2022.1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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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여행 시즌을 앞두고 미국 '항공교통의 허브' 시카고를 포함한 오대호 일원과 록키산맥 일대에 눈 폭풍이 예보됐습니다.

시카고 언론과 기상전문매체 등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시카고 일원을 중심으로 미국 중북부·동북부·북서부·중남부 지역에 거센 바람과 함께 폭설이 내릴 전망입니다.

국립기상청은 특히 22일 오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부터 급속히 눈발이 강해지면서 광범위한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일부 지역은 가시거리 '0'인 '화이트 아웃'(whiteout) 현상 때문에 이동할 수 없거나 극도로 어려울 것"이라며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위험이 더할 수 있고 정전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23일 오전 시카고 지역 체감기온은 -35℃까지 떨어지고 눈폭풍은 23일 밤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당국은 전망했습니다.

날씨전문채널 '애큐웨더'의 기상학자 조나선 포터는 이번 눈폭풍에 5천여 항공편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눈폭풍의 중심부인 시카고와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대규모 결항·지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항공사들은 항공권 무료 변경·취소·환불 지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을 비롯하여 아메리칸항공·사우스웨스트항공·제트블루·델타항공·알래스카항공·스피릿항공 등은 지난 17~18일 이전에 예매한 21일~25일 운행 항공편이 눈 폭풍으로 인해 결항될 경우 전액 또는 반액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 국립기상청 트위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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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1 08:59:23
    • 수정2022-12-21 09:00:17
    국제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여행 시즌을 앞두고 미국 '항공교통의 허브' 시카고를 포함한 오대호 일원과 록키산맥 일대에 눈 폭풍이 예보됐습니다.

시카고 언론과 기상전문매체 등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시카고 일원을 중심으로 미국 중북부·동북부·북서부·중남부 지역에 거센 바람과 함께 폭설이 내릴 전망입니다.

국립기상청은 특히 22일 오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부터 급속히 눈발이 강해지면서 광범위한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일부 지역은 가시거리 '0'인 '화이트 아웃'(whiteout) 현상 때문에 이동할 수 없거나 극도로 어려울 것"이라며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위험이 더할 수 있고 정전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23일 오전 시카고 지역 체감기온은 -35℃까지 떨어지고 눈폭풍은 23일 밤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당국은 전망했습니다.

날씨전문채널 '애큐웨더'의 기상학자 조나선 포터는 이번 눈폭풍에 5천여 항공편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눈폭풍의 중심부인 시카고와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대규모 결항·지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항공사들은 항공권 무료 변경·취소·환불 지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을 비롯하여 아메리칸항공·사우스웨스트항공·제트블루·델타항공·알래스카항공·스피릿항공 등은 지난 17~18일 이전에 예매한 21일~25일 운행 항공편이 눈 폭풍으로 인해 결항될 경우 전액 또는 반액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 국립기상청 트위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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